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세이 번외편] 화이트밸런스 넌 누구니 ???

 

 

 

돈캣언니 안녕하세요!

일단 첫번째 사진은 is3200 (3200 에서도 노이즈가 거의 없 ;; 후덜덜 ;;;;)에 F 4.0 에 1/30 초로 찍은 사진이네요!

아무래도 1/30 초라서 원본크기로 보면 미세하게 흔들리긴했는데 리사이징하면 거의 안보일정도로 잘 찍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는 ISO 와 조리개값 모두 동일하지만 좀더 어두운 환경이라 셔속 이 1/13 까지 느려졌네요.

이 사진 역시 원본일땐 흔들린게 티가 나지만 리사이징하면 전혀 문제 없을만큼 잘 찍었어요!!

(고질적인 수전증을 호소하는 타마마 에겐 1/13 초는 엄청 떨리게 나온다능 ㅠㅠ)

 

그런데... 화이트 발란스가 두 사진이 다르다는거죠.. 같은 세팅이고 한 테이블위 인데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게 두가지가 있어요!

 

1. 측광

카메라는 빛이 얼마나 많은지 측정을 하고 피사체를 인식해서 목표로 생각되는 피사체까지 거리를 계산하여 촛점을 맞춘다.

 

2. 광원

야외라면 햇빛이 될수도 있고 실내에선 작은 백열등뿐일수도 있음.

 

이렇게 두가지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꼭 사진속 환경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술집이 어두컴컴 누리끼리 조명을 사용한다는거죠.

이환경은 카메라에겐 무척 어려운 환경을 제시 합니다.

빛이 부족하다보니 면과 면 색과 색 차이를 잘 알아차리지 못해 적외선 보조광을 쏴가면서 어떻게든 거리 측정을 할려고 들죠.

측광도 마찬가로 어렵습니다. 빛이 풍부하면 상관없는데 같은 테이블 내에서라도 (위와 같은) 술집이라면 바로 옆 접시라고 한들

측광의 결과가 많이 달라질수 있다는거죠!

 

아참.. 제가 자꾸 술집술집 하는데요... 걍 음식점일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일단 술집이라고 하고요 ㅋㅋㅋ

 

빛이 풍부한 상태에서라면야 테이블 구석구석에 놓인 접시들을 찍어도 화밸이 비슷하게 나올텐데 광원이 부족하다보니

접시의 색이나 음식의 색에 따라서 빛이 과도 하다고 판단할수도 있고 반대로 생각할수도 있는거죠...

사소한 변화에도 신경질 내는 사춘기 소녀같은 환경인거에요.

 

이럴땐 화이트밸런스를 오토로 하지 말고.. 수동으로 세팅해 보세요. 아마 흐린날 , 야외 , 형광등 , 백열등 기타 등등 모드가

많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백열등모드에서도 색온도를 조절할수 있을거에요....

 

화밸을 수동으로 맞추고 찍으면 그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맛있는거 또 먹으러 갈거잖아요

다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고 투자한다고 생각하세요! 그 상황에 잘 맞는 화밸을 수동으로 세팅하고 찍으세요!

 

그럼 최대한 동일한 색온도가 유지 될겁니다... 하지만 완벽한건 아니에요!

저는 귀찮아서 화밸은 오토로 해놓고 찍는데요.. 만약에 위에 2번째 사진을 먼저 찍고 첫번째 사진을 찍었다면...

LCD 창으로 일단 확인을 한뒤 노출보정을 하고 다시 찍었을거 같아요..

 

광원이 빈약한 실내 촬영이니 만큼 사진의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는건 별수 없겠지만 노출은 균일하게 가야 하기때문이죠.

제 느낌으로 말해보면.. 첫번째 사진은 노출보정을 +2 스탑 정도 올리고 찍으면 두번째 사진이랑 비슷하게 밝게 나왔을거 같아요.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제가 두 사진이 화이트발란스가 다르다고 했는데..

꼭 그렇지 만은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색온도가 달라졌다면 하얀접시 가 다른 사진에선 누런빛이 씌워져서 나오고

그래야 하는데요... 그정도 차이는 아닌거 같아요. 다만 두 사진은 노출이 맞지 않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거 같아요!!

즉.. 어둡게 나온사진을 2스탑 정도 올렸다면 두 사진이 비슷하게 나왔을공산이 클거 같네요!!

 

카메라에 보시면 +/- 가 써진 버튼이 있을거에요. 사진찍을때 자주 만지는거니까 바디에 전용버튼이 있을거에요

노출보정은 조리개가 고정된상태에서 밝기를 조절할수 있기때문에 아주 중요한 기능이에요.

(단 조리개는 고정되도 셔속은 변화가 옵니다. 밝게 할수록 셔속이 느려지겠죠)

 

그럼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두번째 사진을 찍을려는데말이죠 제가 말했던거처럼 노출보정으로 밝기를 올렸다면?

안그래도 셔속 간당간당한데 더 느려지겠죠....

 

그땐 차라리 야간촬영모드로 돌입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님 노이즈 처리 능력을 믿고 ISO 를 6400 까지 올려버리는것도 해답입니다.

 

제가 아마 예~~전에 ISO 를 다양하게 하고 찍어서 카메라의 처리 능력을 테스트 해보라고 했을거에요.

바로 이럴때 그런 경험을 써먹는거죠! ㅎㅎㅎㅎㅎ

 

ISO 6400 이면 원본에선 전체적으로 입자가 거친느낌이 나타날수도 있어요 하지만 리사이징하면 상당부분 안보이게 될겁니다.

 

좀 복잡했나요?

 

압축하면,..

두사진이 색감이 다른건 화이트발란스가 약간 틀어진탓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론 노출이 서로 맞지 않은탓이 크다고 봅니다.

노출을 밝게 해서 어둡게 나온 사진을 밝게(다른 사진과 비슷한 노출로) 해서 찍으면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안그래도 느린 셔속이 문제가 될수 있으니 야간촬영모드를 활용하거나 ISO 를 더 올리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한다는겁니다 ㅎㅎ

 

일단 두 사진을 보고 제가 느낀점은 이렇고요!!!

피드백 주시면 다시 답변해드릴께요 돈캣님이 궁금한걸 제가 잘 캐치 못했을수도 있으니까용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