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한 잔할땐 초밥만한게 없죠.
그런데 초밥만 있느냐!
사이드로는 갈치구이가 수고해셨습니다.
그럼 또 갈치 살 만 있느냐!?
알이 아주 그냥... 캬~~
치맥하며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막딩이가 인터넷 뽑기로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윳놀이 잘해야 2~3단계 가는데 막딩이는 무려 7단계까지 ㅋㅋ
상품은 좀 있다가 알려드릴게요!
캐나다산 냉장 목살로 풀드포크 도전~
인터넷 방송처럼 음~~ 오!!! 까지는 아니구
걍.. 해본것에 만족 -_-
서천에 굴림만두 전골 잘하는 집이 있다고하여
드라이브 겸 왔는데요.
소고기 샤브 칼국수가 흥미로워 매뉴 급변경!
소고기가 맛나서 추가 시켰고요.
여기가 바닷가인만큼 신선한 동죽도 투입!
많이 익히면 질겨지니 이것도 샤브처럼 살짝만 ♬
비록 전골은 포기했지만 만두는 맛봐야겠죠??
만두피가 없는듯 있는듯~
칼국수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습니다.
뜬금없이 나오는 초이스 살치살(어딜봐서 살치살일까..)
스테이크는
쫄면이랑 먹으면 안어울리는듯 괜춘합니다.
두루치기만 먹으면 물리니 양배추쌈과 함께 냠냠
고등어구이 시켰는데 괜히 전문점이 아니더군요.
크고 기름지고 부드럽고 고등어 만세~
마트에서 최근에 발견한 양념갈비 입니다.
이런 제품은 말이죠.. 초기에 품질이 더 좋을수도
있기때문에 얼씨구나 하고 사왔더랬죠.
부산 초량식 불갈비라는데 초량이 갈비로 유명한가봅니다.
갈비답게 여러 식감이 들어 있었어요.
경우에 따라선 조금 질기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구울때 너무 강한 화력에 지지지말고 빨리
뒤집으면서 찌듯 굽느게 포인트!
다음날엔 전골처럼 끓여서 먹어봤습니다.
직화보다 이게 훨씬 낫네요 캬~~
오징어 회 파는 치킨집으로 유명한 후켄에
생맥 걸치러 갔습니다.
치킨 나오기전에 500시시 한 잔 때리고 있는데 막딩이가
안주 하라며 마카로니를 주더군요.
3단 마카로니는 처음보네요. 하긴 경쟁에서 살아남을려면
계속 변화를 주고 발전을 해야 하는 법이죠.
맛도 촉촉하니 업그레이드 됐고요.
오징어 회가 완판됐다는 슬픈 소식에 튀김으로 대처 ㅠㅠ
근데 튀김도 보시는거 처럼 괜춘해요!
막딩아~ 치킨 먹어라 하고 보니
침으로 뭔가 붙이고 있는 막딩이......
(그럼 아까?? -_-;;;)
치킨집 옆에 중국집이 있길래 짬뽕까지 클리어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익산에 있는 공원에 산보나 할겸 갔는데 도착직전에
입간판 하나가 눈에 띄었으니...
커피창작 마을이라는데 일단 가보는거로 ㅋ
꼬불꼬불 외길을 달려오니 멋진 커피집이 절 반겨주더군요.
옆에 농장이 있어서 구경하러 가보니...
간단한 체험 활동도 가능하며
직접 농사지은 커피를 쓴다는 독특한 곳이였습니다.
얘네들이 커피나무래요... 커피나무는 대충 이만하구나
싶었는데 저의 오산이였음...
커피가격은 다소 비싼편으로 갤러리 형식의 홀을
관람하는 비용이 포함된듯 했고요.
바람쐬며 마시면 더 맛나겠죠?
커피맛은 저희 취향을 완전 저격했어요.
라떼 위에 얹은 에펠탑이 샷추가 한거랍니다 ㅎㅎ
근처 지나가면 다시 들러보고 싶은데 일방통행급 외길이
긴편이라 대항차가 내려올까 좀 조마조마 했어요.
커피나무도 하나 사왔는데 엄청 작음에도 3년된거라고 --;;
(그럼 아까 본 애들은 몇 년된겨...)
아무튼 맛나게 먹고 원래 목적지인 공원으로 gogo
(의식의 흐름)
고양이 있네 -> 와~ 고양이 많네 -> 고양이 진~~짜 많네 -> 고양이 밭이네..
길고양이가 어마어마 하게 많습니다.
사방에 깔려있고 풀숲에도 한부대 있음 ㅋㅋ
사람손을 거부하지 않는 녀석들도 많고요.
일부는 슬금슬금 피하긴해도 극도로 경계하진 않더라고요.
고양이 구경 실컷 하고 집에와서 뭘 먹을까 하다가
바지락 알이 실해서 2봉지 사다 둔게 떠올랐어요.
그럼 하나는 탕 다른건 술찜으로 변신!
청사아아안히이리리이이ㅣㅣㅣ이이ㅣ
갑자기 왠 빈병이?
요거 팔아서 샤브샤브 소스 사와야하거든요.
먹은거 같지도 않은데 사라지는 고기
매뉴판에 적힌 가격의 압박!!
집에선 전혀 느낄필요가 없습니다 샤브샤브 고기
산더미 처럼 사다놨어요!
원래 육수에 국수 삶아야 하는데 고기먹다가 다들 쓰러짐 ㅋㅋ
글 초반에 말씀드린 막딩이가 세운 혁혁한 전과!
바로 이 삼겹살입니다 여러분 ㅎㅎㅎㅎㅎ
(뽑기로 삼겹살을 타다 먹다니 좋은 세상이야~)
사이드로는 립이 수고해 주시겠어요.
술시가 됐으니 한 잔 해야겠죠?
얼쑤 우리가락
이 사진 찍을때만 해도 굴이 없었는데
이제 굴보쌈해야겠네요 흐흐
익산에 있는 중국집에 저녁으러 갔는데... 문을 닫은거 있죠?
(어떻게된게 계획대로 되는날이 없음...)
그래서 근처 경양식집으로 목표를 바꿨습니다.
80년대부터 영업 했다던데 리모델링을 해왔겠지만
딱 봐도 경양식집 느낌이 팍팍 풍기더군요.
요렇게 방가로 형식이라 요즘같은 거리두기에도 안성맞춤
이탈리안 돈까스가 16000원
예전과 비교할순 없겠지만 제가 국민학생때 이돈이 만원? 정도
했던걸 생각하면 많이 오르긴했네요.
(물가 상승으로 비교하면 조금 오른걸지도 ;;)
사각 단무지와 모닝빵 그리고 샐러드
사진엔 없지만 김치와 접시에 담은 밥까지 경양식의
교과서적인 모습을 볼 수있었는데요.
돈까스는 질려서 다른 매뉴를 시켰어요.
호진엄마는 치킨까스
저는 함박스테이크 시켰습니다 ㅎ
날씨도 좋고 마당에서 고기굽기로 한날
내복군단이 좋아하는 새우구이도 하고
막딩이 전용 소시지까지 구워서 잘먹었네요.
닭다리 데이로 지정하고 자메이카 통다리를 시켰는데
이걸 직접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럼 해봅시다.
설령 망해도 닭다린데... 기본은 하겠지
색 좀 내본다고 파프리카 가루까지 뿌리고 스타트
130도로 역시 완벽해! 라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였음...
가금류라 내부온도가 높아야 하는데 고기가 수축하며
후반에 온도 상승이 눈에 띄게 느려졌어요.
시간이 많다면 상관없는데 저녁시간이 늦어져서 --;;
다음에 하면 170~180도로 일단 시작하던지.. 아님 더 빨리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배고프다는 내복군단 민원에 시달려가며 어쨌든 완성! ㅎㅎ
장각을 사면 따로 손질할 것도 없고 소스만 발라서 간접구이 하면
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러니 다음엔 시켜먹읍시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