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내복군단] 내복군단과 냠냠먹방 (우리동네 편)

국방타마마 2021. 2. 19. 10:46

이번 시간은 우리 동네 먹거리입니다.

(당연한 거 같지만 2부는 다른 동네 먹거리랍니다 ㅋ)

 

 

시작은 골목길에 있는 어느 순대국밥집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이모님~~ 여기 피순대 하나랑 국밥 2개 포장해주세요 ♡

 

 

[ 이것만으로도 완벽한 술안주 ]

 

내장과 특수부위로 이루어진 모둠고기와

피순대의 종합 선물세트로군요.

 

 

눈썰미 좋은 분들은 위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피순대도 일반과 막창 피순대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피순대가 깔끔한 맛이긴 하지만 저는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막창 피순대가 좋았습니다. >_<

 

 

순댓국은 맵거나 짠 느낌보단 얼큰한 스타일이랄까요?

한 잔 걸치며 먹어도 좋고 다음날 해장으로도 제격인 느낌이었어요.

 

 

[ 앞선 내복 군단 시리즈에서 나왔던 특수부위 집 ]

 

이날은 3 톱 포메이션(항정, 꼬들, 뽈살)으로 저녁상 라인업을 구성했는데요.

 

 

특수부위의 장점이라면 독특한 식감을 빼놓을 수 없지만

선별해서 사지 않아도 기본 이상은 해준다는 점이겠네요 =b

 

 

구운 김치라는 치트키가 있지만 항정살이 나오니

느끼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 고기 마니아도 고기만 먹곤 못살아! ]

 

사이드로는 열기 매운탕이 수고해주셨네요 ^_^

다음날 해장 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에 찾아간 곳이 있었으니~

 

 

여러분 여기가 전주 남부시장입니다.

 

천변 따라 길고 긴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공간으로 붙으면

웬만한 대형마트 쌈 싸 먹는 편의성이 있어요.

 

 

이모님~ 여기 콩나물 국밥이랑 오징어 주세용 ♡

 

 

[ 으허허허 시원타!! 보약과 같은 국물이로다  ]

 

토렴 해서 내주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뚝배기 채로 호로록 마셔도 ok

 

 

수란은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국물 두세 수저 떠 넣고

김을 찢어 넣으면 더 완벽해집니다!

 

 

잘 먹었으니 이제 내복군단 디저트 사러 빵집으로 출발~

 

 

지금처럼 먹거리가 풍성하지 않던 시절 전주 사람들에게 빵집 하면

원탑으로 꼽는 곳이 PNB 풍년제과였어요.

 

이 센베도 1대 사장님께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배워와 전파했다고 하고요.

 

 

다양한 빵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 달달한 전주 초코파의 원조 PNB 풍년제과 ] 

 

원래 PNB라는 영문을 쓰지 않았는데 타 지역에서 온 업체들이

풍년제과 간판을 달고 자기들이 원조인 것처럼 영업해서

PNB 풍년제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해요!

 

 

저녁엔 단골집에서 포장해온 장어 먹었습니다.

애들이 잘 먹기 때문에 이제 1.5kg 도 순삭이랍니다 '_`

 

 

사이드로 열기 한 마리 투척!

 

 

겉은 살짝 갈색빛이 돌고 안은 촉촉하게 굽는 게 포인트

 

 

그럼 내복군단은 가만히 먹기만 하느냐!?

고건 아닙니다. 양념 바르기 알바 뛰어야 해요 ㅎ

 

 

물론 자포니카도 기본은 해주지만 어릴 적 먹던

토종 민물장어만 한 게 없는데 그립네요.

 

 

[ 이건 감자탕이 아니라 고기탕이야! ]

 

동네 감자탕집에서 포장해 왔습니다.

여기도 기본 이상은 해주면서 고기 양으로 승부하는 곳이에요 >_<

 

 

그리고 드디어!! 플스 4 프로를 중고로 영입했답니다.

간단한 환영행사를 하고 ㅋㅋ

 

 

저녁엔 모둠회에 한 잔 걸쳤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 김치를 보면 일반 김치랑 다른 뭔가가 보일 거예요.

 

 

[ 풀치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

 

김장할 때 갈치.. 아니 풀치를 사이사이에 꼽아두면 발효되면서

풀치 뼈가 삭아 젓갈처럼 먹을 수 있게 숙성됩니다.

 

이게 별미 중에 별미예요.

 

 

날씨가 좀 풀려서 마당으로 출동~

 

 

[ 남이 구워준 고기보다 더 맛있다는 바로 구워 먹기 ]

 

고기는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바로바로 구워서 먹어야지

꺼내 두면 식어서 맛없어요!

 

 

순수하게 맛만 따지면 안창살이 낫다고 보지만 아이들과

같이 먹기엔 치마살만 한 게 없습니다 여러분.

 

 

[ 돈보다 총알이 흔하던 서부개척시대 바에서 총알 하나에 내주던 한 잔이라 샷잔 ]

 

소주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샷잔이에요!

 

 

혈기 넘치던 화력이 한소끔 죽으면 이제 삼겹을 올릴 차례입니다.

그런데 제가 깜빡하고 오겹살을 사 왔지 뭐예요.

 

 

그럼 껍질만 잘라내서 구워 먹으면 됩니다!

 

 

애들 햄버거 해줄 패티까지 구우면 식사 끝!

 

 

동네 먹거리 또 뭐가 있을까... 어디 보자

 

 

참치 안주를 1인분씩 파는 곳 요즘 많더라고요.

요만큼 해서 25000원짜리인데 둘이서 먹어도 될 만큼 많네요.

 

 

[ 이번엔 특으로 먹어주마! ]

 

맨 처음 나온 금암순대에서 또 포장해왔습니다.

 

 

특으로 2인분 내용물이 이만큼이에요 헐~~~

그런데 특짜리는 내장에 오소리감투나 암뽕 같은 게 추가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렇지 않고 특수부위 위주로 넣어주더라고요.

그러니 기본 내장 좋아하는 분은 일반으로 시켜야 합니다. >_<

 

 

신장개업한 동네 고깃집에 왔어요. 일단 목살로 스타트

 

 

시원한 묵사발이 느끼함을 묵사발 내줍니다. (지금 이걸 개그라고... -.-)

 

 

그러고 보니 대학생 때만 해도 막걸리는 숙취가 쩌는 몹쓸 술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막걸리를 좋아하게 된 거지...

 

아마 막걸리는 죄가 없는데 보통 과음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 나도 몇 개 사야지... ]

 

이 접시가 아주 편리했어요 고기 조아하는 분들은 필수로 구매 추천합니다 ㅋ

 

 

갈빗살까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요런 불판이 한번 달구기가 오래 걸리지 발동 걸리면 끝내주죠!

 

 

동네 먹거리라면서 왜 굴전을 부치고 있냐!?

 

 

오늘의 메인 안주는 간장게장 되시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포장해와서 마치 집에서 담가먹는 거처럼

보이겠지만 음식점에서 포장해 온 거랍니다.

 

 

처스아하아안리히이이이ㅣㅣㅣㅣㅣㅣ

 

 

다음날도 게장으로 달립니다 +_+

 

 

살을 쭉쭉 발라서

 

 

게장 비빔밥 해 먹어도 맛나요.

 

 

여기는 동네라고 하기엔 쪼끔 거리가 있지만 아무튼 ㅋㅋ

돈가스 먹으러 왔습니다.

 

 

[ 한 입 물면 육즙의 수류탄이 펑펑펑 ]

 

요건 로츠카츠에요. 고기 두께가 아름답네요.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모둠까츠도 시켰고요.

 

 

소스나 소금에 찍어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트러플 오일 몇 방울

떨어트리고 먹어도 괜찮였습니다.

 

 

 

마무리는 치킨으로 장식할게요!!

다음 편은 남의 동네 먹거리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