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형 인간의 콜택시 타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네요.. 요즘 가물어서 난리 라는데 단비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 맞다.. 오늘 걸어가야지 ;;

 

 

 

터보라인에 누유가 있어서 수리를 요청했는데

국내에 부품이 없어서 무려 한달간 기다렸다가 바로

어제 차를 입고했거든요..

 

 

 

집에서 사무실 거리가 먼건 아니에요~

 

어제도 차맡기고 걸어 왔어요!!

(집과 사무실 중간에 정비소가 있어요 ㅎㅎ)

 

 

다만..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과감히 택시를 타기로 맘먹었습니다!!

 

 

 

콜 택시를 요청하고 기사님꺼 까지 커피 2개를 가지고 나왔어요..

 

 

금방 도착한 택시에 탑승하고...

너무 가까운 거리라 무안하기도 해서 인사겸 해서..

 

" 저기.. 걸어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오네요 하하.. "

 

그런데 기사님 리액션이 생각보다 없어서

급격하게 소심해졌습니다. (휘이이잉 바람소리 자동재생)

 

이제 무리다.. 캔커피를 드리는 계획 100% 불가능 절대 네버!!

 

그리고 자동 분석에 들어갑니다.

 

외부 기온, 어제 코스피 지수, 폭스바겐 이슈,

대륙성 고기압, 미세먼지 농도, 아프칸 사태,

아이폰 6S 발매 영향 등등..

 

A형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혹시 무슨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게 됩니다..만

 

언제나 해답은 잘 모르겠어.. 에요.

 

그런데 목적지 도착 직전 기사님의 반가운 한마디

 

" 맨날 걸어 다니시나봐요?? "

 

으흐흐흑.. 드디어 기사님이 말걸어줬다!!!

 

아.. 저기 차가 고장나서요 하하하~

 

목적지에 도착하고 계산을 한뒤에 캔커피를

건내며 서비스 입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시네용 ㅎㅎㅎㅎ

 

 

 

캔커피 못드렸으면 마음의 일기장에 쓸뻔했는데

무사히 드릴수 있어서 기뻤습니당 ㅎㅎㅎㅎㅎ

여러분들도 아침은 커피 와 함께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