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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군단] 먹방과 마술 그리고 아빠.. 힘들었지?

국방타마마 2020. 4. 20. 14:50

시작부터 훈제 삼겹살이 나온 이유는??

 

 

전날 호지니 친구들 왔을때 먹은게 남아서

점심에 반찬으로 먹은거랍니다.

 

 

무국 찍고 분명 옆에 회랑 초밥사진도 찍은거 같은데..

(아닌가;;)

 

 

치킨은 한마리로 먹어도 물론 훌륭하지만

 

 

요렇게 다리만 있는게 최고존엄 아니겠어요?

 

 

청스아안리히이이이이ㅣㅣㅣ

 

 

저녁이니 막딩이랑 놀아줘야합니다.

요렇게 자기가 원하는대로 그리면~

 

 

짜잔~ 벽에 투시할수 있어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친구들이 사는 별이라는 막딩

 

 

새로 생긴 분식짐도 가보고

 

 

단골 족발집도 간만에 다녀오고 꿀잠자고나니

 

 

드디어 먹방 모임날이 됐더라고요.

 

전주에 많은 비빔밥 음식점이 있고 원조라고 이야기 하지만

여기가 최초로 전주 비빔밥을 판매했으며 전통방식

그대로 만드는 집이랍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해둔덕에 정식외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있었는데요.

 

 

해물전이 나오니 술을 안마실수없겠죠?

 

 

벽계에에에에쑤아야야야아ㅏㅏ~~

 

 

제가 먹어본 삼합중에 이날 먹은게 최고였으니

 

 

홍어가 심하게 식힌다고 좋은게 아니더라고요.

적당히 삭혀서 싱겁지도 너무 쎄지도 않은 절묘한 강도였습니다.

 

 

녹두묵회랑 육회가 등판했으니 육회밥 한입해야겠죠?

 

 

얼큰한 짜글이도 먹고

 

 

불고기까지 먹어서 살짝 고기가 물릴때

 

 

타이밍 좋게 순두부찌개가 짠~

 

 

과음했지만 다음날 칼국수로 해장하고 다시 살아났으니

 

 

닭다리 튀겨먹었습니다.

기름을 총 3번쓰니 이제 수명이 다 된거 같네요.

 

 

코로나 때문에 나들이 가본지가 언젠지 까먹고 있었는데

 

 

재미있는 광고를 보게 됐습니다.

가족끼리만 보는 마술공연이라니??

 

 

최소 4명부터 원하는 시간을 정할수 있고

공연시간은 45분~1시간정도 한다네요.

 

관람료는 1인당 만냥!

 

 

1층이 마침 카페라 커피한잔 하다보니 공연시간이 됐습니다.

 

 

관객은 우리가족 5명이지만 마술사님께서 너무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박수가 저절로!!

 

 

분명 하나를 건내받았지만 손을 펴보니 여러개가 우수수~

 

호기심 많은 둘째가 자꾸 질문을 해서 못하게 하니

어차피 관객은 우리들뿐인데 괜찮다고 껄껄 웃으심 ㅎ

 

 

아이들이 무슨무슨 마술도 되냐고 물어보니 대충 대답해도 될텐데

진지하게 고민하시다가 연습하면 가능하다고 답변해주시더라고요.

 

어느분야든 창의력이 필요하겠지만 어린이들 질문도 귀기울여 듣는

모습을 보니 이분은 앞으로 계속 발전하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좋게 공연보고 왔으니 이제 고기먹어야겠죠?

(기승마술고기!)

 

 

고기산을 만들고 각자 취향대로 먹는게 주요골자랍니다.

 

 

이젠 안나오면 큰일날거 같은 안심... (냉장고에 또 있다는;;)

흥분했던 숯의 화력이 어느정도 진정했을때 우리가 뭘해야겠어요?

 

 

신에게는 아직 항정이 남아있사옵니다.

 

 

배불러도 일단 고기는 초벌을 해두는 이유가 있었으니

 

 

다음날 비빔면이랑 같이 먹으면 또다시 감동의 물결~

 

 

알딸딸하게 한잔도 하고 풍악도 울리니 라면만 있으면 딱이겠는데..

 

 

그럼 먹어야죠 그럼요~

 

 

여러분 알까기 아시죠?? 이건 알까기처럼 튕겨서 도망다니며

물고기 모으는 게임이라 미취학 아동도 잼나게 할수있습니다 ㅎㅎ

 

 

이날은 해물탕에 달렸는데요.

 

 

사이드로는 도다리회가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앉아고기도 했는데요.

 

 

치마살을 관자와 버섯으로 싸서 먹으면 이만한 별미가 없고요.

 

 

소세지 먹을 사람은 막딩이에게 주문해주시면되요 ㅎ

 

 

갈매기살과 가브리로 피니쉬~

 

 

그 외 병어회 무침도 먹고

 

 

생선구이는 언제나 환영

 

 

사태 김치찌개도 요즘 자주먹게되네요.

 

 

이제 애들이 커서 장난감을 정상적으로 안가지고 놀고

기차 충돌 테스트를 하고 난리임 -_-;;

 

 

아 맞다! 소소한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흔히 파는 팩에든 동태탕이랑 알탕을 섞은뒤 두부를 넣고

양념장 추가해주면 왠만한 음식점 퀄의 요리가 나온답니다 ㅎㅎ

 

 

우리가 치킨을 열심히 먹어야 하지만

 

 

막딩이 선물 조공도 잊어선 안되기에

최신 만화 장난감으로 개비를 한 뒤

 

 

갈비살 구이집에 저녁먹으러 왔습니다.

 

 

따르으시오오~~

 

 

강한 화력에 후다닥 구워서

 

 

막딩이 주면 야곰야곰 잘 먹어요 혼자 한 300g은 해치우는듯

 

 

냉면으로 피니쉬하며 먹방 단톡방에 자랑을 했는데..

 

 

이방에서 저의 내공이 가장 낮다는걸 깜빡한 결과

역공에 당하고 맙니다 ㅠ.,ㅠ

(이분은 집에서 드신다며 답장을 ㄷㄷ)

 

 

간만에 매운 닭발이 땡겨서 시켰는데요.

이집 옛날 치킨도 제법 괜춘해요.

 

 

매워서 막걸리 첫잔을 들이킬려는 순간 호지니가

아빠 힘들었지?? 하고 진지한 눈빛으로 물어보더라고요.

 

야... 우리 아들 이제 다컸구나 라는 생각에 응.. 안힘들어!

하고 마저 마실려는데 " 아니.. 힘들었냐고!! "

하고 재차 묻는 호지니 --?

 

 

그게 아니고 매운닭발 대응용 코코팜을

제가 따줬는데 흔들었냐고 -o- ㅋㅋㅋㅋ

(사실 깜빡하고 안흔들었음ㅋㅋ)

 

그렇게 배를 잡고 웃다가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