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군단과 다이어트 엔드게임

시작은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최강의 적

치맥 스톤 되시겠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과

시원한 맥주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다이어트의 의지!!

두번째로는 음메 스톤입니다.

찰진 육사시미의 날것과

육즙 가득 구운 안심의 조화

이 둘을 보고 있노라면 잔을 털어 놓고

싶은 욕망을 참기 어렵죠.

세번째는 엔드게임의 얼굴마담

수육 스톤 나와주세요.

말이 필요없어요 말이

선수입장

야들야들한  수육한점에

복분자 한 잔이면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결심이 벌서부터 확고해지는군요.

사이드로는 조개탕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국물까지 마시면 여기가 무릉도원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먹기만 하고 살순 없잖아요?

그래서 문화생활차 공연을 보러왔는데요..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한눈에 알아보실터 ㅋㅋ

요즘 인기가 많은 신비 아파트 뮤지컬이였습니다.

이제 이걸로 끝이냐.. 그건 또 아니죠.

임창정까지 보고 ♬

야식도 맛나게 먹고 쿨잠잔뒤..

드디어 찾아온 주말!!

간만에 낮술 걸치러 갔는데요.

다이어트 엔드게임 네번째 스톤

바로바로 갈비 스톤이랍니다.

참숯에 초벌해서 촉촉하게 구운 갈비에

백세주 한잔 꼴깍 삼키면..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이 저절로 생각나게 되더군요.

냉면이 나와주는 타이밍에

1인분 더 시키시는 센스!!

맛있는 술이 어떤술인가 생각해보면

역시 낮술을 이길자가 없겠죠?

기분 좋게 터벅터벅 집으로 가는길

날씨도 좋겠다 간만에 마당 보물찾기 할려고

둘째랑 후다닥 선물을 사서 갈려는데

수상한 낌새에 뒤따라온 막딩이에게 딱 걸린 -_-;;

자 이제 마지막 스톤이 남았습니다.

이웃께서 나눠주신 상추를 보니 머리속에

떠오르는 한 단어!!

그것은 바로 두루치기 스톤입니다.

부드럽고 매콤한 두루치기에

업진살과 우렁이를 넣은 된장이

완성 되는 순간

내가 막걸리요 막걸리도 나의 일종인

무아지경의 반주상이 펼쳐집니다.

10명이서 먹다 5명만 남아도 모를 맛!

우주의 맛이 입안을 엄습합니다.

풍악은 임창정 콘서트 앵콜곡 메들리로 대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