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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술 마시며 탄 실내자전거 10개월

국방타마마 2022. 11. 1. 16:12

20대 중반 그나마 봐줄만 하던 시절..

살다 보니 어느덧 30대를 지나 40대 초반이 되었고

그동안 엄청나게 살이쪄서

 

 

띠로리~~~

 

 

마인부우냐;;;

옆으로 확장되다 못해 터질 지경이 되었으니 그 원인은!

 

 

역시나 술이었어요.

키는 168cm 밖에 안되는데 운동도 안 하고 매일 마시다 보니

 

 

체중이 85kg 가까이 나가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키가 작으니 bmi로는 30인 수준 -_-)

 

 

그냥 체념하고 살던 어느 날... 의자에서 한 발로 일어서기가 돼야

건강한 거라는 말을 듣고 해 보았는데 역시나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취미 겸 하체 힘도 기를 겸

 

 

당근마켓에서 3만 원 주고 접이식 바이크를 사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뭘 같이 하면서??

 

 

음주와 각종 먹방을 병행하면서!!

 

 

먹고 마시고 자전거 타고 먹고 마시고 자전거타고

 

그래서 10개월간 제가 한건 다이어트는 아니고 천천히 하는

체질개선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아무튼 다리 힘 길러보겠다고 탄게 취미생활이 돼서 거의

매일 성실하게 타게 되었고 그렇게 8개월쯤 지나자

(너무 혹사시켰는지 ;;) 자전거가 맛이 가면서

 

 

휠이 무거워지니 확실히 돌리는 맛이 있더군요 캬~

 두 달 전엔 6kg짜리 마그네틱 휠로 대폭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그럼 10개월 동안 어떻게 탔느냐~

 

유튜브에 실내 자전거 인터벌 트레이닝 검색하면 영상 많아요.

그거 보면서 짧게는 40분 길게는 90분까지 탔습니다.

 

 

저번 주는 3688 칼로리나 태웠더군요.

 

 

좋아하는 음식도 매일 먹으면 토하는법

점점 탈수록 속도와 페달 무게가 올라가는 재미가 있지만

제자리에서 굴린다는 지루한 점도 있으니 기분전환 겸

가끔 산보도 나오길 10개월째

 

 

가파른 감량 곡선은 없지만 꾸준히

체중은 한 달에 1.25kg 정도 줄어들었고 체중이 줄어드니

 

 

여러 건강지표가 개선되었으며

피검사도 콜레스테롤이나 간 등등 모든 수치가

정상치 이내라고 하네요 ^_^

 

그리고 10월 31일 몸무게를 측정해보니~

 

 

10월 31일 기록

총 12.5kg을 감량했고 bmi도 4.4 줄어든 상황

그럼 배 비교샷을 살펴봅시다 ㅋ

 

 

고급보디

4월 중순에 찍은 배인데 올초부터 운동을 해서 이마저도

4.6kg 감량을 한 상태란 말입니다 -ㅇ-;;

 

그러니 1월 배는 어떤 상황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ㅋㅋ

 

 

지금은 날씬하진 않지만 그래도 보기 추한 수준은 아니게 되었어요!

 

 

다리 힘 길러보겠다고 취미들인 자전거 덕에 술 마시면서도

살을 빼주니 제 눈엔 보배로 보입니다 ^^

 

유산소만 하다 보니 근육도 조금 빠지는 단점도 있었는데

아직은 큰 문제없는 상황이고요.

 

여기서 2kg 정도 더 빼서 69kg 정도를 유지하는 게 목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