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잘타던 숀리 엑스바이크 상태가 나빠져서
다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나름 업그레이드를 할려면 무거운 스핀바이크로 가야하나 싶었는데
스핀 바이크 치고 작은 휠(6kg)를 가진 마그네틱 방식의
접이식 바이크도 있더군요!
그런데 사놓고 보니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손잡이 보이시나요? 이 모양은 가만히 앉아서는 잡기 불편한 모양이에요.
즉! 엉덩이를 띄우고 신체를 숙여 탈때 최적화된 모양이였습니다.
물론 그렇게하면 운동효과가 좋을것 같지만 저는 그냥 가만히
앉아 타는게 더 좋았거든요 ㅠㅠ
저가형 스핀바이크라 안장 앞뒤 위치를 움직이지못해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바이크 모양에 맞춰 타는수밖에 없지만 기왕이면
개선시킬만한게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접고 피는 부분에 해법이 있을거 같았어요.
위 사진은 정상적으로 핀을 꼽은 모습인데요.
바이크를 접은 상태에서 핀을 먼저 꼽고 펼쳐보니
이렇게 바이크가 살짝 덜 펴지며 고정되더군요.
자.. 그럼 핀을 정상적으로 꼽은것과 아닌것의 차이를 비교해봅시다!
이게 정상적으로 꼽았을때이고 안장과 손잡이까지 52cm 정도가 나오고요.
핀을 먼저 꼽고 내렸을땐 45cm로 간격이 꽤 줄어들었으며 앉아보니
손잡이를 잡았을때 편해진걸 느낄수 있었어요.
다만 안장이 미세하게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던데 적응하면
잘 모를정도의 차이일수있지만 수평조정하는 부분을
위로 올려서 보정했습니다.
저도 나중에 알았는데 이런 6kg 휠을 가진 비슷한 스핀바이크도
손잡이 모양이 각기 다르고 안장과 거리도 천차만별인 상황
개인적으로 처가에서 본 렉스파 단종모델이 앉으나 일어스나
그럭저럭 편안하게 잡히는 디자인이더라고요.
숀리 스핀바이크가 잘못된건 아니고 이 제품은 일어서서 타는
자세에 특화된거라고 봐야겠어요.
위 방법은 제조사에서 권장하진 않겠지만 어차피 하중을 받는 핀이라
큰 문제는 없어보이고 타기전 제대로 꼽혀있는지 확인만 하면
될거 같습니다.
이 제품 혹은 비슷한 모양을 가진 제품을 쓰시는데
짧은 팔 기럭지때문에 불편하신분이 계실까 글로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