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군단과 함께하는 다른동네 먹거리 2부는
서천군에 있는 송림 바지락칼국수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정해진 식사이전에 식욕을 돋구기 위해 먹는 음식을 전채요리라고
하는데 이 보리밥이 거기 딱 맞는것 같아요.
[식사매뉴는 칼국수와 오리주물럭 2개뿐 ]
이집의 대표매뉴인 칼국수 등장이오~~
어린이 매뉴인 돈까스는 경양식이라 되려 어른들이
좋아할 비주얼이고요.
육수가 끓을때 면을 넣고 몇 분만 기다리면 뚝딱 완성
면이 익으면서 육수가 텁텁해지기 마련인데 칼국수가 다 익어도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랍니다.
맛있게 먹고 군산 비응항으로 향한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 시내버스라서 요금도 저렴한게 포인트! ]
군산과 선유도를 이어주는 99번 2층버스를 타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이 버스의 백미는 당연히 2층 맨 앞자리겠죠?
승용차 타고 다니다가 2층에서 바라보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네비를
실시간으로 보는듯한 통쾌함이 촤르르르~
다만 한여름엔 햇빛에 다소 덥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달리다보면 나오는 고군산대교를 잠시 살펴보자면
보편적 다리모양인 2개의 주탑을 설치할 예정이였으나
바닷속에 주탑을 설치하기에 어려운 환경 (인근 해역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가 큼 등등) 으로 한국에 하나뿐인 1주탑 대교로 지어졌으며 세계에서
가장긴 (400m) 왼팔 현수교라고 합니다.
대부분 승객들은 관광지로 잘 알려진 선유도에 하차했지만 저희는
종점인 장자도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깜빡하고 안내리는줄 알고 기사님이 마이크로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어보심 ㅎㅎ
도착하자마자 미리 봐둔 카페로 고고고~
바닷바람도 좋고 커피향도 좋고 ♬
새로운곳에 가면 특이한걸 먹어 보고싶은데 매뉴판을 보니 마침
한라봉 크림 에이드가 있더라고요. 담에 오면 또 마실생각입니다 +_+
이제 길거리 음식을 맛보러 가보실까요?
냉동꼬치가 아닌 생 닭고기 꼬치집 발견!!
아저씨!! 소금 구이랑 양념으로 주세요.
역시 생닭꼬치라 그런지 육즙이 팡팡팡
주인 아저씨의 자부심도 대단했고요.
특이하게도 생맥주를 파는 꼬치집이더군요.
둘이 궁합이 아주 잘 맞는데 차끌고온 죄로다가 다음에 맛보기로 >_<
복돼지빵은 귀여워서 그냥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마!! S===(`_')===3
인형뽑기 하고 싶다길래 돈날리는셈 치고 해줬는데 2개나 뽑은 내복군단 ㅋㅋ
에잇 기분이다! 아이스크림까지 풀코스
[ 다시 2층버스타고 출발지였던 비응항으로 출발~~ ]
바다 구경도 하고 간식도 먹고 2층버스도 타고 짧지만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아까 못마신 맥주는 저녁에 실컷 마시고 있던 그때!
막딩이가 오더니 머리를 긁적이면서 바라보는거있죠 =_=??
으악!! 제가 아끼는 콜렉타 티라노.... 이미 부서진껄 화내면 뭐하리 ㅠㅠ
다행히 강력본드로 붙이니 감쪽같이 복구되긴했네요 ㅎ
[ 본점은 본점만의 포스가 있습니다 ]
다음날 얼큰한게 땡겨서 완주군에 있는 화심순두부에 왔습니다.
전주에도 분점이 있지만 역시나 본점이 최고!
여러 버전(버섯, 만두 등등 추가)이 있지만
역시나 순두부찌개는 기본매뉴가 가장 맛난거 같아요.
식후땡은 순두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옥카페로 결정!
내부가 넓직하네 좋군요.
방금 식사했지만 디저트배는 따로있는거 다 아시죠?
매뉴고르는 순간 제 눈에 딱 띄는게 있었으니~
한번씩 쌍화탕이 땡길때가 있더라고요 ㅎㅎ
저녁엔 익산시 스시유메에 한 잔 걸치러 갔습니다.
사장님 여기 6만원짜리 오마카세 주세용~
기본 안주가 나오고 (얼쑤)
쏘맥도 말아두면 준비 완료 (지화자~)
이제 안주걱정은 하지말고 신나게 마시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주변에 맛난 중국집이 있다는 첩보를 알게되서
오마카세는 여기까지만 먹고 2차 먹으러 나왔어요!
[ 스시유메에서 큰길 건너 있는 동보성 ]
사장님~~ 역시 난자완스 주세용.
군만두도 냠냠
유니짜장까지 잘먹었습니다.
다음날...
커뮤니티에서 본 순대국밥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순대 없는 순대국밥집이라던데 멀지 않은곳에 있었습니다.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유성순대가 그곳인데요.
2인분 1600g의 위엄 ㄷㄷㄷ
막걸리도 한 잔 해야겠죠?
내용물이 어찌나 튼실하던지 잡내도 안나고 식사 안주 모두 ok
내복군단 다른동네 먹거리 2부까지 봐주셔서 고마워요~
다음편은 더 빨리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