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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스패너의 추억...

국방타마마 2024. 10. 2. 09:09

비가 장마처럼 내리던 어느 날... 주차하니 경고등이 띠용 하고 뜨더군요.

그 무섭다는 노란색 구동장치 경고등..  더 높은 레벨(?)인 빨간색이 있다지만

저는 처음 본터라 깜놀했어요. 갑지기? 왜??

 

그때부터  rpm사용이 제한되고 말 탄거처럼 심한 진동이 동반되더군요 '_`

(특히 후진시 일반말 -> 로데오말로 변신)

 

하필 주말이라 하루 묵히고 월요일 바로 센터로 달려.. 아니 뽈뽈뽈 갔습니다.

(견인차 부를까 했지만 센터까지 약 3km라서요)

 

일단 예약은 다음주로 잡혔지만 가능하다면 그전에 점검해 보겠다는 어드바이저 말에 희망을

가지고 돌아온 상황.

 

비가 엔진룸으로 튄 건가?? 그렇다기엔 침수 구간도 없었고 간간히 웅덩이가

있긴 했지만 그냥 다 밟고 지나가는 수준이었단 말이죠 흐음...

센터 주차장에 잘 계신가 리모트카메라로 보려니 에러 나서 안되던데

이건 며칠 후 마른 건지 손을 봐준 건지 다시 작동했습니다 휴~

 

그러던 어느 날 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내용인즉, 비 온 거랑 아무 상관없고 4번 인젝터에 전기신호가 없어서 교환한대요.

 

긴급주문 넣은 인젝터가 주말에 와서 며칠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일요일 뚝딱뚝딱

고쳤다며 월요일 가지러 오라더군요 만세~

 

수리비는 75만원 정도 나왔고 보증기간이라 무상으로 진행했어요!

 

그런데 차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변속속도 3단에서 다운시프트시 특정단에서 차가 앞으로 울컥거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런 게 싹 사라져서 무척 쾌적해졌고요.

 

민감한 세라믹 브레이크 감도도 부드러워진 거 같은데 이건 제가 민감도에 적응한 걸 수도 있으니

확신까진 안 드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