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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군단] 내복평상 개시와 안녕 고양이

국방타마마 2022. 4. 11. 09:45

 

이번화는 드디어 개시한 내복평상 바베큐와

귀여운 고양이들이 있는 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_<

 

일단 식욕이 돌려면 몸을 좀 움직여야겠죠?

 

 

[ 그래서 애당초 쓰여있기를 등산로가 아닌 산책로 ]

 

여기는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에 있는 편백나무숲이에요.

평지와 완만한 언덕이 반복돼서 저 같은 초보자에게도 만사 오케이랍니다.

 

 

[ 편백나무숲의 백미인 돌탑 길 ]

 

산책로 반환점 찍고 공용주차장으로 복귀하면 대략 8km를 걷는데

지도상으론 그냥 직진으로 쭉 가도 비슷한 위치에 도착하더군요.

 

왜 반환점을 만들었는지 궁금하지만 일단 첫 방문이니

반환점 턴을 했어요.

 

 

[ 편백나무 숲 근처 화덕구이 전문점 불칸 ]

 

근처에 꽤 인기 많은 음식점이 있더라고요.

이모님~ 여기 고르곤졸라 피자랑 상하이스파이시 리조또 주세용~

 

 

[ 비싼 값 합니다 강추 강추 ]

 

주변을 보니 돼지갈비를 제법 많이 시켜먹고 있더군요.

아니.. 양식보다 돼지갈비가 더 많은 거 같아 =_=;;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음번을 노리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좀 풀렸겠다 오래간만에 로티세리 머신을 꺼내서

 

 

[ 돌리고 도올리이 고오오 ♬ ]

 

갈비 양념에 재어놓은 등갈비를 신나게 돌렸네요 ㅎ

 

 

내복군단 먹성이면 이 정도는 순삭일 테니 사이드 매뉴 나와주세요~

 

 

[ 어른이 먹으면 이거 왜 이래 하는 맛 ]

 

매운 척만 하는 어린이용 떡볶이랑 내복군단 인기순위 상위권인

 

 

지방이 적당히 붙은 불고기가 수고해주셨어요.

그리고 주말이 돼서 또 편백나무 숲에 갔습니다!

 

2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서 말이죠.

 

1. 직진해도 되는데 굳이 반환점을 만든 이유는?

2. 경양식집 아니었어? 왜 돼지갈비가 인기 많은데?

 

 

[ 불향을 맡으니 식탐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옴 ]

 

한입 해보니 화덕에서 제대로 훈연된 돼지갈비였네요.

사람들이 괜히 많이 시키는 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도 빠질 수 없겠죠?

잘 먹고 배 두들기며 이번엔 반환점을 지나 쭉~~ 직진을 해본 결과!?

 

반환점도 괜히 있는 게 아녔습니다.

 

평화로운 길이 초반에 이어졌지만 후반부에 로프 잡고

낭떠러지에서 벌벌 기어 내려왔어요 ㄷㄷ

 

 

다시 마당 바비큐로 넘어와서 참숯에 목살로 스타트

 

 

포도주스 한 잔 따라놓고 (얼쑤)

 

 

두툼한 안창살 한점 한점 구우면 여기가 무릉도원 (지화자~)

그리고 또 구울만 한 거 있나 하고 찾아보니..

 

 

[ 수육 구이 두루치기 찌개 뭐든 가능한 만능 재주꾼 앞다리 ]

 

저번에 먹고 남은 앞다리도 투입했는데 역시 직화라

연기가 제법 나는 거 있죠.

 

 

연기 난다고 막딩이가 열심히 부채질해보지만

 

 

그냥 뭐 숙명이라고 생각하세요.

도망가봤자 쫓아 옵니다.

 

숯향 입은 앞다리 구이와 영혼의 파트너가 될 이것만

나오면 완벽하겠네요.

 

 

짜잔 ㅎㅎ비빔면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입니다.

 

 

이날은 닭 정육(닭다리) 살을 구웠습니다.

발골도 하고 넓게 펴서 손질해둔 거라 바로 구우면 돼요.

 

 

눌어붙지 않게 초반엔 부지런히 뒤집어 주는 게 포인트 =b

 

 

따로 염지를 하지 않았으므로 기호에 맞게 소스를 찍으면 됩니다.

 

 

[ 군산 한일옥 ]

 

이날은 드라이브 삼아 군산에 왔습니다.

이모님 여기 소고기 뭇국이랑 닭개장 하나씩 주세용~

 

 

3종류 한우 고기가 들어갔다는 뭇국은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고

 

 

닭개장 또한 이거 한 그릇이면 술안주가 필요 없을 만큼 물량이 튼실했어요.

 

 

[ 군산 과자조합 ]

 

잘 먹었으니 식후땡을 해야겠죠?

 

 

전에 맛있게 먹었던 말차 라테도 마시고 집에 와서 바베큐 준비를 했어요.

 

 

두툼한 지리산 참숯도 준비 완료

 

 

물론 평상에 앉아 먹는 재미도 있긴 하지만 역시나 상석은

 

 

불판 앞에서 한 잔 하는 게 가장 좋지요!

 

 

[ 두꺼워도 열전도는 골고루 되게 ]

 

촉촉하게 익혀서 먹는 목살도 좋고 살짝 물릴 때쯤에

 

 

막창이 아주 감초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이날도 비빔면으로 피니쉬를 했는데요.

 

 

이제 호지니가 라면 끓이는 실력이 제법 돼서 믿고 맡깁니다 ㅋ

 

그리고 동네에 고양이 카페가 생겼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내복군단과 같이 출동했어요.

 

 

[ 전주시 송천동 코니베니 ]

 

매장 내부를 고양이들이 거니는 구조는 아니고 이렇게 캣 룸이 따로 있고요.

 

아메리카노 3천 냥 마들렌 1천 냥 아이스크림 와플 5천 냥 등등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다섯 마리 고양이 친구들을

만날 볼 수 있었는데요.

 

 

한 마리는 출산 휴가 중이라 지금은 4마리가 있었어요.

 

 

고양이들과 놀다 보니 주문한 차가 나왔습니다.

 

 

고양이 쿠키 너무 귀엽죠 >_<

음료는 저렴한 편이지만 맛은 무척 좋았어요.

 

 

[ 고양이들이 사진 촬영에 적극 협조하는 느낌 ㅋ ]

 

캣 룸이 크진 않으니 사람이 몰릴 땐 다소 혼잡할 거 같지만

매장이 청결하고 별도의 입장료도 없으니 가끔 찾아갈 거 같아요.

 

 

다시 평상 바베큐로 돌아와서 장어를 구워봅시다.

 

 

한 마리에 1kg 짜리라 토실토실하네요.

 

 

삼겹살이 살짝 느끼하다 싶을 때

 

 

고추장아찌 한 입하면 안성맞춤!

마무리는 제가 좋아하는 막걸리 한 상 조합으로 할게요.

 

 

[ 차돌된장찌개 간장게장 편육 고등어 4종 세트 ]

 

이 4종 세트면 든든하게 마실수 있겠죠?

다음화는 여수 가족 나들이로 꾸며 볼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