지금 쓰는 베가넘버5 할부금이 14만원쯤 남아있던터라 이번 여름즘에 핸드폰을 바꿀려고 했는데
우연히 검색해본 웹사이트에서 베가넘버6 19만9천원이란 가격에 클릭했더니
아니 글쎄 전주매장에 직접와야만 한다는 조건이 있더군요..
검색해보니 집에서 약 15분거리 ㅎㅎㅎ
잠시 고민하다가 찾아갔는데 덩치좋은 형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형님.. 이거 정말싼거 맞죠? ㅎㅎㅎ
다 알아보고 오신거잖아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신청서를 작성하고 다음날 핸드폰을 찾으러 가기전에 확인전화를 했는..데
어제 그 형님께서 핸드폰을 안받는거에요... 전화 걸자마자 뚝! 끊어지고 ;;
바..바쁘신건가;; 하고 잠시후 매장으로 연락했는데 또 1초만에 끊어지더라고요..
헐;;; 왜 이래 ㅠㅠㅠㅠㅠ
그때부터 두 손이 파르르르 떨리면서 별별 상상이 다 되더라고요..
신청서다 작성하고 신분증까지 복사했는데... 단말기를 못받게 된다면???
2년동안 구경도 못해본 단말기 할부금을 갚아야 한단 말인가!!!! (꽈르르릉...)
닭똥같은 눈물이 나오기 직전 서둘러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또 머리속에선...
셔터가 닫힌 매장앞에서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제가 헐떡거리며 달려오니 절 쳐다보면서
당신도.. 당했군요 ㅠㅠ 라고 말을 건내고..
막 이런 상상 떠오르고 ㅠㅠㅠㅠㅠ
드디어!!!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문을 열려있더군요.
아..아직 도주 하기 전인가?? ㄷㄷㄷㄷ
매장에 들어가니 여직원이 친절하게 인사해줍니다 ㅎ
어..이거 뭔가 분위기가.. 좋 은 데 ;;;;
혹시나 해서 핸드폰을 다시 꺼내서 인터넷을 켜봤습니다..
안되더군요 3G....
그랬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원래 그형님께서 3시쯤 오라고 했는데 제가 늦게오니까
먼저 번호이동을 시켜주신거에여 ㅠㅠㅠㅠㅠ
당연히 이전에 쓰던 통신사와는 결별했고..
그래서 전화가 안됐던겁니다 ㅠㅠ
멀쩡한 형님을 사기꾼으로 만들다니 으허허허헝 ㅠㅠ
매장 여직원에게 한숨 돌리며 이야기를 해주니까 꺌꺌꺌 웃음보가 터집니다. ㅠㅠㅠㅠ
두 다리에 힘이 풀리고 ㅠㅠㅠ 얼굴을 퍼렇게 되서..
건내받은 핸드폰과 사은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ㅠ
매장 문열고 나가면서 이 한마디는 잊지 않았어요
어제 그형님 오시면 (오해해서) 미안했다고 전해주세여 ㅠㅠㅠㅠ
P.S 잠깐 만져본 소감!
화면 댑따 크네요 ㅋㅋ 화질도 좋아요 PC 버전도 클릭하기 힘들다뿐이지 가독성 괜찮아요!
DSLR 급이라던 카메라는 그냥 소소하게 쓰기에 적당하네요..
이미 베젤이 두꺼웠던 넘버5 쓰던터라 크기나 무게에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네요.
'기타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낀 덕진공원 (0) | 2013.03.08 |
---|---|
N6사건 (업로드용) (0) | 2013.03.05 |
땅의 힘을 위한 터보차져 퇴비 ㅋ (0) | 2013.03.04 |
소리없는 전쟁.jpg (0) | 2013.03.02 |
국립 전주박물관 (0) | 2013.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