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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지 모르고 떠난 곡성 나들이

국방타마마 2017. 2. 22. 14:37

 

곡성 가족나들이 다녀왔어요~

 

 

 

 

톨게이트를 나오면 반겨주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길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시나요?

 

 

 

영화 곡성에 나오는 장면 맞습니다! ^_^

 

 

 

구 곡성역이 기차마을 입구라서

얼핏보면 평범한 시골 역사 같기도 하네요.

 

 

 

지금은 비수기라 성인 입장료는 2000원!

 

 

 

지금은 퇴역한 기관차들이 그대로

전시중이며..

 

 

 

관광열차로 변한 증기기관차는

섬진강을 따라 달립니다.

 

 

 레일바이크 투어도 매력적일것 같아요.

천천히 지나가며 살펴보는것과

차타고 슝~ 지나가는건 다르니까요.

 

 

 

미니 열차를 타면 기차마을을 한 바퀴 둘러볼수

있는데 표값은 다소 비싼편이고요.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다른 볼거리가

많이 생겼더군요!

 

 

 

 

철도 전시관이나 4D 영화도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즐길수 있는데 너무 화면을 흔들어대는 탓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_@

 

 

 

특이한 외관 만큼이나 볼거리가 가득했던

요술랜드가 무척 좋았어요!

 

 

 

이렇게 하천을 따라 흐르는 물길을 막아

물고기를 잡는 살뿌리 라고 하는데..

 

 

 

어로 방법이라는 살뿌리를 

저는 처음 들어봤어요.

 

 

 

볼거리가 다양해진 기차마을.

다만 ai 영향으로 동물농장은 운영하지

않아 그게 조금 아쉬었습니다.

 

 

 

놀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

미리 봐둔 기차 식당으로 고고~

 

 

 

가만 보니 바닥에 폐침목을 깔아둔것 같군요!

 

 

 

기차 마을에 왔으니 식사도 기차식당에서 ㅋ

 

 

 

 

수유실도 기차로 만든 기차마을의 위엄!

퇴역 기관차를 활용할수 있으니 모형으로

만드는것 보다 이게 나을거 같긴해요~

 

 

 

 

좀 비싸지만 재마삼아 추억의 뽑기도 해보고...

 

 

 

이곳은 장미공원인데 꽃피는 계절에 오면

상당히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기차마을 방문 계획은 이미 있었지만

홈페이지를 보니 2월 까지 관광택시 체험단을

운영중이길래 미리 신청해 두었어요.

 

 

 

총 열대의 관광택시가 운영중이며

3시간의 체험 시간동안 주변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다섯이라 택시도

두대를 불러주시더군요!

 

기사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탑승!

 

 

 

첫번째 목적지는 침실 습지 였어요.

 

습지란 여러 생물종의 서식지가 되면서

수질 정화 기능도 갖춘 물을 머금은

지역을 뜻한답니다.

 

 

 

물론 저도 습지라는 단어는 알고 있었지만

습지가 가진 의미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1,2급 멸종 위기 생물들은 물론

다양한 수백종의 생물들이 살아가는 이곳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22번째 국가습지로

지정되었답니다.

 

 

 

습지를 둘러본후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니

작은 나루터가 나왔는데..

 

 

 

사라진 옛 나루터의 흔적인줄 알았으나

아직도 아이 두명의 통학용 보트가

활약중이랍니다. ^_^

 

 

 

그리고 도착한 도깨비 마을.

 

아까 기차마을에서 부터 자주 등장하던

도깨비를 생각해 보면 곡성지역과 도깨비가

무슨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엔 큰 홍수가 여러번 날 만큼 섬진강 수원이

무척 풍부하여 물살이 세다보니

 

인간의 힘으로 살뿌리를 만들지 못하여

도깨비들이 만들어주어서 도깨비 살 이라는

유례가 있군요!

 

 

 

저~~기 멀리 도깨비 살이 보이네요.

도깨비의 힘 덕분인지 여러번의 홍수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코스는 꽤나 만만치 않은 언덕길을

올라가서 나온 도깨비 전시관 이였어요.

 

 

 

 

관광 택시 일정중 유일했던 유료시설로

인형극과 도깨비 관련 조형물을

관람할수 있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로 출발~

 

 

 

섬진강 천문대를 지나 도착한곳은

압록 사거리 입니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풍부한

수생 자원덕에 많은 오리들이 서식했다고

하여 오리 압(鴨)자를 써서 압록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T 자형 교차로 처럼 두 강이 합쳐지고 있군요.

 

보성강은 대황강이라고도 불리는데 메기, 쏘가리, 잉어

등이  많아 여름철에 횃불을 들고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아름답다 하여 그렇게도 불리고 있어요.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하천은 동에서 서로

북에서 남으로 물길이 흐르는데

이 보성강은 특이하게도 북동쪽으로

흐르다 이렇게 섬진강과 만나게 된대요.

 

 

 

근처에 있는 출렁다리도 방문했는데

앗! 개통한지 얼마 안 된 다리로군요!

 

이름을 보니 다리 특징을 바로 아시겠죠?

 

 

 

특이한 공법덕에 다리 중심부쯤 들어서면

30cm 쯤 위아래로 흔들린다는데

 

몸으로도 충분히 느껴질만큼이라

살짝 겁이 나기도 했는데요.

 

 

 

다리에서 바라본 강의 풍경도 멋졌습니다.

 

다시 택시에 탑승하니 기사님께서

곡성 촬영지중 한 곳으로 가신다는데

거의 다 도착하니 알겠더군요.

 

 

 

이곳도 영화 곡성에서 나온 곳으로..

외지인이 교통사고가 나는 씬이

여기서 촬영되었죠.

 

 

 

무서운 영화 장면과는 달리 도로는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ㅎㅎ

 

 

 

출발지였던 기차마을로 돌아오는길

반대편에서 살펴본 침실 습지의 모습으로

 

안개낀 일출 일몰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찍는 명소라네요.

 

 

 

저희가 편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좁은길도 척척

달려주시는 기사님들이 무척 고마웠어요.

 

 

 

읍내 어딘가에 극 중 생고기와 술을 마시는

정육점이 있을것 같은데 건물들이 다 비슷해서

정확히 찾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기사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헤어진다음

과감히 뽑기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꽝!

나왔네요 ㅎㅎ

 

 

나들이의 마지막은 역시나 치맥이죠!

 

이번 나들이는 저로써는 생각한 바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린탓에 견문을 넓혀주고자

하다 보니 어느 지역을 다녀와도

 

그곳을 다녀왔다기 보단 특정 체험시설을

다녀온것 뿐이였는데 이번엔 지역의 풍경을

보고 유례를 들으며 관광택시를 탄덕에

곡성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랄까요?

 

기사님 말씀을 들어보니 관광투어중 사찰이나

체험 시설도 있지만 아이들을 보니

자연 풍경 위주로 코스를 짜셨다네요.

 

물론 자연풍경이 누구나 놀라는 새로운

볼거리는 아니겠지만 이제 까지 제가

체험 위주의 편식을 해온것 아닌가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기차마을도 볼거리가 많지만 이번엔

곡성을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던 하루 였어요.

 

당일치기로 간다면 저처럼 오전 오후로

나눠서 기차마을과 관광택시를

이용하는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