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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군단] 먹는게 남는 내복군단 시국먹방

국방타마마 2020. 12. 18. 14:41

아이들이 굴 굴 노래를 불러서 전격 주문했습니다 :)

 

 

물론 내복군단은 회보단 찜으로 먹는 걸 좋아해요.

호지니가 맛나 보이는 걸로 선별하면

 

 

예주니가 뚝딱뚝딱 쪄서 내놓는 시스템입니다.

그럼 막딩이는 그동안 무얼 하느냐?

 

 

저랑 같이 염통 먹으면서 언제나 오나 기다립니다 ㅎ

(염통은 소금구이가 최고)

 

 

한입 먹기 좋은 크기네요.

그리고 다음날~

 

 

동물원에 왔습니다. 하지만 시국에 맞게 평일 점심에 왔어요.

그 넓은 주차장이 텅텅텅

 

 

요즘 전주 동물원이 많이 변하고 있거든요.

좁던 사육장들이 이렇게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 원숭이사 같은데 아직 공사 중이라 패스

 

 

잘들 지내라~~~ 담에 또 올게

 

 

제가 술만 마시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제가요 김밥도 잘 먹어요.

 

 

하지만 술시엔 마셔주는 게 진리~

 

 

새로운 불판 테스트할 겸 마당에 나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버티려면 나름 내구성이 필요하기에 코팅이

일반 불판 몇 배라고 자랑하던 제품을 사 왔어요.

 

 

얼쑤 우리 가락

 

 

이상하게 자른 알목살도 먹고

 

 

호지나~~ 차돌박이 안 굽고 뭐하니~

 

 

원하는 굽기대로 척척척

뭐니 뭐니 해도 고기 굽기 중 하이라이트는 바로바로

 

 

볶음밥 아니겠습니까?

 

 

일단 비벼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고추장 한 큰 술

 

 

츄르 조공까지 하고 꿀잠 잤네요.

 

 

시국 먹방이라고 100% 집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메기 구이를 판다고 해서 붐비는 시간을 피해 공략해봤습니다... 만

 

 

윽.. 작전 실패! 유명음식점이라 그런지 손님이 제법 있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메기구이 랑 매운탕이 각각인 줄 알았는데

저 둘이 세트 메뉴였습니다.

 

 

이모님 여기 메기구이 대짜리 주세용~~

얼핏 보면 장어구이 같고 실제로 장어 맛이 난다는 평가도 있던데

비슷하다면 비슷하지만 장어랑 좀 다르긴 하네요 ㅎ

 

 

같이 딸려 나오는 탕은 살이 별루 없습니다.

마치 광어회 뜨고 남은 매운탕거리처럼요.

 

항상 비슷비슷하던 매운탕 맛과는 다른 느낌이 좋았어요.

 

 

내복군단중에 둘째가 웬만해선 맛있다는 말 안 하는데 또 시키라고 난리난리

 

 

그래서 고기만 추가해서 먹었네요 ㅎㅎ

다음엔 세트메뉴는 소짜리로 시키고 고기추가를 많이 해야겠어요.

 

배 두들기며 나왔으니 이제 식후땡을 해야겠죠?

 

 

비록 음식점은 사람이 많았지만 시국먹방에

맞게 미리 봐 둔 곳이 었었습니다.

 

 

실내에서도 마실수 있지만 마당에 작은 카라반이 있는데요.

요거이 장식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내부를 보면 절반은 앉을 수 있고

 

 

반대쪽은 선반과 냉난방시설 그리고 싱크대와 라디오까지!!

독립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는 완벽한 곳이에요.

 

 

카라반도 좋겠지만 햇살이 좋아서 저희는 야외로 갔습니다.

 

 

커피맛도 좋더라고요 ㅎㅎ

(아참.. 카라반은 예약제로 쓸 수 있고 2시간 제한인 거로 알아요.)

 

 

시국먹방중에 최고는 역시 집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게 백숙입니다 백숙

 

 

시원한 병맥주를 챙겨서 마당으로 고고~

 

 

대패 삼겹도 한 번씩 먹으면 별미예요.

그리고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던 이베리코 전문점에 갔는데요.

 

 

으으으.. 이 집 역시 인기가 많은 곳이라 한적하진 않더라고요.

아무튼 왔으니 목살로 스타트합니다.

 

여러분~ 맛있는 고기가 어떤 고긴지 아세요?

 

 

남이 구워준 게 최고예요.

숯불에 하나하나 구워주시니 세상에 이렇게 편할 수가

 

 

나물 위에 올려서 냠냠

 

 

여기 부챗살 주세용~~

 

그런데 말입니다.

오비 병맥주 3병 마시면 전용잔을 하나 준다는 거 있죠?

잔은 쌍으로 있어야 하니 6병을 마셔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고

 

 

이때부터 저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6병 다 마시고 누가 배를 쿡 누르면 펑하고 터질 거 처럼되서는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아이스크림 가게 가서

계획에 없던 포장을 하고 해결했네요 휴~~

 

 

자.. 다시 시국에 맞게 마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게 예전에 쓰던 바베큐 그릴인데 요즘은 화로대로 활약 중이에요.

 

 

숯불구이 할 땐 다른 거 필요 없습니다.

 

 

지방 두툼한 고기만 있으면 돼요.. 기름 떨어져서 불나는 거 정도는

이제 짬밥이 있어서 문제가 안됩니다 에헴~

 

여러분! 고기 구울 때 가장 좋은 자리가 어딘지 아세요?

 

 

어디긴요. 불판 옆에 최곱니다 최고

 

 

청스아아안리히이이이이ㅣㅣㅣㅣ

 

 

해장은 전어랑 고등어구이로 해결!

 

 

다음날엔 굴보쌈 먹으러 갔는데요.

 

 

여긴 단골집이다 보니 안주하라며 칼국수 육수를 내주시더라고요.

사장님 짱짱맨!

 

확실히 면이 안 들어가니 국물 맛이 더 선명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명물인 시스루 만두까지 냠냠냠

 

 

야매로 만든 동태탕도 한컷 출연

 

 

저녁이 됐으니 이제 나무해야죠..

 

 

대봉감도 싹 땄어요. 올해는 영 작황이 안 좋더라고요.

 

 

감자탕에 한 잔 걸쳤던 저녁이었습니다.

 

 

단골 라멘집에서 해장하면서 보니 포장 전문 횟집 광고가 보이더군요.

 

 

저녁 안주거리 마련할 겸 궁금증도 풀 겸 출동~

 

 

포장전문답게 상당히 간소한 구조로 되어 있군요.

수조 구경을 해볼까요?

 

 

 

이 친구가 오늘의 목표인 방어입니다.

 

 

전화해 놓고 바로 찾아가려고 했는데 바쁘지 않으니

저울 보고 사가라는 사장님

 

 

사장님~~ 방어 1.5kg 주세용!

가격은 키로에 25000냥

 

그리고 매운탕을 좋아하는 내복군단을 위해서

 

 

펄떡펄떡 뛰는 우럭 한 마리를 매운탕 손질해서 사 왔어요.

모두 다 해서 5만 원 줬네요.

 

 

기본 양념장을 주시니 취향대로 간만 맞추면 만사 ok

 

 

영혼의 투톱인 수육 막걸리 되시겠습니다.

 

 

요즘 작은 가방을 주는 게 유행인가 봐요.

 

 

주든지 말든지 내 목표는 맥주다 캬하하하

 

 

곰곰이 생각해보니 꼭 시국이 아니더라도 마당에서 자주 먹은 거 같은데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사진 찍는 거보다 제목 짓는 게 훨씬 어렵거든요.

 

 

통으로 요정도 익히다 잘라서 대충 막 굴리는 게 포인트

 

 

고기 라인업 중에 채끝은 호지니 담당이었습니다.

 

 

너무 오래 굽는 거 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제 취향을 잘 맞춰주더군요 ㅎㅎ

촉촉하긴 하되 내부에 최소한의 열전도가 된 느낌!

 

 

이날도 모닥불 펴놓고 도란도란 수다 떨다가 들어왔습니다.

참나무 냄새가 참 좋아요.

 

 

대패 삼겹이 토핑으로 올라간 이것의 정체는!

 

 

매운 주꾸미입니다.

고기 넣을 거면 좀 더 매콤하게 하는 게 포인트!

 

 

마지막은 저희 가족이 사랑하는 다사랑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