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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군단] 비지했던 어느날 여수나들이와 중식뷔페

국방타마마 2022. 4. 20. 09:53

 

[ 동물 먹이용으로 필요하신 분 콩비지 가져가세요 ]

 

얼큰한 굴순두부로 해장하다 벽을 보니 쓰여있길래

사무실 치킨들이 떠올라 한봉다루 부탁드렸습니다.

 

 

아니 내가 생각한 한봉다루가 아니잖아 ㅋㅋ

닭들에게 실컷 주고도 이 정도가 남았어요 =_=

 

다행인 건 이날 아침에 만든 거라 사람이 먹어도 된다는 것!

 

 

이날 내복군단 배식은 치즈돈가스였어요.

술시가 됐으니 안주도 만들어야겠죠?

 

 

첫 번째 비지한 안주는 콩비지전 되시겠습니다.

 

 

오.. 비지가 들어가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기왕 먹게 되었으니 콩비지 효능을 알아보고 갑시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동맹경화를 예방하고

사포닌 성분이 생활습관병은 물론 노화방지를 해주면서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주는 이소플라본은 기본이요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칼슘과 식이섬유는 본체인 두부보다 더 많다고 하니

콩비지가 새삼 달리 보이게 되네요 =b

 

 

우리 한국사람들 찌개는 못 참잖아요.

비지한날 두 번째 타자로 콩비지찌개를 만들어보았는데요.

 

 

행여나 텁텁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고

구수한 맛을 더 살려주는 거 있죠.

 

아주 많이 비지 했던 터라 주변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저도 맛나게 먹었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1박 2일로 내복군단 여수 현장학습을 출발했어요.

휴게소 국룰인 라면먹고 열심히 달려간 곳은

 

 

첫 번째 목적지인 하멜전시관 되시겠습니다.

 

일본 출장 가던 중 풍랑을 만나 한국으로 표류한 헨드릭 하멜은

일본으로 보내달라고 간청을 해보았지만..

 

 

[ 서양인의 눈으로 조선을 서양에 알린 최초의 책 ]

 

조선 상황을 외부에 알릴 수 없다는 이유로 억류 생활을 하게 되었고

 

훗날 일본을 거쳐 고국으로 돌아가 산재 신청을 하기 위해

녹록지 않았던 13년간의 유배 기록을 한 것이 바로 하멜표류기랍니다.

 

재미있는점 2가지는 1. 일본에도 하멜기념관이 있으며

2. 산재가 인정이 되어 동인도회사에서 보상 받았다고합니다.

 

 

하멜 아저씨에게 왠지 모를 미안함을 가지고 찾아온 2번째 목적지는

시멘트 사일로(저장고)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스카이예요.

 

 

20층 높이답게 시원한 풍경이 내복군단을 맞이하고

 

 

청귤 에이드가 맛있다는 첩보가 있었는데 제 맘에도 쏙 들었어요.

투명 바닥을 무서워하는걸 막딩이가 보더니..

 

 

투명하지 않은 가운데로 걸으면 된다고 ㅋㅋ

 

 

[ 놀라지 마시라 길이가 무려 1.2km ]

 

다음 목적지는 라마다호텔 옥상에서 출발하는 해상 집라인이에요.

 

 

유튜브를 보니 출발하기 전이 가장 무섭다던데 진짜 그랬어요!!

 

가파르게 내려가며 풍경 보는 맛이 있고 와이어가 수평이 되어

기계로 끌고 가는 구간도 재미있더군요.

 

 

여러분 여기가 내복군단 숙소입니다.

여긴 침대가 대빵 크다는 점도 있지만

 

 

야경 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따 밤이 오면 보여드릴게요.

 

 

나들이게 커피가 빠질 수 없겠죠?

 

 

막딩이의 영혼 없는 먹방

 

 

[ 사실은 실내 자리가 없어서.. ]

 

바다에 왔으니 옥상에서 바닷바람 맞는 게 운치 아니겠습니까?

 

 

식후땡까지 잘하고 좀 쉬다가 미리 봐 둔 음식점으로 gogo

 

 

[ 샐러드바라고 무시하지 마시라~ ]

 

메뉴에 있던 돌게장도 과감히 샐러드바에 입성했으며

 

 

매콤한 양념무침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정식에 포함된 꽃게탕은 상당히 심플한 맛인데

게장에 곁들이기에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담근 게장은 너무 짜서 요즘은 먹기 좋게

염도를 맞춘 게장도 많더라고요.

 

짜지 않지만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접이식 창문을 활짝 열면 노천 느낌 그대로 ]

 

온수는 숙박비 포함이고 사용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엔

이용후 조금 간격을 두고 받아달라고 하셨어요.

 

뜨끈한 스파에 몸을 누이고 창밖을 바라보면~

 

 

짜잔~거북선대교와 케이블카 그리고 유흥가의 불빛이 펼쳐지고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며 야경 보는 재미가 있네요.

저희집은 나들이가면 처음 보는 치킨을 시켜먹는 전통이 있는데요.

 

 

단맛이 강한 소스가 인상적이였어요.

꿀잠 자고 다음날엔 조식 먹으러 출발~

 

 

본전을 찾기 위해 열심히 먹고 있는 와중에

 

 

토스트와 콘프로스트 반 접시로 시크하게 식사를 끝내는 막딩이 ㅋ

 

 

후식까지 알차게 먹고 배 두드리며 나와서 향한 곳은 바로바로

 

 

여러분 여기가 여수 아쿠아플라넷입니다.

 

 

벨루가 안녕~

 

 

[ 바다사자와 물개의 차이를 아시나요? ]

 

물개는 굵고 어두운 색의 털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바다사자는

얇고 밝은 색 털을 가진 게 특징이랍니다.

 

 

과도한 먹이주기를 피하기 위해 한정된 양만 판매하길래

리젠 시간에 맞춰서 구입했지요 ㅎㅎ

 

 

메인수조에서 한동안 물 멍하다가

 

 

특별전시까지 다 보고 나오니 딱 맞게 찾아온 점심시간!

걱정 마세요 미리 알아봐 둔 분식집이 있습니다.

 

 

역시 분식집에선 라면이죠 그럼요.

 

 

분식집 치고 셀프바가 꽤 잘되어있죠?

 

 

계란 프라이까지 가능합니다 =b

맛있게 먹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미평 저수지예요. 

 

 

저수지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왜 이곳이 저수지이자

산림욕장인지 바로 알 수 있었는데요.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산보하기에 안성맞춤!

 

 

최근에 주차장도 확장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터도

있어서 가족단위 방문객의 사랑을 듬뿍 받을 거 같았습니다.

 

 

무사히 전주로 돌아와 감자탕에 회포를 풀었네요.

 

다음날엔 12가지 중화요리가 나오는 뷔페 플래카드를

본 게 기억나서 찾아가 봤습니다.

 

 

[ 1인에 9,900원으로 즐기는 중식뷔페 ]

 

그럼 어떻게 나오는지 저랑 함께 구경해보실까요.

 

 

이정도 금액에 다양한 중식을 맛본다는게 장점이였으며

 

 

개인적으로 잡채가 가장 맛있었어요.

 

면류는 그때그때 소량씩 내주시는 건 좋은데 면이 조금

차가운 거랑 튀김류의 튀김옷이 다소 딱딱한 거만

개선되면 더 좋을 거 같고요!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저녁은 벚꽃구경도 할 겸 천변 따라 걷다가 치킨집에 갔는데요.

 

 

이 집도 생맥주 관리를 잘하는 곳이에요.

500cc 한잔에 4000원으로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돈값을 합니다!

 

 

내복군단시리즈 여수편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 편은 재고 사진 특별 방출전 혹은

다른 이야기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