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의 자동차세상

F10 528I 다이나믹에어로 프로 초 간단 시승기

국방타마마 2016. 6. 28. 11:19

 

풀 체인지를 앞두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F10 5시리즈 시승식에 왔습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528i x-drive 중에서도

M에어로 다이내믹 프로 에디션 버전으로써~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와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및

보행자 인식을 포함한 전방 추돌 방지가 추가된 모델입니다.

 

시승은 전시장 주변을 짧게 돌아보는 것으로 시간이

짧았으나 제가 F10 의 오너라 차에 대해 익숙하면서도

유종(가솔린, 디젤)에 따른 차이점도 느꼈던 시승이 되었습니다.

 

시승차와 비교하는 차량은 F10 535D 로써

순정은 아닌 맵핑이 된 차량임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f10 은 익숙한 차인데..

 

저도 f10 535d 를 타다 보니 시승차(528i) 운전석에 앉아서

전방을 바라보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제차에 없는 광각미러가

좀 울렁 거리는 것 같았고 주차장에서 도로로 진입할 때

차가 왠지(?) 부드럽게 매끈하게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을 받은 건데 약간 오버한 표현일지는 몰라도

익숙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가벼운 노즈

 

M 에어로 다이내믹이지만 서스펜션은 일반 5 시리즈와

동일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공산이 있긴 합니다.

 

노면의 미세한 높낮이와 굴곡에 따라

차가 위로 튀는 느낌이 535D 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가볍게 느껴지면서도 바닥에 깔리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시승 특성상 고속 주행은 못 해 보았지만

일상적인 시내주행에서 느껴지는 튕김

(과속 방지턱이나 교량의 연결구간 등등)에

대해서 만큼은 535D 보다 덜 튕김으로

승차감 역시 더 좋다고 판단할 수 있겠어요.

 

일반 서스펜션의 부드러움과 4기통 엔진의

가벼운 무게 영향이겠죠?

 

생각보다 더 가깝게 다가온 진동

 

가솔린 직분사 4기통 엔진의 진동에 대해서

들어본 적 은 있지만 아무리 그대로 6기통 디젤

보단 안 떨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535D 가 아무리 6기통이라도 528I 쪽

진동이 덜 한 것이 사실이였어요.

 

그런데 의문이 드는 점은.. 디젤과 비교하면

그렇지만 가솔린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땐

차량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8만 킬로 넘게 탄 535d를 시승해 봐도

4만도 못 탄 제차와 진동 소음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걸 보면 요즘 나오는 차량 기준으로

디젤 엔진의 단점이 많이 보완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단.. 진동 소음이 더 커지지 않았다는 거지

작다는 건 아니에요 차 출고받고 첫 시동 켜자마자

경운기 감성이 작렬했습니다!!)

 

엔진음

 

예전에 N20 엔진이 처음 나왔을 때 타본 528I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엔진음이였습니다.

 

실키 식스와 더블 바노스가 만들어내는 매끈한

6기통 엔진음을 4기통 터보로는 절반도 못 따라가는

느낌이었는데 ASD 모듈을 통해 스피커로

보완을 해주니까 그 부분도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되었어요.

 

다만 그래도 실키 식스와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저의 판단입니다.

 

가속력

 

전방에 허락된 공간 내에서 가속력을 최대로 이끌어내기

위해 풀 스로틀을 몇 번 시도해보았습니다.

 

 

 

오토뷰에서 측정한 다이나모 자료에 따르면...

 

5,000 rpm 부근에서 최고 마력인 213 마력이 나왔고

1,250 rpm ~ 4,800 rpm 까지 토크밴드로 32 토크를 마크 하다

뚝 떨어지는 곡선을 보여주고 있고요.

 

 

 

맵핑된 535d의 경우는 훨씬 높은 마력(358마력)과 2배가 넘는

토크(72토크)가 나오지만 토크밴드는 상대적으로

짧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속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이나모 그래프 상의

숫자만큼 차이가 났네요..  528i 도 제로백 6초의

세단이지만 순간적인 추월 등을 이유로

킥다운할 때 느껴지는 가속감은 아쉬웠어요.

 

(다만 다이나모는 측정 방식이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오랜만에 시승을 한 이유는...

 

아니 글쎄 텐트를 준다길래 허겁지겁 쫒아갔습니다.


다 좋은데 프로 옵션 테스트는 어디에??


죄송해요.. 그냥 한바퀴만 돌고 았어요 ☞☜

 

 

 

정통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부족하겠지만..

1년에 오토캠핑 가볼까 하는 생각이 한번 정도 드는 저에겐

이것도 돈 주고 살려면 만만치 않거든요..

 

고급 텐트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제가 생각한 것보단

크기가 커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J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