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마가이드

[현대옥] 어느 콩나물 국밥집 본사

국방타마마 2017. 7. 20. 15:53

 

전주 콩나물 국밥에 대한 내용을 티비에서 보니

오랜만에 콩나물 국밥이 먹고 싶더군요.

 

기왕 먹는거 본점으로 찾아왔습니다!

 

 

 

콩나물 박물관(..까지는 아니고 갤러리)이

2층에 마련되어 있어요.

 

 

 

오늘 먹고 싶어졌으니 저도 오늘부터 어른!

 

 

 

콩나물 모양을 보니 제 인생에 딱 한번 1등을 했던

아주 어렸던 그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교동에서 기른 콩나물의 상품가치가

높았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교동이 바로....

 

 

 

현대옥 본점이 있던 자리(지금의 한옥마을)이기도 합니다.

 

 

 

애주가였던 남편을 위해 끓여주던 콩나물 국밥

 

 

 

갑자기 남편과 사별하게 되어 생계를 위해

시작한 콩나물 국밥장사가 유명해졌다네요.

 

 

 

1대 사장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하시고

단골손님이시던 분이 후계자가 되어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물이 뜨겁지 않은 토렴식은 국물을 여러차례

따라내며 식히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요즘 시대엔 위생이라는

부분에서까지 문제가 되었던거 같아요.

 

휴게소에서 미리 끓인 육수에 우동면을 담궜다

빼는 방식과 비슷한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며 프렌차이즈로 번성하게 되었다네요.

 

 

 

오징어사리와 수란으로 먹는 재미를

더해주는 콩나물 국밥

 

 

 

저는 토렴응용식 국밥을..

호진엄마는 매운탕식으로 시켰습니다.

 

 

 

 

순대도 한접시 시켰는데.. 먹다보니 어??

 

 

 

콩나물이 들어가있네요 ㅎㅎ

 

 

 

시원한 모주도 마셨고요..

 

직접 끓여서 파는 아주 진득한 맛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습니다.

 

 

 

원래 수란은 2개가 들어가야 하는데 요즘

계란 값이 비싸서 하나만 제공한대요.

 

 

 

이 김을 잘게 부셔서 수란에

넣고 비벼먹으면 맛있어요!

 

 

 

 

제가 시킨 토렴응용식 국밥도 나왔습니다.

 

이제는 국물을 따라내고 다시 붓는 과정이

없다보니 토렴식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토렴응용식이라는 이름을 붙인거 같아요.

 

 

 

음식점에서 흔히 나오는 콩나물 반찬과는 다른

작고 얇은 콩나물이 식감을 더해줍니다.

 

 

 

이건 호진엄마가 시킨 매운탕식이에요~

 

시원한 콩나물국밥 국물이 가끔 생각났는데

오랜만에 찾아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