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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군단] 내복 워터파크와 여름 먹부림

국방타마마 2022. 8. 23. 12:44

내복군단시리즈가 또 찾아왔습니다!

 

 

[ 스시샵 전주시 덕진구 솔내로 111 ]

 

이번 편은 내복 워터파크와 먹방 편이에요.

3만 냥짜리 오도로 초밥으로 스타트~

 

 

[ 나날이 발전하는 내복 워터파크 1 ]

 

이번 시즌부턴 큰 맘먹고 캐노피를 추가했답니다.

수영장 프레임 조립 시 봉 길이가 비슷하다고 대충 꼽으면

 

 

다리 조립이 안 되는 참사가 벌어지니 알파벳대로 연결 필수!

 

저래봬도 약 7.1톤의 물이 들어가며 수도세는 1톤에

천원쯤하니 운영비가 많이 들진 않아요.

 

 

[ 까망돈  덕진구 가리네 10길 12-1 ]

 

수영장 조립하느라 고생했으니 이베리코로 파워업 해야겠죠?

밤새도록 물 받아야 하니 걱정 말고 먹고 옵시다.

 

 

맥주 소주가 3000원이라 쏘맥 실컷 마시고 왔네요.

예전엔 3000원 국룰이였는데 5000원인 곳도 많더라고요.

 

 

이 여름에 집에만 있을 순 없다!

주말엔 짐을 챙겨서 드라이브 갔습니다 슝~

 

 

[ 변산 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100 ]

 

여러분 여기가 변산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이 크진 않지만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두구두구두구)

 

 

물놀이터가 있는데 무료로 운영 중이었어요.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도 안심하고 물놀이할 수 있답니다.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놀다 보니 허기지던 그때

못 봤던 치킨집이 있더군요.

 

 

[ 우주치킨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114 2층 ]

 

코앞이지만 배달해주신다고 해서 기다리다 보니

와~ 이것저것 한가득 챙겨주셨네요.

 

일단 양배추 샐러드에서 취향 저격하고

 

 

치킨만으로도 양이 적지 않은데 서비스 튀김까지

팍팍 눌러 담아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_+

 

배도 부르겠다 힘내서 조개 잡으러 갈 시간!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 속에 아이들은 갯벌 체험하고

저는 조개탕 안주 챙기는 1석 2조 아니겠어요?

 

 

응??

 

 

역시 나만 빼고 남들은 잘한다 법칙이 다시 증명됐네요.

주섬주섬 짐 챙겨서 집에 가기 전에 할 게 있었으니..

 

 

[ 피할 수 없는 공포의 500원 코인샤워장 ]

 

알래스카 얼음을 깎아 직수관 꼽은 건지 초냉수가 콸콸콸

그래도 대천보다 30초 더 주는 혜자였습니다 ㅋㅋ

 

 

[  족보설렁탕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25 ]

 

나들이하고 오면 뜨끈한 국물만 한 게 없겠죠.

이모님 여기 소고기 수육 소짜리랑 설렁탕 주세요~

 

 

국물을 넉넉하게 먹고 싶을 땐 이모님께 서비스 국물을 부탁드려봅시다!

 

 

모습을 상상하면 좀 그렇지만 맛만 따지면 우설이 최곱니다. 그럼요.

 

 

비가 올까 말까 한 날씨지만 마당으로 나온 이유가 있었으니

최근에 구입한 파라솔 본전 뽑고 삼겹살도 구우려고 나온 거예요.

 

 

호주산 소고기라는데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했네요.

투둑 두둑 빗소리 들이며 운치 있게 한 잔 하고 다음날엔

 

 

[ 수정삼겹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12-6 ]

 

지인이 한턱 쏜다고 해서 냉삼 먹으러 나왔습니다.

수정회관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름을 바꿨더군요.

 

볶음밥으로 피니쉬하고 2차로 간 곳은

 

 

[ 디핀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4길 16-16 ]

 

조용히 술 한잔 할 때 딱 일거 같은 멋진 바였는데요.

 

 

맛난 맥주 마시며 살아가는 이야기들 도란도란하고 왔습니다.

 

 

다시 평상 먹방으로 돌아와서 무더위에 즉효약인 백숙 선수 나와주세요.

 

 

난 백숙으로 만족 못한다 하면 나오는 비장의 카드가 또 있죠.

 

 

[ 마루정 완주군 삼례읍 충혼길 27 ]

 

오리주물럭과 훈제를 주력으로 하는 음식점으로

자극적이지 않지만 간이 잘 맞는 주물럭도 일품이었고

 

 

훈제는 적당히 기름기가 빠져 탄력 있는 식감이 좋았어요.

 

 

볶음밥까지 풀코스로 클리어~

 

 

[ 아필코 웨스턴라이프 호텔점 익산시 동서로 380 ]

 

또다시 찾아온 주말 아침 카페 브런치를 먹어봅시다.

 

 

애플과 루꼴라가 들어간 파니니와

 

 

토스트까지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할 정도로 배가 불러요.

 

 

[ 나날이 발전하는 내복 워터파크 2 ]

 

물놀이할 땐 컵라면이 필수잖아요.

파라솔 임시매점으로 간식 조공 준비 완료

 

 

하지만 저녁 먹을 때쯤엔 술상으로 변신! ㅋㅋ

 

 

혼란스럽지만 가리비 차돌박이 숙주 3합되시겠습니다.

(뭐든 모아놓으면 삼합이냐!)

 

 

아..맞다 생관자도 같이 구웠어요.

관자 + 차돌박이 조합도 괜춘하고요.

 

 

땡초 + 숙주 조합도 술이 술술술 들어가며

 

 

가리비는 초장에 찍어 촵촵

뭔가 이상한 조합이지만 술안주로는 와따였습니다.

 

 

다음날 국수로 씩씩하게 해장 완료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치킨 타임~

 

 

물론 시켜먹는 것도 좋지만 맛있는

숯불구이 닭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 계륵사지 전주시 덕진구 붓내3길 9-4 ]

 

입구에서부터 초벌 하느라 불쇼가 펼쳐지는데 이 모습이

야외에서 그대로 보이는 구조더군요.

블로그를 보니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신다는데 심부온도가

높아야 하는 가금류 통 닭다리살을 어느 세월에

구워주시려나?

 

 

그런데 가만 보면 껍질이 갈라져있잖아요.

 

이건 저온에서 장시간 간접구이 했을 때 나오는 현상인데

저온 간접구이 -> 직화 초벌 -> 테이블 마무리 요렇게 3단계로

해주시는 건가..? 담에 한번 여쭤봐야겠어요 ㅎ

 

 

심부온도는 어느 정도 올라온 상태라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닭갈비를 시킬까 물갈비를 시킬까 고민을 했었는데..

 

 

얼큰 물 닭갈비는 2인 이상이지만 후식으로는 1인분도 파는거 있죠.

 

어찌 보면 대단하다 싶은 게 구이만 먹고 나가려다가도

국물이 당겨서 이걸 먹고 싶게 만들어놓은 구조더라고요 ㅎㅎ

 

 

다시 씩씩하게 동태탕으로 해장!

 

알이 너무 많아서 여쭤보니 실수로 2배를 넣으셨다는 말씀 =_=

그래서 고맙게 생각하고 조만간 또 와서 팔아드린다했습니다!

 

 

[ 나날이 발전하는 내복 워터파크 3 ]

 

물은 한번 받으면 폐장할 때까지 염소 소독하며 쓰는데요.

1톤당 알약 한 개씩이니 총 7개를 넣어야 합니다.

 

염소는 휘발성과 기화성이 있어서 빨리 녹이는 게 관건이라

올해부턴 플로터 2개에 나눠 담아 녹이고 있어요

 

 

애들이 노는 동안 저는 부지런히 고기 구워야겠죠?

오늘 메뉴는 항정살 되시겠습니다.

 

 

보통 항정살은 두툼하게 굽지 않지만 이것대로 매력이 있더라고요.

 

 

같이 장단을 맞춰줄 양파도 준비 완료

 

 

물놀이 중인 애들 입에 하나씩 넣어주면서 저도 한 잔 걸치고 ♬

 

 

사이드 메뉴로 우삼겹까지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 황금닭발 전주시 덕진구 가리내7길 7 ]

 

여기는 숯불구이 닭발 당기는 찾아오는 음식점이에요.

이날은 닭발과 오돌뼈로 달려봅시다.

 

 

역시 피니쉬엔 탄수화물이 최고 >.<

 

 

내복군단 배식으로 치킨과 닭도리탕을 공수해준 뒤

제방에서 오붓하게 한 잔을 했는데요.

 

 

맨 처음 오도로 초밥 포장해온 곳에서 모둠초밥을 사 왔습니다.

가격은 22000냥

 

 

사이드로는 갑오징어가 수고해주셨어요.

 

 

[ 만족왕족발 전주시 덕진구 솔내1길 2-2 ]

 

가격이 올라 슬프지만 족발 먹고 싶을 때 찾아가는 곳으로

반찬도 잘 나와서 애주가라면 안 좋아할 수 없는 음식점이에요.

 

 

다음날 다시 씩씩하게 라멘해장

 

 

저녁 비가 예보되었는데 굳이 숯불구이를 한다고 캐노피를

앞으로 쭉 땅겨서 대비를 했네요 ㅎㅎ

 

 

막창과 양념목살 배 터지게 먹고 다음날은

오래간만에 수산시장에 가서 사 온 게 있었으니!?

 

 

여러분 이게 키조개입니다 키조개

 

 

보통 내장은 제거하고 관자와 날개살 정도를 먹는데

저희는 걍 관자만 구웠습니다.

 

 

사이드로는 삼겹살 선수 나와주세요.

관자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 어떻게 하든 결론은 시판양념 ]

 

월남쌈소스에 대충 고추장 마늘 간장 추가해서 치즈 넣고 조리면

 

 

아이들 술안주 아빠 간식용으로 딱입니다 딱

 

 

맛있게 먹고 꿀 잠잔 뒤 마트 가서 깜짝 놀랄 물건을 발견했으니!?

 

 

이거 홈플러스에서 월마트 엑스퍼트 그릴 파는 건데 현지보다 싼

15만원 정도에 팔아서 구미가 당기던 중이었거든요.

 

일단 존버 해보기로 했고 역시나 판매가 부진했는지

카드 할인 들어가서 믿을 수 없는 12만 원에 건져왔습니다 캬캬

 

 

[ 이 가격이면 재고 있을 때 무조건 사두는 겁니다 ]

 

그릴은 묵직하면서 2포인트 차콜 추가가 되는 오픈형이고

재 받침도 걸어두는 방식으로 그을음이 껴도 쉽게

분리되게 해 놨더군요.

 

그 외 만듦새도 훌륭했는데 차콜 바스켓만 해도

두껍고 튼튼해 보였어요.

 

 

막켄터도 준비됐으니 이제 마당으로 나가봅시다!

 

 

피어오르라 숯불이여 ♪

 

 

음.. 맞다 크기는 웨버 57보다 미세하게 작아요!

57용 그릴을 껴보니 한쪽이 뜨더라고요.

 

 

새 그릴이라 그런지 고기가 잘 구워지는 느낌이네요. ^.^

통 목살구이만 먹어도 충분하겠지만

 

 

스파게티까지 먹으니 더위가 싹 날아가는 것 같은 이 기분

 

 

무슨 말씀이세요. 이거 없으면 쪄 죽어요.

 

 

이날은 계획이 없었는데 마트에서

토마호크를 반값에 팔길래 냉큼 사 왔습니다.

 

 

125도 정도로 유지하려면 가장 낮은 화력에서 끄는

방향으로 미세하게 더 돌려서 가스양을 줄여주세요.

 

그럼 가스가 딸리면서 퍼ㄹ러러럭 바람소리가 나는데

도중에 꺼질수도 있으니 소리가 나기 직전정도로 세팅하고

 

 

 

심부온도 61도 정도에서 꺼내서 직화로 조금 더 구웠어요.

 

 

쓱싹쓱싹 잘라보니 제가 딱 좋아하는 촉촉하고 식감도

살아있는 굽기로 완성됐네요 ^_^

 

다음날엔 사랑스러운 새 그릴을 또 꺼냈습니다.

 

 

소 돼지에 질렸을 땐 역시 닭고기가 최고!

 

 

저도 입수해서 맥주 한 입 했네요.

 

 

통으로 구운 순살 닭다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내복 워터파크는 저번 주 주말 영업을 마치고 폐장했어요.

다음 편은 역사 공부하며 즐기는 9월 먹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