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서 쏘야에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시작!
내복군단이 방학중이어서 좋아하는 짜장 떡볶이도 먹으러 갔고
동네 돈까스집도 가고
빙수도 먹었어요!! 이게 단순히 초코 빙수가 아니라~
짜잔~~ 초코 알갱이 같은 게 들어있답니다.
갑자기 웬 고기가??
정육점에서 사 온 등갈비 끝부분은 떼어서 김치찌개에 넣었고요.
(고기 안에 잔뼈가 있지만 알뜰하게 먹는 게 중요합니다 그럼요)
나머지 부분은 이렇게 간접 구이로 구웠어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갈색으로 변해 가고요.
고기를 연하게 해주는 사과주스도 부지런히 바르다가
흑설탕과 꿀 넣고 호일에 싸서 푹푹 쪄낼 차례입니다.
오랜 시간 공들였으니 먹음직스러운 흑갈색으로 변해있겠죠?
무슨 말씀이세요?? 바베큐 소스 발라야 색 나오는데요...
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까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날 해장도 할 겸 생선구이집 왔는데 괜히 전문점이 아니더군요.
기름이 자르르 흐르면서 어찌나 부드럽던데 캬~
이쯤에서 치킨이 한번 나와주시고 다음날 카라반에 갔습니다.
한가하게 놀 수 있는 저만의 비법! 일요일 예약하기 신공을 썼습니다.
집을 떠나 계곡에 오니 전기도 필요 없고 그저 이 시원한 바람만
쐐도 행복할 거 같은 기분이 는데요.
왜 그러세요? 튜브 바람 넣다가 실려갈 일 있나요??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는 듣기만 해도 좋군요 ㅎㅎ
그럴 때 간식을 먹으면 기분이 더 좋고요.
맥주까지 마시면 이건 보약과 동급이 되는 겁니다.
자꾸 허탕 치는 내복군단 ㅋㅋㅋ
하지만 저는 믿는 구석이 있었으니...
통발에 고양이 사료를 넣으면 즉효약이라는 말을 듣고 챙겨 왔거든요.
통발은 다음날 아침에 확인해 보는 거로 하고...
그러고 보니 베이비큐가 혹사당하는 느낌이지만.. 아무튼
토마호크로 시작합니다.
리버시 시어링으로 해볼까 하고 준비했는데 귀찮아서 걍 구워버렸어요.
삼겹만 먹으면 질리니 오늘은 가브리살이 수고해주시겠습니다.
아~~ 해보세요.
헛~!! 방아깨비 오랜만이야~
우대갈비는 다음날 먹으려고 초벌만 했어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해가 저물고~
배도 부르겠다 이제 슬슬 보드게임을 해야겠죠?
피도 눈물도 없음... 땅 파고 들어갈수록 치열해지는 두더지의 세계
다음날 아침.. 갈비에 라면을 한입 하면서 통발 허탕 치면 어쩌나..
혹시 주변에 다른 사람 꺼 있으면 몇 마리만 빌려도 되려나....
다행스럽게도(?) 뚜구리랑 개구락지 등등이 잡혀서 잠시 구경하다
풀어줬어요.. 아 맞다!! 어차피 풀어줄 거면 빨리 풀어주세요.
이미 죽어서 가라앉는데 풀어주는 사람들도 종종 있거든요.
잘 먹고 잘 놀았으니 이제 힘 좀 써야겠죠??
복대 같이 생긴 거 착용한 뒤
내 몸에 검은 안전줄을 걸고 저 노란 장치를 떼면 준비 완료!
영차 영차!! 안전줄은 완강기 느낌으로 신속히 감속돼서 내려옵니다.
저 위에서 점프해서 노란 소세지 잡으면 성공인데 이거두 싶지 않았어요.
갑자기 풀 튜닝이 된 막딩이에게 무슨 일이??
수직낙하라고 쭉 올라갔다 떨어지는 게 있는데... 이게 말이죠
장난 아닙니다 ㅋㅋ 그냥 가파른 미끄럼틀인 줄 알았는데
위에 올라가면 등이 벽이랑 떨어져서 번지점프 느낌이에요 ㅋ
그 외 다양한 암벽등반 시설들이 있었고요. 높은 곳 올라가는 게 힘든 어린이를 위해
조만간 지상에서 하는 장애물 넘기 시설도 생긴다네요!!
신나게 놀다가 집에 와서 싹 정리하다 보니 저녁시간이 됐습니다.
그럼 뭐해야겠어요?
치맥 해야죠 치맥 캬~
다음날 해장하러 왔습니다.
여기 오면 맨날 먹는 거 똑같아요 ㅎㅎ 그래서 조음
만두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내복군단 시리즈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