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의 자동차세상

sheer driving pleasure F10 535d 시승기

국방타마마 2014. 7. 31. 11:12

 


시승기겸 구입기 출발합니다!! 모두 꽉잡으세용~!!


(사진이 납작하게 나오면 새로고침을

해보세요 로딩이 늦어서 그래요!)


 Prolog

 

 

08년 즈음인가... 286마력에 59.2kg의 토크를

자랑하는 E60 535d는 당시 디젤승용으로썬 대단한

수준인 시속 100km 까지 돌파시간을 단 6.4초로 끝내며

우리들을 놀라게했다.

 

하지만 더욱더 놀라게 한건 1억에 가까운 가격!!

아무리 연비 와 파워가 좋다한들 이렇게 비싼차를

사겠는가..차라리 좀더보태서 상급의 차를 사고말지 ㅋㅋ

라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응???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미루고 미루던 자동차 고르기

머리를 감싸쥐고 고민하다보니

어느 순간 이녀석이 나타나 있었다 ;;;;

 

F10 535d lci (부분변경모델)

물론 이녀석을 고르기 전까지

막강한 라이벌이 있었으니

 

 

 

프레임리스도어 와 가변식리어윙

그리고 2초 R8 페이스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이친구

 

 

 

거기에 아우디의 자랑인 풀타임

사륜구동 꽈뜨로까지!!!!

그런데...

 

 

 

필자에겐 5인승 자동차가 필요한데 왜 4인승으로

들어온걸까... 끝내는 이렇게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5인승과의 차이는 중간열 안전벨트 와

헤드레스트가 있습니다.)


기블리도 근사해보이는데 딜러쉽이 지역에

없다보니 ㅠ.ㅠ;;;

 

 

 

그럼 뭐 뭐사라고!!!

(새차보다는 중고로 눈을 돌려보기로했다.)

 

주변 공기까지 다 빨아들이거 같은 E63 AMG

 구형을 중고로 사야 하나?


대포알위에 타고 날아간다는 F10 M5 중고는

가격이 넘 비쌌다 ;;;


아우디 S6 도 후보에 오를만했는데...

A7을 염두하다보니 조금 아쉬움이;;

(물론 성능으론 두말할 필요는 없지만서도...)

 

이름 만들어도 매니아들의 심금을 울리는

괴물같은 자동차들을 만지작 만지작 하다보니..

 

 

 

그래..예전만큼 차에 관심도 없고 고성능 중고차를

사오면 그만큼 시간과 돈을 더 투자해야하니..

적당히 잘나가고 적당히 연비가 좋고 적당히 커다란

차를 사야겠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뭐가 적당한거지??

방송에 나오는 요리장면이 그렇다.

 

지들은 다 아니까 적당량 넣어주세요 하고

쉭 뿌리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세상에서 적당한

차를 고르는건 가장 힘들일중 하나인 것이였다!

 

 

차량고르기의 어려움을 사진으로

간접체험해보자.JPEG


반전의 서막 폭풍할인의 위엄


처음엔 535d도 중고로나 구해볼 생각이였는데

 풍문으로 듣기에 이차를 올해 (추가로)수입하지 않으면서

남은 재고를 좋은 조건에 판다는 첩보가 있었다.

 

그래서 가격은 얼마??

놀라운가격! 믿을수없는가격! 9820 만원!! 헐;;;

 

홈쇼핑에 나오는 놀라운가격 39800원 짜리 상품을

무려 2467개 사고도 남는 돈..

535d도 적용 옵션에 따라 또 수입조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였는데 좀 쌌을땐 9200만원정도

했던거로 기억한다!!

 

지금 이차가 최종적으로 이렇게 가격이 비싸진건

그전부터 단점으로 지적되던 빈약한 옵션사항이

빵빵하게 적용됐기 때문인데


컴포트억세스나

 오토메틱트렁크리드(전동트렁크) 그리고

소프트클로징(압축도어라는 애칭이..)도 모자라

4존 오토에어콘 등등 바를수 있는 옵션은

거의 다 발라 놓아서 가격이 이렇게

올라가게된것이다.


이렇게 비싼 5시리즈를 누가살까?

 

 

 

결정적으로 한장+절반에 가까운 사하라 폭풍 프로모션이

결정적요인이 되었고 그덕에 취 등록세까지 몽땅 다 포함한

가격으로 약 9100만원에 구매할수 있었다.


그렇다 이런거 사는 사람이 사람이 바로 나였다. -.-

아참 보험 들어야지 ;;

 

 

 

헉.. 자차까지 해서 172만원..

 

 

 

재고가 많지 않아 일단 바로 구하게된 흰색으로

 선택하였다. 검은색차 담으로 까다로운

색상이라길래 조금은 걱정했는데 막상 타보니 크게

신경쓰이는 점은 없었다.

 

 

 

차 덩치가 있어서 19인치휠이 아주 커보이진

않지만  순정휠치고는 약간 까진

디자인이랄까..

 

 

 

핸들 림이 조금만 작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세련된 느낌이라 마음에 드는

스티어링휠(핸들)

 

 

 

도어포켓안을 부드러운 천소재로 마감해서 음료수통

같은게 달그락 거리는걸 방지해준다.

(아니!! 골판지 종이는 보호용이고 떼어내는거에요

그거 말구 도어포켓 안쪽이 그렇다고요!!)

 

도어는 단계적으로 걸리는 부분까지 열지 않으면

고정되지 않고 스르륵 닫히기 때문에

폭이 좁은 주차장에선 옆차가 좀 신경이 쓰인다.

 

 

 

쇼퍼드리븐카(뒷자리 vip를 모시는 용도에 집중한 차)도

아니고.. 부분변경 전 535d 에도 있었던

뒷좌석 열선정도면 충분하다고 보는데 일단 포존은

있어보이는거로 반절 먹고 들어간다!

뒷자리에 불들어오고 만지작 거릴게 많으면 일단 고급스럽다! 

 

 

 

주차장에 있던걸 정비소 안으로 직접 끌고 갔는데

시승차로 F10 을 많이 타봤지만

내차를 끌고 움직인다는건 또 묘한 느낌이랄까..

 

 

 

편리한 컴포트억세스는 완소 아이템!!

외부에서 미러까지 접을려면 3초정도는 눌러야

하는데 성질급한 한국인에게 3초는 다음 톨게이트까지

가는 시간아닌가!! 다행히 코딩을 통해 한큐에 접히도록

할 수 있다고 한다.

(코딩으로 대동단결!!)

 

 

 

M페키지 차량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휀더의

M마크  조금은 오글거리기도 하고

마냥 싫은건 또 아니다. :)

 

 

 

전조등과 안개등 모두 led를 쓰고 있는

어댑티브led 해드라이트.

 색온도가 맑은편이라 악천후시 시인성이

조금은 걱정되는데..

 

 

 

밤에 보면 이런모습일 펼쳐지고

 

 

 

여기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작은 - 모양

전구가 led 이다. 아마 처음보면 너무 작아서 헐....

이라고 할지도! 가격이 비싼탓에 7시리즈 라이트는

스페어 led도 있단다.


하나가 고장나면 자동으로 스페어가 작동되고

훗날 이거마저 고장나면 엄청난 수리비 견적서를

들고 눈물을 좀 흘리면된다.

 

 

 

요즘은 레이저를 이용한 라이트(아마 i8)도 나온다던데

스타워즈가 멀지 않았다. 앞차가 개념없이 끼어들면

레이저를 이용해 두동강을 내주자!!

아참.. 여기서 한가지 소개해드릴 옵션이 있는데

 

 


 Variable Light Distribution 

위 사진은 상향들을 켜놓은 상태인데 이렇게

야간주행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그런데 상대방차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상향들을 유지하면서 달릴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아래 영상을 보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바쁘신분들은 1:14초 부터 보세용 노래가 아주 끈적끈적함 ㅋㅋ)

 

 

 

하이빔을 유지하면서도 led 라이트가 좌우로 벌어져서

 앞에 있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는 터널을

만들어준다.



필자가 직접 써보니 앞차가 코앞에 있어도 과감하게

 하이빔을 켜댄다. 그덕에 반사판이 코딩된 

표지판같은건 3d로 튀어나올지경이니 뭔가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반대로 이정도면 켜질거 같다

싶을때 안켜지는 경우도 많다.

(걍 신경끄고 운전하면된다 ㅋㅋ)

 

아쉽게도 관련법규때문인지 이 기능은 코딩을

 해야만 활성화가 되고 있는실정이다.


모든 차종이 되는건 아니지만 led 라이트가 장착된

차량은 거의 다 되고 제논이 장착된차량도 옵션에

따라 코딩으로 살릴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해보시길 권한다.

(하이빔 어시스턴트 옵션이 있다면

구형이라도 희망이 있다고 한다!!)

 

 

 

스포츠페키지라 구석구석 숨어있는 m마크는

도어플레이트라고 예외는 아니다.

마치 다음에 차바꿀땐 m5 를 사라고 압박을 넣는것

같기도 하고.. ;; 그런데 솔직히 고성능의

상징 엠마크는 조금 부담..스럽다.

 

 

 

그런데 싫지는 않다니깐요! ㅋㅋㅋㅋ

(장사 한두번 하나요!!)

 

 

 

뒷좌석의 레그룸은 3시리즈와 큰차이는 없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 3시리즈는 그것 치고 넓다고 느낄것이고

5시리즈는 그것 치곤 좁다고 느낄것이며 3시리즈는 그래봐야 

준중형이라고 생각할것이고 5시리즈는 3시리즈보단

편하다고 느낄것이다.

 (이게 뭔소리야...)

 

 

 

경유다보니 8만원만 넣어도 게이지가

쑥쑥 잘 올라가서 좋다.

미스테리한점은 유로6을 만족시켜 2급저공해차

임에도 요소수* 넣는 부분이 없다. 혹자는 그래서

이 엔진이 비싸다는 이야기를....

 

앞서 말한 유로6의 기준이 매우 까다롭기때문에

요소수의 사용이 거의 의무화 될정도로 필요성이

강조되는데 아무튼 535d는 넣고 싶어도 못넣는다.


참고할점은 요소수를 보충하라는 경고등이 들어와도

 계속 무시할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유의해야겠다.

 

(요소수 : 물과 요소를 섞어만든 화학물질로

디젤엔진의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데 쓰이며

한번 주입후 주행여건에 따라 시일이 되면

 다시 보충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검은색 천정은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 라는 옵션인데

 흔히 볼수 있는 밝은색 마감보단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실제로 숯(차콜) 성분이 들어가서 공기 정화와

냄세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가격은 약 65만원정도 ㅎㅎ)

 

 

 

포 존 에어콘 적용된차량이라 b 필러에도 송풍구가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냉기를 만들고 송풍하는 부품의

용량이 일반차량 대비 조금 더 크다고(1.5배 정도) 하는데

그렇다고 에어콘 켜자마자 뱀사골 얼음동굴이 되거나 하는

위력은 아닌듯하다.


포존의 전력 소모가 적지 않아서 같은 차라도

포존이 있고 없고 차이로 연비차이(특히 여름에)가

제법 난다고 하던데 디젤이라 하나도 안무섭다!!

 

 

 

m패키지 차량에 어울리도록 핵사곤 앤트러사이트가

적용되었는데 알루미늄이다 보니 한 여름철 주차해

놓았다가 피부에 닿을때 초큼 뜨거워서 놀랄수도 있다.

 

 

m

 

센터페시아 디자인도 지극히 심플하고 평범한수준!

차분한 느낌이라 다소 심심할 여지는 있지만

질리지 않고 오래가는 그런 느낌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가죽가공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티어링휠의 재질은

 약간의 쿠션감이 있어서 손으로 잡을때 느낌이 만족스러우나

주차할때처럼 핸들의 록투록을 빠르게 오고 갈때 손바닥으로

돌리면 조금 미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 좋은데 내구성이 약해서 손톱으로

긁으면 잘 망가져요 `_')

 

 

 

차 번호는 깔쌈하게 0535 나 5350 으로 하고 싶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아

앞자리를 35 로 하는데 만족해야했다.

35d !

 

 

 

트렁크는 나름 넓은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하나씩 대충  넣었을때 모습이니 각자의 기준에 따라

생각하는게 좋을것같다!

(폭은 조금 좁고 길이가 깊은 느낌이에용!)

 

 

 

전시장에서 집까지 불과 2km 가 안되는거리지만

조심조심 주차장에 넣어두고 막걸리 상을 차렸다.

 

 

 

 

이날 시원하게 막걸리 한사발 하고 꿀잠 ㅎㅎㅎ

(아니 자동차 포스팅에 무슨 음주사진이냐!!! ㅋㅋ)

 

그리고 며칠후...

 

 

 

 날씨 좋은날 한가한 주차장으로 온 535d ㅎㅎ

어댑티브 led라이트 덕에 부분변경전 모델과

인상에서 차이가 난다. 이녀석이 구형보다 찌끔 더

인상쓰고 있는것 같다. 조금 사악해진 느낌?

 

M스포츠페키지 (서스페션, 시트, 알루미늄 핵사곤

트림, 스티어링휠, 에어로다이내믹,

하이글로스 쉐도우라인등등..)

를 인디오더로 주문할려면 약 750만원정도를

추가로 내야 한다.





(경고 : 진짜 재미없는 4분 32초짜리 동영상이니

시간이 남아돌아 죽겠으면 재생하시오.

아참! 영상나오는 배나온 호빗은 모른척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참볼때마다 느끼는데 기럭지가 길다.

 정말 길다. 스포츠세단으로썬 비만의 느낌..

요즘 차가 커지는 추세이니 비만 판정이 좀 억울할수 있지만

 최소 과체중인건 확실하다.

 

 

 

은색차만 타오던 필자에게 흰색차는 약간

걱정거리가 되었는데 아무튼 디퓨저가

도드라져 보이니 대 만족이다. 멋진 7부바지를

 입은것처럼 범퍼가 짧으면서 날렵해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어두운계통

차들은 디퓨저가 잘안보이니 아쉬운 맘도 들것같다.

 

 

 

트렁트에 상단에는 락볼트와 견인고리 그리고 삼각대가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삼각대 앞쪽이 좀 썰렁한데 원래는 의료용 응급

처치킷이  있는 자리이다. 지금은 의료법때문에 멀쩡히

달려있는 상태로 입항한 차에서 이 킷을 떼어내고

출고 하고있단다.

 

다른 bmw 차종에서 이 킷을 열어본 경험이

있는데 복용을 한다거나 하는 약은 없었고 붕대와 가위

같은 도구가 주를 이뤘던 기억이 있는데 원칙도

중요하겠지만 아쉬움도 느껴지는 대목이다.


bmw 코리아에선 간단하게라도 적법한 응급처치용킷을

따로 만들어 넣어두면 어떨까한다.


(그러니깐 여기가 딱 비상금자리에요 라고 말할려고 

위에 길게 쓴거임 ㅇㅇ)

 

 

 

브레이크 시스템은 7시리즈 와 같은것을 쓴다고

하는데 하여간 브레이크는 칼이다 칼.


다만 3시리즈 처럼 페달을 누르는것과 멈추는 느낌이

 일치되지 못하고 마치 진공부스터라도 달려있는 것처럼

내가 밟는것보다 더 깊게 밟혀서 정차하는 느낌 또한

7시리즈와 비슷했다.

 

브레이크의 성능만 따져보자면 아주 훌륭하지만

 불만인 부분도 있다. 브레이크 페달을

적당히 밟아 꾸준히 제동이 걸리는 상황에서 멈추기

 직전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약간 더 강한

제동력이 나오는데 뭔가 개입되었다는

생각에 썩 유쾌하지 않았다.


역시 차와 일체화 되서 달리는 기분은 3시리즈가 짱인듯..

 

 

 

런플렛타이어도 초창기 처럼 그렇게 악명높은

(도로에 살짝 나온 맨홀을 밟았는데

차가 옆차선으로 이동해 있다라는 등등...)

느낌은 아닌듯하다.

 

단.. 노면이 좋지 않는 도로에서 급가속시 굴곡에

따른 핸들쏠림이 있지만 이런 부분은 차후 컴포트

계열의 타이어로 교체하여 완화 시킬수 있다.

허나 사이드월이 약한 타이어은 핸들링에 영향을 줄수 있으니 

이게 참 양날의 검이다.

 

안정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이 있지만 횡가속도를

받을때는 타이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

하는데 런플렛은 이런점에서 무쇠 같은 느낌이라 든든하다.

(가격도 무쇠가격인건 함정!!)

 

 

 

앞서 언급했지만 외경이 조금만 더 작았더라면

100점만점에 120점이되었을 스티어링휠..


클락션이 꽤나 뻑뻑해서 가볍게 눌러보면 내 맘속에서만

울릴뿐 실제로는 못누르는 경우가 있고 이걸 의식해서

좀 쎄게 누르면 본의아니게 우렁찬 소리로 울려서

난감할때가있다.

(골목에서 양보해준차에게 감사의 표시로 가볍게

누를땐 파워조절이 심히 필요하다.)

 

 

 

가죽에 대해 잘모르는 필자가 봐도

핸들가죽은 5대에 걸쳐 운영되는 가죽공장

사장님이손수 만들어주신것 같은 그런 포스를

뿜어낸다.

 

 

 

여름이지만 좀 쌀쌀한 새벽에 핸들열선 켜보니

은은하게 따듯해지는데 이 옵션값은 42만원!!

디젤차량은 히터가 조금 늦게 나온다던데

이 옵션이 있어서 마음이 조금놓인다.--;;

 

 

 

하만카돈과 로직7.. 


음악은 잘 녹음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카스테레오에선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재생되느냐가 관건이다 즉, 처리 과정이 음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535d 오디오는 

그런 과정에서 웰메이드 되었다고 보기엔 어렵다. 


로직7을 작동시키면 조금 화사해지는 느낌이

들긴하는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정도는

아닌것같다.

 

인디비주얼 옵션표에 있는 하이엔드옵션이

장착된차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국에 정식

수입되는 차중에 하이엔드 오디오가 적용된차는 아직 못봤다.

(하이엔드라고 하니 비싼 사제오디오가 먼저 떠오르시겠지만

bmw 정식옵션 이름이 하이엔드에용!)

 

 

 

 

구석구석 화려하진 않지만 심플하고 꼼꼼하게 만든 느낌!

하이패스 매립 자리까지 챙겨주는

BMW 코리아의 섬세함을보라! (퍽!!)

 

 

 

실내등 옆에 있는 조수석에어백오프 표시는

그냥 멍텅구리 버튼인줄 알았는데..

 

 

 

시동을 걸면 잠시 불이 들어왔다가 꺼진다.

조수석 에어백을 비활성화 시켰을땐 이표시가 계속

유지되는게 중요하기때문에 시동걸때마다

반짝하고 세레모니로 보여주는것 같다.

 

 

 

썬루프의 햇빛가리개에 따로 손잡이가

없고 틸팅을 시키면 이만큼이 열리면서 공기가

통하도록 해준다.


 

 

이렇게 완전히 오픈할려면  레버를 한번 더 당겨서 

썬루프까지 열어야하니 조금 번거롭긴하다.

다행히 연속으로 레버를 두번 당기면 햇빛가리개와

썬루프가 연동되서 작동하니 잘기억해두자!

(마우스 더블 클릭과 비슷함..)

 

 

 

암레스트와 손잡이 부분의 가죽재질이 좀 다른데

쓰임이 다르니 당연한 결과일것이다.


알루미늄 헥사곤트림 속에 숨어 있는 엠비언트라이트

(무드등)은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광량을 최대한

올려봤자 당최 보이질 않는다.....

 

 

 

진짜 레알 베리 슈퍼 어두운곳에가서 봤는데

진짜안보인다고!!!!!!!!!!!!!!!!


 

 

컵홀더를 쓰기엔 참 좋은데 핸드폰 놓을자리가

 마땅치 않다는게 조금 아쉽다.

컵홀더 한쪽을 희생해서 폰을 거치할수 있는

차량용품이 하나 나오면 좋겠는데..

(누가 좀 팔아주세용~)

 

 

 

 

파킹브레이크의 원래 목적인 비상용 제동장치로

사용하기 위해선 레버를 위로 당긴상태로

몇 초 동안 유지하면된다. 그때부터 강력한 제동이

된다고하니  요즘같은 세상에 브레이크가 고장나는일도

드물겠지만아무튼 알고는 있어야겠다.


 오토홀드(AUTO H)는 정차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사이드브레이크를 이용해 자동으로 제동을

하고 있다가 악셀을 밟으면 자동으로 풀리는 편리한 기능이다.


그런데 구형 차량들은 출발할때 브레이크가 살짝 늦게

풀리면서 쩍쩍 달라 붙는 느낌이 들때도 있었다. 와이어와

스프링을 이용해 작동하던 구형과는 달리 신형은 전기식으로

드럼을 잡고있어 반응이 빠르기 때문에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한줄요약 : 예전보다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끝!)

 

 

 

운전석과 조수석이 분리된 형태이다보니

콘솔박스자체가 암레스트역할을 해주고

 

 

 

좌우로 열리는 콘솔박스가 가죽 마감이다보니

 닫혔을때 틈이 조금 생기기마련인데

이렇게 그부분까지 고무로 빈틈없이 막아두었다.

 

 

 

시원하게 열리는 글러브박스는 닫았을때 딸깍걸리는

느낌이 없다보니 덜 닫혔나싶어 다시 닫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고보니 원래 이렇게 생겨먹은 녀석이였다.

부드럽긴해도 조금 찜찜한 구석이 없잖아있다.

 

 

 

 

스포츠시트이다 보니 허리와 엉덩이쪽 날개가 

튀어나와있어 승하차할때 살짝 마찰이 생긴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몇년이 지난후엔 날개부분이 

살짝 갈라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한대에 억소리가 몇번씩 나는 고급차만큼은 아니겠지만

손닿는곳 대부분은 가죽으로 마감을 해두었다.

이게 익숙해지면 다른차들도 다 이런줄 알고 있다가 택시라도

탑승하면 그때서야 좋은거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서라운드뷰를 테스트 하기 위해 트렁크에 멀쩡히

잘있던 삼각대를 꺼내들었다.

이것을 연석의 경계라고 생각해보고 차를 좀 바짝 갖다댄다는

느낌으로 내려놓고 탑뷰로 살펴보니...

 

 

 

운전석쪽 바퀴 아래 빨간 삼각대가 보이는가?


실제 모습보다 더 가까이 붙어 있는것 같지만 

축소된 차량그림을 기준으로 생각했을때 실제 거리와

 흡사하다고 볼수있겠다.


실제 주차시엔 탑뷰에 시작부터 의존하기 보다는

사이드미러 와 룸미러를 이용해 엉덩이를 대충 끼워넣은후

모니터를 통해 차선에 예쁘게 맞추는 용도로 쓰면

적당할것같다.

 

 

 

아참! 535d는 유로6을 충족시키는 2급 저공해 차량으로써

 판매사에 저공해 차량 증명서를 요청하고...


(1등급은 뭐냐고 물어보니 co2 배출이 제로인 전기차

같은거란다..얘는 못이기겠다 포기하자 ㄷㄷㄷ)

 

 

 

차량등록사업소 가시면 저공해차량 스티커를

주는데 전국 공영주차장 반값세일과

혼잡통행료 등등 몇가지 세금을 면제해주는

마법의 스티커이다. 이거슨 바로!!

 

 


슈퍼 제우스 스티커와 동급 인정!! ㅋㅋㅋㅋ


(여기서 말하는 저공해는 포괄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사회적인 이목과 법규상 인정된 부분에 한해 저공해라는 뜻이에요~

디젤 연료가 저공해가 될 순 없죠!!)

 

 

 

드라이빙 모드를 위쪽으로 누르면 에코프로 

부터 스포츠+까지로 단계적 이동을 하는데 순서는

아래와 같다.

 

 

 

 

lcd 계기판이 RPM 게이지로 보이는 상태에서

 스포츠모드까지는 한번 누르는것으로 변경이

되는데 가장상위인 스포츠플러스는 2번을 눌러야 이동한다.


스포츠플러스에서는 자동차 안전장비가

둔감해지는 만큼 오래살고싶으면 신중하게 누르라는

의미로 보면되겠다. 그런데 스포츠 모드일때는

어떤변화가 있을까??

 

 

 

스포츠버튼을 누르면 현가장치, 엔진, 스티어링,

변속기등이 다이내믹한 성향으로 바뀌는데 에어

서스펜션을 통한  댐핑컨트롤은 없지만 서스펜션의 유압을

물리적으로 조절하여 승차감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그렇다고 하여 댐핑 스트로크가 짧은 차 처럼 변신하는건

아니고 노면이 안좋은길에 진입했을때 충격이 조금

더 전달되는 정도 라고 보면 적당하겠다.

(운동화 신고 있다가 축구화로 바꿔신는 변화를 기대했지만

깔창만 빼고 달리는 변화였다.)




 

스포츠나 스포츠플러스 모드일땐 계기판도 변화가

있는데 처음 사진으로 접했을땐 맘에 들지 않았지만

막상 직접보고 써보니 나름 뭐 마음에 드는 부분이되었다.


아이드라이브를 통해 스포츠 모드에서도 컴포터 모드와

똑같은 계기판이 유지되도록 할수 있지만 연료를

더쓴다는 보람을 느끼기 위해선 티를 내는게 좋습니다. ㅎ

 

 

 

풀 led 계기판이지만 연료게이지의 바늘 등등은

백라이트로 표시 되는 바늘일뿐 그래픽은 아니였다.



 

 

에코프로모드에선 위 그림에서 보는것처럼 엔진과

미션 거기에 실내 조명이나 오디오 볼륨은 물론이요

에어콘 바람등등까지 연비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컨트롤함으로써 연료를 아끼게 해주는데


이 모드로 하고 시내주행을 하면 과도하게 변속을

빨리 하는탓에 마치 뒤에 캐라반 이라도 하나

 연결한것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일정속도 이상일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발전기를

연결해 회생에너지를 모으는데 이러한 작동은

이피션트 다이내믹스의 일환으로 일반 주행모드에서도

 이루어지지만 에코프로에선 무척 적극적으로

작동한다.

 (즉, 운전자가 미세한 진동이나 이질감으로 작동여부를 느낄정도이다.)

 

전세계적으로 연비효율을 높히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네비게이션상 굽은 시골길이

나온다면 차량의 속도를 미리 줄이도록 표시를

해주거나 교통상황을 파악하여 여건에 맞게 변속하는 

기술도 완성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만나게될 에코모드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형태일것으로 기대된다.

 

에코에 대해 이야기 했으니 이제 정반대인

런치컨트롤로 들어가보자!


Q : 운전자들에게 런치컨트롤이란???

 

 

다알면서...뭘요~

 

 

 

스포츠8단 미션이 장작된덕에 오토미션이지만

런치스타트가 가능한데 사용법은 주행모드를

스포츠플러스로 하고 기어를 스포츠모드(DS)에 놓은후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악셀을 한계시점까지 밟으면

RPM이 고정되면서 이렇게 깃발이 뜬다.


그 이후 브레이크를 떼면 미친듯 출발~!!

 

시범을 보이기전에 그 원리에 대해 미리 알아보자!

 


지느러미 미끄럼방지 기능을 끄고 스포츠플러스

수영모드로 놓은뒤 미친듯 튀어나가면 ok~

 

 

 

 


 

차량을 정차하기 직전 비상깜빡이가 자동으로 작동하는데

 대단한 기술은 아니지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이런 능동적 안전장치는 많을수록 좋다.


팁 : 트렉션 컨트롤을 끈 상태라면 컴포트 모드에서도 런치가

가능합니다!!

 

처음 타보는 디젤 엔진음을 어떨까...


시승이야 몇번 해봤지만 구입은 난생처음인 디젤세단...

요즘 수입세단 판매량중에 디젤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반절을 훌쩍 넘을만큼 압도적이라고 하는데 진동이나

 소음이란 부분에 있어서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것이다.


일단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전 주택가에서 냉간시

찍어본 영상을 하나보자!


(고질적인 예산부족으로 계측기를 구입하지 못했으니

계측 귀 를 사용해주세요!)

 

 


                                 

 

(카메라 녹음과 직접 듣는건 차이가 있긴하겠으나)

실내에선 에어콘과 오디오를 끈 상태에서도 엔진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외부로 나가 엔진룸을 열고 들어보면

갤갤거리는건  가솔린엔진도 마찬가지지만 확실히

디젤쪽 볼륨이 더 크고 털털거리는 느낌을 줬는데

이건 차종마다 메이커마다 차이가있음으로

보편적인 디젤엔진은 이렇다 라고보는건

곤란하니 참고만하자!

 

보닛오픈시 육안으로 보이는 엔진떨림은 520d 나 535d

모두 파워풀 했고 소리에 있어서는 6기통쪽이 좀 다듬어진

얌전한(?) 느낌을 주었다. 그런데 이부분이 좀 애매하다.


지하주차장에서 4기통 디젤이라고 해서 눈쌀이

찌푸려질만큼 시끄러운것도 아니고 6기통이라고 해서 저게

디젤이여 가솔린이여 할 정도는 더더욱 아니라는것이다.


그냥 디젤은 디젤임 ㅇㅇ

 


한가지 아쉬운건 예전에 타던차가 자연흡기 가솔린

실키식스(6기통) 엔진이다보니 스포츠모드로

출발하거나 급가속할때 매끈하게 뿜어져 나오는

예리한 엔진음을 더이상 느낄수 없다는점이다.


535d를 스포츠 주행모드로 해놓고 가속하면 디젤음이 좀 더

크게 다가올뿐 운전의 재미를 보태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써 의미는 없었다.

 

한가지 위안이라면 킥다운시 울리는 엔진음이 디젤의

그것치고는 꽤나 바리톤 성향이며

우렁차다는것이다.

(어디까지나 보통 세단으로써 이야기다

기블리 같은 애들 상상하지말자!!)


 차는 디젤로 구입해놓고 디젤소리 싫어요 하는것도

곤란하지만 아무튼 아직은 100% 적응 하진

못한 기분이랄까? 개인의 느낌을 길게 써봤자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간단히 정리해보면...

 

실내 아이들링시 + 급가속할때 = 만족

저속주행 = 아쉬움

외부에서 들을때 = 탱크

 

또다른 사항인 진동


자가착화방식의 높은 압축비를 자랑하는 디젤엔진답게

또 피할수 없는게 진동이다. 이는 엄청난 바(bar)로

실린더 내 정밀한 연료분사를 해주는 피에조인젝터와

2스테이지 터보차져시스템을 갖춘 535d 도 피할수 없는 사항인것이다.


 컴포트 모드에선 시트 와 핸들에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


이는 가솔린의 그것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주기가

빠르지만 톡톡톡 거리는 불규칙한 진동인데 유쾌하진

않지만 큰 불만사항은 아니라고 평가 하고싶다.

스포츠모드에선 아이들링 rpm이 조금 올라가면서

 잔진동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또한 예산부족으로 주유소 영수증을 급조하여

찍어보았는데 이게 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할만큼 전문적인

영상은 아닐것 같으니 심심풀이 땅콩으로 감상해보자!

 

                                 


 

시승기를 보면 자주 나온던 그 회전질감


디젤차를 타보니 가솔린대비 몇가지 차이가는점을

느낄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리스펀스이다.


535d가 디젤엔진으로썬 높은수치인 5200rpm 까지

사용할수있다고 한들 가솔린 엔진과는 큰차이가 있다.


악셀을 밟았을때 rpm 게이지를 보면 꽤나 민첩하게

솟는것  같지만 그것은 숫자사이에 간격이 넓어서 그렇게

보이는것일뿐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는 일상주행에서의

회전질감이 썩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막 꺼끌꺼끌하다는건 아니지만

매끄럽지 않다 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냥 운전자가 단순히 느끼는 입장에선..

부드러운 출발과 급가속은 대만족이지만

신호대기를 끝내고 은근히 가속하는 상황에선 악셀링과 차체

반응 싱크로율이 가솔린대비 다소 떨어진다 할수 있겠다.


 

페밀리세단과 스포츠세단 사이 


최신의 bmw 차량을 살펴보면 라인업의 짝수번호(2,4,6시리즈)는 

울티메이트 드라이빙 머신에 입각하여 만들고 홀수번호(1,3,5,7)는

상당히 컴포트한 느낌으로 차를 만들고 있다.

(5시리즈를 예로든다면 5시리즈가 컴포트 6시리즈가 스포트이다)

 


535d는 울티메이트 드라이빙 머신보다는

쉬어 드라이빙 플레져가 더 잘 어울리는 차량이다.

전반적으로 모든게 편안하다. 스포츠세단의 교과서 같던

5시리즈가 이래도될지 걱정이 될 정도이다. 이차는 페밀리세단과

스포츠세단 사이 범주에 있는 느낌이랄까..

 

가속력과 가속감


가속력이란 부분에 있어선 세단으로써 넘치는 수준인건

자명한 사실이겠다. 허나 가속감에 있어서는 스펙에 비해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 킥다운시 펑! 하고 전방으로 날라가는

느낌이 적다. 스포츠모드에서 조차 마일드한 성향은 이어진다.


마치 사륜구동을 타고 있는것처럼 언제나 상냥하다

(아마도 8단미션이 주범인것같다.) 

그로인해 시속계는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는데 체감으로는

그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타났다. 가속력을 손해보더라도

가속감을 한껏 키우면 어떨까하는 생각은 바보같은것일까??


 (313마력 64토크중 그 64토크가 당췌 어디로갔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계십니다 -- 물론 64토크 스펙은 맞겠지만

 아주 상냥하고 부드럽게 가속하는 64토크 로 보시면되겠네요!)


전기식 스티어링휠


저속에서 적당히 묵직한 느낌을 주는것은 좋은데

고속주행시 핸들이 무거워지는 느낌은 마치

핸들에 두꺼운 고무줄이라도 묵어서 당기는것처럼 이질감이

크다. 50d 와 m5 가 왜 아직도 유압식을  쓰는지에 대한

이유라고  생각하며 잡아돌리는 재미를 상당부분 깍아 먹었다고

평가하고싶다. 핸들을 빠르게 돌릴때 윙윙거리는 작

동음을 듣는것도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쓰다보니 계속나오는다 아쉽다는 말뿐이다.

그러나 걱정하지마시라.. 터미네이터가 일단 나오면

주인공을 막 잡아 던진다. 주인공이 아파 죽을려고만하고

실제로는 안죽더라!


이제는 좋은점을 한번 찾아보자!!

 

 연비


1년에 2만킬로 이하로 주행하는 필자에게

디젤차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만

300마력이 넘는 디젤엔진이라면 효율과 성능을 둘다 잡는

선택이 될거라 기대했다. 경유를 넣고 이정도 성능에

 이정도 연비를 뽑아 준다는것에 대해 하등의 불만이 없다.


고속도로 연비를 살펴보니

에어콘빵빵 + 성인 3명탑승 + 시원시원추월모드 달려보니

리터당 14km 를 조금 넘는 수치가 기록됐다. 시내주행에선

스포츠모드로 마구 달려도 7km대 연비가 나왔다.


출고시 들어가는 엔진오일이 연비와는 인연이 없다고

하니 차후엔 좀더 좋아질여지가 있겠다.

(참고로 전에 타던 6기통 328i로 고속도로에서 100km플랫

극도의 연비주행을 해야 겨우 나오는 연비가

535d로는 대충 밟고 다니면서 가볍게 나옵니다. =_=)

 

가속력


운전자가 실제로 느끼는 가속감은 (스펙을 고려했을때)

아쉬운점이 많다곤 했지만 아무튼

제로백 5.5초의 세단이 불만이라면

m5 나 파나메라 터보 말고는 별 다른 해법이 없을것이다.

 

                                



(가벼운 악셀로 가속하는 영상입니다. 155km 부터

6단으로 킥다운해서 달리네요. 큰 힘 안들이고 스무스하게

지친기색없이 쭉 올라갑니다. 악셀은 가볍게

밟은 상태라 급가속보다 체감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단점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5시리즈가 많이

팔렸다는점이 좋다. 공통적인 부품수급에도 문제가 없을것이고

언제 어디서나 시선 받을일 없이 묻혀가서 편하다. ㅋㅋ


도로위의 5시리즈들.jpeg


장점을 한번 찾아볼려니 마땅히 나오는게 없다?


엔진음을 생각하면 그냥 디젤치고는 무난한거지...

실내공간을 보니 차 기럭지에 비해선 좁음...

트렁크? 나름 크긴한데 이게 아주 큰 장점까지야??

내부 마감도 좋고 옵션도 빵빵하지만 차량 가격이 있는데??


출력과 연비 모두 만족스럽지만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특화된건 아니라는 뜻도 되겠다.


Epilogue


결국 단점이 장점도 되는것같은...


앞서 가속감이 4륜처럼 밋밋하다고 했으나

룸미러로 뒷차들이 시선에서 사라져버리는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결국 내 불만이 차를 잘만들어서

 생긴 투정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리 bmw빠라고 해도 본인소유의 차에서 만큼은 단점을

많이 들추고 싶었는데 시승기를 쓰다보니 그 단점들의 연장선이

장점과도 연결되어있는 느낌이랄까?


예를들면 차가 출발할때 실내로 들어오는 갸라라락 하는

 디젤음이 조금은 거슬려도 이정도만 들리는게

나름 준수한 수준이라는 생각도 동시에 드는것이다.


난생 처음 디젤세단을 타보면서 가솔린이 시원하게

쪼아주던 고rpm 영역에 대한 그리움도 느꼈으며 장거리

주행을 했음에도 빳빳하게 서있는 연료게이지를 보며

흐뭇한미소를 짓기도 했다.


다시한번 선택을 하게 한다면 그때도 디젤을 선택할것인가?


사실 장담은 못하겠다. 심하지만 않을뿐이지 시트와 핸들에

미세한 잔진동도 느껴지고 엔진음  배기음모두 가솔린 대비

빈약하다. 급가속할시 4600rpm 까지만 사용하는 rpm이

 짧게 짧게 밀어주는 느낌이라 가솔린의 그것과 비교했을때

시원한 느낌이 덜했다.

그런 동시에 짧게 짧게 밀어주는 순간에도 64토크가

밀어주니 앞으로 쭉쭉나가긴해서어쩔땐

 좀 몽롱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스포티한 디젤세단을 원한다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640d 로 갈것을 추천한다. 편안하지만 힘좋은 5인승

디젤세단을 원한다면 535d도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평가 하고 싶다.

(아! 물론 640d 도 5인 탑승이 가능하긴하다.

현실적으로 불편할뿐이지...)


필자는 스포티한 동시에 5인탑승이 편한 세단을 원했던터라

535d에 만점을 주고싶진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나쁜 점수를

받을 차는 아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535d는 최선의 선택이였으며 지금도 동일하기때문이다.


차량가격이 좀비싸지만 이정도 정숙성에

연비에 성능을 가진차가 많지 않은때문이기도 하겠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승기에 도움을 주신 전주네셔널모터스

강민균 과장 과 김성진어드바이저에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부록 영상은 런치컨트롤이에용~ 뿌잉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