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사진

포토세이 [4.특명 누드대회촬영 완수하라!!]

국방타마마 2013. 7. 4. 08:47

사진기는 여러가지 모드를 사용해서 찍을수 있습니다. 조리개우선모드는 말그대로 조리개의 크기 즉 F 값을 설정해주면 셔터스피드가 그에 자동으로

따라오는것을 말합니다. 조리개 우선모드로 해놓고 다이얼을 돌려서 F 값에 변화를 주면 사진기모니터 (보통하단에) 1/100 이라든지 1/500 이라든 하는

수치가 조리개값에 따라 자동으로 계산되어 나옵니다.

 

당연한것이겠지만 사진을 찍을땐 적정수준의 빛만 들어오면 됩니다. 커피를 마실때 프림을 적당히 넣어야지 10 수저 넣는다고 맛있는건 아니니까요

딱 필요한 만큼만 들어오면 됩니다. 그러니 조리개값에 따라 셔터막이 아주 빨리 열고 닫히는 경우도 있을꺼고 반대로 좀 오래 열어서 굽신굽신 빛을 모아야

그 적당한 빛이 모아지는 경우도 있을꺼에요

 

[돈캣 : 여기서 잠깐! 그런데 왜 자꾸 조리개우선모드에 집중하세요??]

[타마마 : 물론 셔터스피드우선모드(A모드와 반대에요 셔터 스피드 수동세팅하면 조리개가 자동으로 세팅 ㅋ)도 있고 매뉴얼모드(이건 셔터,조리개 둘다 수동 ㄷㄷㄷ)

도 있긴합니다만... 사진을 찍다보면 가장 많이 쓰는 모드가 조리개 우선모드인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돈캣 : 아..그렇군요. 그렇담 오토모드로 찍으면 안좋은거였군요?]

[타마마 : 아닙니다. 오토모드라고 해서 사진이 안좋게 나오는것도 아니고 A모드라고 해서 사진기 잘 나오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주변환경의 변화가 많다면

그 상황에 편하고 빠르게 대처는 오토모드가 더 좋은 결과물(사진)을 찍을수도 있어요 다만 돈캣님이 의도 하는 바가 사진에 잘 안뭍어날 여지는 있다는겁니다

조리개가 자동이니까요...]

 

돈캣님은 조리개만 해도 머리 아픈데 의도하는 바를 사진에 적용하냐 안하냐 이야기는 더 골치 아플거 같아서 일단 스킵하고 조리개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돈캣 : 사부님.. 빛이 많을때야 조리개를 조이든 풀든 셔터스피드 확보가 쉬울테니 문제 없을거고.. 어두운 환경에선 조리개를 개방하면 되잖아요..

제 카메라는 1.4 까지 있으니 1.4 까지 다 쓰면 장땡이잖아요... 그래도 셔터스피드가 안나오면 어쩔수 없는거고요]

[타마마 : 네 맞는 이야기 입니다. 일부로 사진을 흔들려서 찍을게 아니라면 일단 잘찍히든 이상하게 찍히든 흔들리지 않고 찍는게 중요합니다.

다만 조리개를 개방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과 조인상태(F값 상승)에서 찍은 사진은 심도 라는 아주 중요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심도란

사진의 촛점..흔히 이야기 하는 핀이 맞는 범위입니다.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은 사진이 나오고 조리개를 개방하면 심도가 얕은(낮은) 사진이 나옵니다.

 

누드대회는 어두운 환경이라 F값을 올려서 심도가 깊은 사진을 찍고 싶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게 사실입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선 F를 최대한 개방해서

그나마 있는 빛이라도 최대한 끌어모으는게 우선 이 되는것입니다.

 

F1.4에서 셔터스피드가 1/100 겨우 나왔는데 심도를 올려보자고 F10 까지 올려서 1/10 초가 나온다면 양궁사격선수가 아니고서야 안떨리고 찍기는

어려운것이지요 (단 삼각대 있다면 가능 합니다 ㅋㅋ)

 

그럼 삼각대까지 있다고 치고.... 앞에 있는 알몸의 여인을 F1.4 와 F10 으로 각각 찍었다고 쳤을때 그 심도라는 녀석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하시죠?

아마 별차이 없을겁니다.

 

잉?? 심도는 중요하다면서요?? 조리개에 따른 심도 차이가 있다면서요???

 

차이가 없는 이유가 있어요.. 서서 사람을 찍으면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리가 찍는 사람과 거의 평행일겁니다..

그러니 조리개값을 많이 차이 나게 해도 같은 거리 선상에 있기때문에 누드모델은 별차이 없이 찍힐거에요.

하지만 좀더 뒤에 있는 배경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F값이 낮을땐 누드모델에 촛점을 맞추고 찍으면 누드모델은 잘나오고 배경은 싹다 날아가버릴겁니다. 이게 아웃포커싱이고요

F값이 높을땐 누드모델에 촛점을 맞추면 역시나 누드모델은 잘나오고 배경은 전자에 비해 비교적 선명하게 나올거에요 (비교적일뿐 흐릿할겁니다)

 

즉,. 카메라가 촛점을 잡은 기준에서 그 거리 선상에 있는 피사체는 당연히 선명하게 나오고 그것보다 뒤에 있는(거리차발생) 배경.. 그것이 사람이든 담벼락이든

어떤것이든 찍힌것들이 F값이 낮을수록 더 흐릿하게... F값이 높을수록 더 선명하게 나오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니 누드 대회는 설령 거기가 조명이 잘되서 F값을 뭐로 해놓든 문제가 없다고 해도 모델을 부각시키기 위해(아웃포커싱이 잘되라고) F값을 낮추고

찍었을거라는 이야기죠

 

음식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조리개가 1.4 인 상태로 접시에 담긴 파스타를 찍어본다치면 심도가 극단적으로 얕게 나올겁니다.

파스타면 두어줄만 촛점이 맞추어지고 그 외는 싹다 날아가버린 사진이 나올거에요.

 

아까 누드 모델은 서있었음으로 머리에 촛점을 맞춰도 발까지 동일선상에 있어서 심도가 얕아도 신체가 비교적 선명하게 나온것이고요

접시에 담긴 파스타는 누워 있음으로 접시 처음과 끝의 거리차가 발생합니다.

그렇기때문에 F값이 낮을 상태에선 파스타면 의 극히 일부만 촛점이 잡히는것이지요

 

그렇게 찍었더니 아웃포커싱이 되면서 좀 그럴싸한 멋진 사진이 나온거에요...

그런데.. 이게 너무 심하면 답답하게 보일여지도 있습니다. 멋내는건 좋은데 극단적으로 심도를 낮출려면 뭔가 작은거 하나가 부각될수있는

그런걸 찍는게 더 극적일수 있거든요....

 

음갤 갤러리를 심도가 얕은 사진을 너무 남발(?)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물론 사진기 좋은거고 음식사진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고 멋도 느껴지는데

결과적으로 사진이 답답하게 보일여지가 있는것이지요!

 

그래서 아까 그 파스타 면을 다시 찍는다 치고 F 22 로 아주 그냥 풀파워로 올려서 찍었더니

접시가 전체적으로 다 선명하게 나왔어요... 심도가 깊은 사진이지요..

 

아..이건 너무 심심하다..싶으면 그때 조리개를 조이고 풀면서 맘에 드는 사진을 찍는거에요 그래서!!!! 조리개 우선모드가 유용한것입니다.

조리개 우선모드로 찍으시고 셔터스피드는 미리 계산되어 화면이 뜨니까 흔들리지만 않는지 살짝 보시고 촬영하시면되는거에요!!

 

살짝 정리를 해보자면.. .아웃포커싱은..

 

1. 조리개를 개방할수록(F가 낮을수록..돈캣님은 1.4까지 가능) 2. 촛점을 맞춘 피사체와 그 배경의 거리가 멀수록 3. 피사체와 카메라사이 거리가 가까울수록

배경이 날아간다고 보시면되고요...

 

반대로

1. 조리개를 조일수록(1.4를 넘어서 5든 10이든 그 이상이든) 2. 촛점을 맞춘 피사체와 그 배경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3. 피사체와 타메라 사이 거리가 멀수록

배경이 선명하게 나옵니다...

 

이걸 직접 실험해 보실려면...

책상에서 간단하게 할수 있어요

 

카메라 앞에 마우스든 뭐든 찍을수 있는걸 놓으시고요(최소 촛점거리보단 멀어야겠죠? ㅎ) F 1.4 로 찍어보세요... 마우스라고 가정하고..

카메라 -최소촛점거리띄워놓은 마우스- 그뒤에 30CM 정도 떨어진 모니터 이정도라고 가정해보죠

마우스에 촛점이 맞고 셔터를 누른후 보면 뒤에 있는 모니터같은건 완전 뿌옇게 날아갔죠?

 

이건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해보세요

3.5 일때도 뿌연데.. 1.4 보단 덜 뿌연느낌일거고요..

 

5.6일땐 윤곽이 흐릿하지만 3.5 보단 선명할거고요..

 

10일땐 쨍! 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잘나올겁니다.

 

딱 여기까지가 오늘 전화통화 하면서 살펴볼 부분이고요...

여기까지 이해 하시면 거의 사진 마스터 직전까지 온겁니다 ㅎㅎㅎㅎ

 

 

 

 

'기타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3.07.04
더위에 즉효약! 더덕막걸리 (feat. 앗! 타마마님)  (0) 2013.07.04
여기 참고하세요!  (0) 2013.07.02
항정구이와 즐기는 잘됐던막걸리  (0) 2013.07.02
욕심이란 무엇인가  (0) 201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