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군단] 겨울방학에도 잘먹고 잘돌아다니기

드디어 내복군단의 겨울방학이 찾아왔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앞다리를 십분 활용해야 해요.

도톰하게 잘라서 돈까스도 하고~

불고기도 하고 아무튼 앞다리만 믿고 가는겁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틈틈히 이벤트를 열어주는것도 중요한데요.

제 1회 내복배 초롱이 그리기 대회

공동 우승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술시엔 시원하게 막걸리도 걸치고

찰진 육사시미도 먹고

김치.. 아니 고기찌개도 맛나게 먹었지만

역시나 집에만 있을순 없겠죠?

간만에 한옥마을로 출동

여기에 단골 오모가리탕집이 있거든요!

이집에 오면 보통 쏘가리를 먹었는데 이날은

메기탕으로 선택

오모가리는 뚝배기를 뜻하는 전주 사투리에요.

즉 뚝배기에 끓여낸 매운탕인거죠.

전주천변 버드나무 아래서 오모가리탕도 먹고

물놀이도 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ㅎㅎ

맛있게 먹었으니 한옥마을 산보를 나가볼까요?

형아의 떡이 커보이는 법!

식후땡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네요.

겨울방학 이벤트로 요즘 인터넷 뽑기를 시켜주고

있는데 이게 진짜 사물을 영상으로 보고 하는거라

잼있더라고요.

하루에 한번씩 시켜주는데 감을 잡은 내복군단이

계속 상품을 뽑는게 아니겠어요? ㅎㅎ

스타벅스 컵도 2개 챙기고

기타등등 간식거리도 싹쓸이~~

투자한 돈의 2배 이상 거둬들인 기분입니다 ㅎㅎ

기분이 좋으니 뭐해야겠어요?

꼬기 구워야죠 꼬기

얼쑤 우리가락

청스아안리히이이이이ㅣㅣㅣ

원형 불판중 한쪽에만 숯이 있어서

구운 고기가 식지 않는게 중요 포인트!

닭발까지 야무지게 먹은뒤

아직 열기가 남은 숯에 후식 고구마를 던져 놓고

코피 한 잔 때리다 보면 고구마가 잘 익습니다.

숯불구이 한두번 한것도 아니고 고구마정도는

눈감고도 익힐수 있는거 다들 아시죠?

무슨 말씀이세요??

안찔러보고 그걸 어떻게 아나요.

걸치는것 만큼 중요한 해장

맛나게 먹고 있는데 왠일로 호지니가

참치를 먹자고 카톡을 보내더군요.

먹고 싶으면 먹어야죠 그럼요 ^.^

두툼하게 썰어서 두팩이나 사왔는데.. 사왔는데!!!

염통이 더 맛나다며 배반때림 ㅋㅋㅋㅋ

혼자 참치먹느라 배터질뻔 (ꐦ ಠ皿ಠ ) 

아맞다.. 내시경도 했는데 금식 기간은 아니지만

생선 계란 초밥 정도는 먹을수 있다고 하여

맞춤형 술상을 차렸습니다. (이걸 지금 자랑이라고 --;;)

소금구이 삼치는 사랑입니다 여러분!!

(내시경 결과는 문제 없다고 나왔어요.)

전주 인근에 이색 카페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찾아가보니~

짜잔~~ 여기가 바로 거깁니다.

내부를 보니 크게 색다를건 없어보이는데요.

여기는 식물원이 있는 카페에요!

카페에 식물원이 있는게 아니라 식물원에

카페가 있는 느낌이랄까요.

푸근한 흙냄새와 커피향이 솔솔 풍기고

즐거운 마음으로 차 한잔 하고 왔네요.

길고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하던중

또 타이밍딱 맞게 개관한 익산박물관으로 고고~

지하로 들어가는 특이한 입구!!

이런 유물들이 석탑등에서 출토된다니

신기함에 입이 떡 벌어지고

같은 사리장엄이라도 이렇게 왕실에서 만든건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답니다.

여러 유물중에 가장 눈에 띄는게 있었으니

일본에서 수입한 고급 금송으로 만든 관인데

역사적 기록으로 사료해볼때 백제 무왕의

관일 확률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나름 루리웹 회원인만큼 아이들이

게임하는데 제한을 두지 않는편이긴하나

몸으로 움직이는것도 중요하기에 당근마켓에서

괜찮아 보이는것들로 모으고 있고요 ㅎㅎ

저도 좀 걸을려고 전북대까지 갔습니다.

이유는 역시나 한 잔 할려고요 ㅎㅎ

친구녀석이 하는 업소인데 여기도 괜춘해요.

중국집 가고싶다는 내복 민원이 발생하여

동네 중국집으로 출동

수년간 꾸준히 다니는곳이고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중국집이에요.

맛있게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