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차와 함께한 지도 어연 11개월.. 뭔가 변화를 주고 싶던 그때
애플 카플레이 성능이 더 좋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준비물 1 아이폰
중고 아이폰을 찾아보니 배터리 성능이 낮거나 페이스 아이디 혹은
카메라문제가 있는 매물들이 많은 상황..
카플레이용으로 쓸 거라 지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깔끔한 걸 사고 싶어
잠복하다 기능이 정상인 아이폰 미니 12 64기가를 15만 원에 당근해왔습니다.
집 와서 보니 128기가 더군요 ㅎㅎㅎ 자 이제 요금제를 찾아야겠죠?
준비물 2 알뜰요금제
주행을 많이 안 하지만(1년 만 킬로) 신경 쓰기 싫어 무제한으로 골랐고
데이터속도는 1 Mbps면 충분하니 비싼 요금제도 필요 없어요.
자~ 준비가 끝났으니 설레는 맘으로 연결해 봅시다.
새 기기 누르고 시키는 대로 진행하니 3분이면 만사 ok
오오 된다! 미리 받아둔 티맵이나 유튜브뮤직등도 잘 나오는군요.
but 아직 남은 게 있는데요.
충전을 어떻게 할 것이냐 고것이 문제로다.
쓰지 않는 무선패드에 올려두면 딱이겠지만 발열이 심하다는
카플레이 선배님들의 조언에 과감히 포기하고
준비물 3 라이트닝 충전선
미리 사둔 유선케이블로 연결해 콘솔박스 안에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개통식을 기념해 음악 들으며 커피 한 잔 때려주는 센스 =b
안드로이드와 비교해 비슷한 듯 다른 카플레이를 며칠 써보니
첫인상은 시원시원한 폰트 크기가 눈에 띄더군요.
처음엔 어린이책 보는 거처럼 엉성한 느낌도 들었는데 곧 익숙해졌고
(안드에 비해) 음질이 낫다던데 이퀄라이저 차이 정도이지
DAC을 장착한 느낌까진 아닌 거 같아요.
(고음질 음원을 안 들어본 탓일지도..)
가장 기대했던 차로와 노면지시 표시도 잘 나옵니다 ㅎㅎ
(길치 운전치인 저에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 아마도 좋은 점 -
1. 탑승 후 재연결 소요시간은 안드와 애플 모두 비슷
2. 키보드 터치 반응도 빨라져서 만족 (이는 폰성능차이 일 듯해요)
3. 간헐적 끊김 없음 (이 또한 폰차이일수 있지만 연결이 안정적입니다)
4. 절전모드로 해두니 주행시간이 길지 않아도 배터리 운영이 여유로움
- 너 왜 그러니 -
1. 핀치로 네비 축소 확대가 안됨 (+ - 버튼이 있긴 하지만 핀치에 너무 익숙한데..)
2. 유튜브 뮤직 곡리스트 안 나옴 (hud까진 안 바래도 모니터에서도 안 나오네요? 헐)
3. 네비화면을 작게 볼 때 전방 지도를 짧게 보여줌 (초행길엔 조금 아쉽겠죠)
- 총평 -
1년 정도 지나 차량에 다소 식상해질 무렵 큰 비용 들이지 않고
(기기값 15만 원 + 한 달 요금 5500원)
이 정도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제가 잘 모르고 판단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