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사운드는 rpm 과 연동하여 가상의 배기음을 내주는
일종의 스피커입니다. 스포티한 배기음을 내주기 힘든 고성능
디젤자동차에 순정으로 들어가기도 해요.
소리는 총 6가지가 있으며 버튼을 누를때마다 한바퀴씩
도는 방식으로 세팅을 할수 있어요.
1단계는 하이톤이고 6단계로 갈수록 볼륨이 커지면서
저음이 나옵니다.
저는 큰 소리를 선호하지 않기에 장착후 며칠간
1~2단계를 썼는데 하이톤의 배기음과 실제 rpm이 따로 노는
기분이 들어서 3단계로 바꿨습니다.
(1~2단계에선 배기음소리가 실제 rpm보다 더 높은 느낌...)
3단계는 적당한 중음이 나오는 점이 좋았는데 볼륨이 커지다보니
실내에서 듣기에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3단계를 유지하되 볼륨을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철수세미를 소리방출관에 넣으면 효과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ㅋㅋ
수세미 2개를 엮어서 나중에 꺼내기 쉽도록 꼬리까지 만들어
넣어봤습니다. 분명히 소리가 줄어들더군요. 소리방출관은
공기가 통행하는 덕트 역할을 해주기에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순정같은 느낌을 주기엔 조금 모자란 느낌...
그래서 급기야...
철수세미 보다 밀도가 높은 스펀지수세미를 동원하게 됩니다.
이걸 반으로 접어서 넣으니 배출관에 밀착이 되서 철수세미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더군요... 아이들링시와 정속주행시엔 순정과
90% 똑같은 느낌을 주고 정차후 출발할때나 급가속할땐 잔잔하게
배기음이 나오는 그런 세팅이 됐습니다.
보통 액사가 순정으로 달려나오는 차들은 단순히 소리만 방출하지
않고 배기관에 합류하여 엔드머플러로 소리가 나오도록 하거든요.
그러니 비록 합류형으로 장착하진 못했지만 소음기 역할을 해주는
수세미를 거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해보았고요~
그렇게 제가 만든 소리가 이렇습니다.
스펀지수세미 2개를 접어서 밀착되도록 넣은 상태입니다.
(접지 않고 모양그대로 길쭉하게 넣으면 밀착률이 떨어지니 접어야 합니다.)
그리 크지 않으면서 살짝 싸나운 느낌이 나죠? ㅎㅎ
비교할만한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방출관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로 찍은 영상을 보시면 차이가 느껴지실거에요.
처음 보신영상과 같은 3단계지만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로 찍은거에요.
외부에서 듣기로는 이렇게 아무것도 안넣은쪽이 우렁찬
소리를 내주는건 사실입니다. 단 저는 실내기준으로 시끄러운것 같아서
수세미를 이용해 소리를 줄인거였어요!!
(이런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죠?)
스펀지수세미를 넣은 상태에서 주행영상이에요. 3 단계로
달리기때문에 살짝 으르렁거리고 그외엔 순정과 별차이가 없습니다.
(스피커 소리를 조금더 키워서 들어보세요~)
다만.. 코너를 도는(영상에서 17초) 동시에 4단계로 올리자 더 큰 소리가 나오네요.
지금까지 결론은 스펀지수세미 2개 + 3단계 조합이 저에게 맞고
굳이 더 시끄럽게 해본다면 동일조건하 4 단계 정도가 적당할것같네요.
한가지 반전은...
액사가 순정으로 달려나오는 차량의 배기음을 유투브를 통해 보았으나..
(영상과 실제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제 예상보다 훨씬 소리가 크더군요..
가변배기가 달린 꽈트로포르테를 타는 지인께 여쭈어봐도
스포츠모드로 놓으면 양카된다고 =_= ;;; ㅋㅋㅋ
너무 과도한 배기음은 지양하고 싶었던 저에게 지금 세팅이
너무 튀지 않으면서 적당한것 같네요 ㅎㅎㅎㅎ
한가지 유념할점은.. 소리배출관이 막히게 되면 볼륨도 줄지만
카랑카랑한 느낌도 둔감해진다는 사실이에요. 이런점을 고려하여
액사를 조금 바꾸고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길 바래봅니당 ㅎㅎㅎ
'이상태의 자동차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쉐 마칸 s 구경기 (0) | 2015.08.22 |
---|---|
심심해서 해보는 진동테스트 (0) | 2015.07.21 |
같은 환경하 가솔린과 디젤 연비 비교.. (0) | 2015.07.09 |
내차 보내고 받아온 차!! (0) | 2015.07.07 |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 장착기 (0) | 2015.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