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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0 M5 2000km 주행기

국방타마마 2024. 3. 5. 09:41

4000km 탄 중고차를 구매해서 두 달 동안 약 3000km 탔네요 ㅎㅎ

요즘 신차에 비하면 구형 느낌이 들어도 만족하고 타고 있습니다만

 

몇 가지 일들도 있었는데요.

 

 

일상으로 타는 차라 기름만 잘 넣고 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장기간 야외 주차 시 카본 루프손상 문제가 있더군요.

하필 저는 출근해서도 퇴근해서도 야외 주차인인데 ㅠㅠ

 

이를 어쩌나 고민하던 차!

 

 

거금 60만원을 들여 ppf 시공했습니다 +_+  원래도 반질반질한 느낌이라

시공 전후 티가 안 났지만 모서리를 보니 뭔가 씌운 흔적이 보이죠?

 

천장에 빗방울이 맺혀 두어 번 제동시 앞유리로 주르륵 흐르긴 하는데

그거야 뭐 와이퍼 쓰면 되니 ok! 그리고 또

 

 

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3단 -> 2단 내려갈 때 차가 앞으로 움찔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변속속도 3단계일땐 그 정도가 부담스러워 걱정이었으나

시간 지나니 자연스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근엔 섬머타이어(피제로)로 갈아 끼웠는데요.

접지력 차이로 휠 커버에 모래 튀기는 소리부터가 다르네요 ㄷㄷ

 

다만 노면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윈터타이어는 급가속 시 타이어가 구겨져 차체가 출렁거렸다면

(섬머타이어의 경우) 차체는 안정적이지만 핸들이 툭툭 돌아가 불안한 상황 '_`

 

타이어를 바꾸자니 수명이 많이 남아 천벌 받을 거 같고

(피제로 트레드웨어가 300이나 되네요 헐~)

 

 

노면이 고르지 않으면 지 혼자 자꾸 자율주행 4단계를 하려고 해서 

좌 우측 교환부터 공기압 다르게 해 보기 등등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해보고 최후의 보루인 얼라인먼트 하러 갔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여기가 맛집이라고.. 저도 예전에 한번

왔던 기억나고 결과물 또한 나쁘지 않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어떨지!?

 

 

작업하다 시운전 나가시고(우렁찬 시동음에 모를 수가 없음 ㅋ) 다시

맞춰보시고 이걸 몇 번 반복하니 마무리됐는데요.

 

 

얼라인 전엔 우산이 의미 없는 폭우였다면 지금은 맑은 날(윈터타이어)까진

아니지만 우산 쓰고 걷는 게 큰 스트레스는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여름엔 더 좋아질 여지도 있는 것 같아 이 부분은 해결한 것으로 판정!

 

 

별로 중요한 이야긴 아닌데 제가 자동 주차를 잘 안 쓰는 이유가..

 

사진을 보면 선 밟은 건 아니지만 저라면 에잇! 하고

다시 주차하거든요. 주차 옵션에 공간위주 와 라인위주가 있으면 좋겠네요.

 

 

구입기에서 f10에 비해 퇴보했다고 언급한 어라운드뷰!

(영상으로는) 노란선과 바퀴 사이 간격이 깻잎 10장 간격으로 닿기 직전이지만

실제로 보면 많이 떨어져 있잖습니까?

 

f10 때는 영상과 육안으로 보는 간격(비율)이 정확했는데 아쉬워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연비 이야기 <- 올 것이 왔구먼요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라고 쓰고 구간단속이라 읽는다) 리터당 12km 넘는 연비를

보여주고 제한속도 약간 상향 + 가끔 추월도 할 땐 리터당 9km 정도 나옵니다.

 

시내주행은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은 전주 기준 리터당 4.5~5.5km 보면 될 거 같아요.

 

 

엔진반응과 변속속도를 최대한 올리고 시내 단거리 주행 시

2km대 연비 나온 적도 있습니다 ㅋㅋ

(단골 주유소 고급유가 리터당 1895원이라 배달과 포장 중 신중한 선택이 필요함)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에서 만족하고 쓰고 있는 주행보조입니다.

이번 명절 때 고속도로에선 제가 거의 운전 안 했어요.

(계기판 중앙 표시는 모든 길이 직진으로 나옴 -_- 코너면 꺾어주지 좀..)

 

 

나름 난이도가 있는 남해 1 지선도 무난히 잘 달렸지만 시내에선 쓸게 못.. 읍읍...

 

 

얼라인먼트 사장님이 시운전하고 차가 왜 이렇게 밋밋하냐고

하시길래 저도 운전하다 졸 거 같다고 맞장구쳤는데요.

 

625마력만 생각해 보면 파워를 주체 못 해 주행이 버거울 거 같지만

그건 드센에서 막 잡아 돌려서 그런 거고요 >_<

 

도로에서 운전해 보면 dsc가 어떤 상황이든 접지력을 유지해 줘서

편하다 못해 조금 지루할 정도예요.

 

물론 급가속 시엔 온몸이 시트에 파묻히며 고무줄 튕기듯 날아가 심장이

콩닥 거렸는데 이것도 이제 적응해서 잘 나가긴 하네 정도?

 

 

m시리즈라는 걸 생각하면 조용하고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혹시 이 위에 mm5가 있지 않을까 의심될 정도로요.

(컴페티션 스포츠가 따로 있긴 하지만 그건 예외!)

 

bmw는 엔진이랑 서스펜션 세팅 추가로(플러스 플러스모드)

만들어달라~ 만들어달라~~

 

 

마지막으로.. bsi가 적용되고 롱라이프 오일을 쓰는 것도 맞는데 규정대로

교환했다가 문제를 겪는 차가 많다고 해요.

 

어떤 분은 4000km마다 교환하신다는데 일단 전 교환주기를 2배 짧게

해볼 생각입니다. bsi - 사비 - bsi 요렇게!

(요령이 있다면 센터 행사 크게 할 때 미리 결제해 두는 정도겠죠?)

 

 

저는 패밀리카로 쓰고 있고 합류 구간이나 추월을 핑계로

잠깐 직빨로 밟는 게 전부일뿐 대부분 뽈뽈뽈 주행을 하기에

뭔가 팍! 느낌이 오는 게 별루 없는데 그래도 하나 꼽아보자면

 

유턴이나 많이 꺾인 코너를 감아 돌 때 하체가 매우 여유롭게 받아낸다

랄까요. 짧은 휠베이스차량이 주는 민첩함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이 정도 크기와 무게를 감안했을 때 상당히 경쾌합니다!!

 

그리고 세차장 직원분이 이거 m5냐고 알아봐 주심 ㅋㅋ

알아본 사람 카운터 1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