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먹방 포메이션은 4 4 2 전술을 쓰고 있습니다.
그중에 부동의 투톱은 숯불구이와 가스그릴인데요.
숯불구이 선수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불에굽기 2장 7절 말씀에 숯 아껴서 부자 된 사람 못 봤다고 했죠.
직화에 구운 립은 그 자체만으로 완벽한거 다 아실 텐데요?
무슨 말씀이세요?? 립은 소스 맛이죠.
수분이 살짝 날아가 끈적이면 완성 ♡
그리고 숯불엔 삼겹보단 지방이 적은 목살이 적합하다 알려졌는데..
이러면 소용없잖아!!!
보온도 할 겸 먹기 전에 자르는 게 포인트
여러분 이게 치마살입니다 치마살
[ 고기는 자고로 뼈와 내장 쪽에 붙은걸 먹으라고 했죠 ]
식감과 육향이 좋은 치마살은 대충 익여도 맛나요.
내복군단이 좋아하는 양념구이도 빠질 수 없겠죠?
맛난 고기 먹으며 막딩이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요건 간단히 구울 때 쓰는 그릴이에요.
(이게 간단하다고??)
[ 아빠도 닭발 좋아하는데... ☞☜ ]
뼈 없는 매운 닭발은 굽기가 무섭게 완판
[ 이 그릴은 공짜로 태워줍니다 ]
날씨가 쌀쌀할 땐 화로대로 쓰기도 좋아요.
여기까지 숯불구이 선수 소개해 드렸고요.
가스그릴 선수 나와주세요~
국민 보양식 장어구이로 스타트
화력이 강한 숯에 올리면 껍질이 벗겨질 수 있는데
가스그릴은 그럴 일이 없어서 편하죠.
대패 삼겹과 장어라니 이 무슨 조화인가...
소금구이가 질릴 때쯤 양념을 슥슥
자~ 복습해봅시다 고기는 [ ] 붙은 걸로 먹자!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고기만 먹고살겠어요.
부산물도 먹어줘야요 (맞어맞어)
그런데 말입니다...
직화도 좋지만 삼겹 기름에 구운 김치가 당기는 날이 있잖아요.
이런 불판은 밥도 볶아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투톱 공격수 소개였고요.
이제 중앙 미드필더 집밥 선수되겠습니다.
외식도 좋지만 집밥이 먹방의 근간이 되야죠 그럼요~
내복군단 배식도 준비 완료
여러분 집밥의 최대 장점을 아시나요?
집밥은 제가 좋아하는 술을 골라 마실수 있다는... (퍽!)
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재료인 냉이
애주가들의 친구인 술국
제가 좋아하는 치마살도 굽고
매실주 한 잔 (얼쑤~)
저희 집은 반주와 배식을 같이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쓰고 있어요.
내복군단이 좋아하는 굴비 덮밥 완성이요~
이제 좌우측 윙어인 음식점 선수 차례입니다.
(음식은 역시 남이 해준 게 최고)
간판만 봐도 포스가 절절절.. 메뉴는 오로지 청국장 하나니까
입장하면서 몇 명인지만 말하면 됩니다.
살짝 맑은듯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네요.
여긴 동네 가맥집입니다.
치킨 전문점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치킨집보다 낫더라고요.
특이하게도 파스타랑 치킨이 세트메뉴예요 ㅋㅋ
매콤한 제육볶음도 먹어주고
저녁엔 한 잔 걸쳐야겠죠?
이모님 여기 모둠구이 주세요~~
[ 1년에 한 번 먹기로 한 대창구이 ]
하지만 벌써 2번째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잘 먹었네요.
그리고 다음날
평소 오고 싶었던 연탄구이 전문점에 왔어요.
쏘맥과 함께할 오늘의 안주는~?
여러분 이게 갈매기살입니다 갈매기살
고사리와 도라지도 같이 구울 수 있게 올려주시네요.
멜젓 찍어서 한 입하면 술이 술술술
연탄불에 굽는 항정살도 별미랍니다.
어느 정도는 직원분이나 사장님이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미리 알고 오긴 했지만 여긴 볶음밥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모습인데요.
젊은 사장님이라 그런지 신세대 스타일로 ㅋ
저~ 위에 제육볶음 먹었던 음식점에 또 왔어요.
이모님 이번엔 고등어 조림주세용~~
무가 아주 그냥 100년 묵은 것 같은 포스 ㄷㄷ
[ 1년에 몇 번이라고?? ]
어험어험.. 어떻게 하다 보니 모츠나베 집에 왔습니다.
사이드로는 볶음 우동이 수고해주셨고요.
라멘으로 해장한 뒤 저녁은 닭고기 무한리필 집으로 go go
무한리필의 장점 중 하나는 내가 다 못 먹어도
이렇게 쌓여있으면 흐뭇한 기분이 든다는 겁니다 ^^
여기도 소스성애자가!?
추가 요금 5000원에 생맥 + 소주 무한리필 +_+
소주는 못 마시니 생맥으로 승부해서 6잔 마셨고요.. 딸국
닭고기도 신선하지만 그 외 닭곰탕이나 치킨 등등도
무한리필이라 먹을게 많았습니다.
개운하게 라면(추가 요금)으로 피니쉬
여기까지 공격수부터 미들까지 라인업이었고요.
뒷문을 잠가주는 센터백 치킨도 소개해드릴게요.
휴.. 이제 다 끝났나?? 아닙니다.
사이드백(도시락+카페+포장)선수도 해야죠.
사실 이쯤에서 왜 포메이션인지 뭔지 해서 이 사단을
벌였나 후회하는 중이지만 돌아가긴엔 멀리 온 상황이군요 ㅠㅠ
이번엔 참치를 많이 사 먹었더라고요.
식감이 좋은 황새치 뱃살로 시작해서~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 크게 물리지 않는
참다랑어 적신을 지나
[ 느끼함으론 내가 끝판왕! ]
모둠 뱃살 대잔치도 시켰습니다.
[ 이제 내 뱃살이 되겠지.. ]
요건 부위 따지지 않고 맛난 것만 모여라 패키지!
맨날 침치만 먹었냐? 설마 그러겠어요?
가지는 싫지만 볶은 가지는 사랑입니다.
어느 술이든 다 어울리는 향라대하
족발 포장해다가 막걸리도 한 잔 걸쳤었네요.
덕진공원 근처에 어느 카페입니다.
상장? 인증서? 이런 게 한가득 있네요.
커피값은 다소 비싸지만 향이 good~
드디어 골키퍼 하나 남았네요.
골키퍼가 ???인 이유는 이제 나들이 관련 사진이라
퇴장당한 거로 하겠습니다.
(이게 말이야 방귀야 ㅋㅋ)
우리들의 친구 한솥도시락과 함께 온 동물원 나들이
역시 동물원에선 레쓴비를 먹어야 제맛
낮잠 자는 호랭이도 보고
놀이기구도 태워주고
드라이브도 가고
축구장도 가고 어느 날은 세월을 낚으러 갔어요.
낚시는 처음인 내복군단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휴... 오히려 애들이 더 잘 잡네요 ㅎㅎㅎ
스크롤 내리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시리즈에서 또 만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