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의 자동차세상

313마력 디젤과 엑스-드라이브의 만남 640d x

국방타마마 2013. 8. 5. 15:27

 

 

안녕하세요!! 국방타마마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차는 640d X-drive 입니다.

쇼윈도에 비친 코로나링을 보니 led 라이트는 아닌것같네요 ㅎㅎ  제논라이트입니다.

640i 그란쿠페에 이어 640d가 두번째로 만나본 그란쿠페입니다.

(의견이나 내용을 리플로 적어주시면 본문에 아이디와 함께 추가할께요!!)

 

 

 

왼쪽이 어댑티브 LED 라이트 이고 오른쪽이 제논 라이트입니다. 

디자인이 약간다르죠?  물론 왼쪽이 더 비싼거에요 ㅋㅋ

 

 

 

 

 

최신의 bmw 레터링중 첫자리가 짝수인경우 스포츠 버전을 의미 합니다.

예를들면 3시리즈의 스포츠 버전은 4시리즈가 됩니다. 그 형태가 쿠페든 컨버터블이든 말이죠!

5시리즈의 스포츠버전인 6시리즈는 어떤 특징이 있고 5시리즈 와는 어떻게 다른지 저와 함께 살펴보아요!! (부릉부릉~)

 

 

 

 

전면부는 기존의 bmw 페밀리룩과 크게 다를것이 없어보이지만...

 

 

 

옆모습을 보시면 길다란 전장과 낮게 누워있는 A 필러가 돋보입니다!

전장 5,007mm 전고 1,392mm 전폭 1,894mm 로 F10 5시리즈보다 10cm 가 길지만 높이가 7.2cm 낮고 폭은 3.4cm 넓습니다. 

여기에 하나더!! A 필러부터 시작되는 날렵한 윈도우 라인을 보세요.. 5시리즈와 비교해보면!

 

 

 

바로 요런 차이입니다 ㅋㅋㅋ

 

 

 

후륜기반의 차량임에도 프론트오버행이 무척 긴편입니다.

디자인적인 측면(내부에 에어밴트컨트롤이 잘 보이지 않게) 과 안전을 고려하였는데 좀 더 많은

차종에 적용한다고 하니 극단적으로 짧은 오버행은 점점사라져도 더불어 점점 커지는 차체들을

고려해봤을때 스포티한 디자인은 유지될거로 예상됩니다!! (그란쿠페처럼요 ㅋ)

 

 

 

5미터에 육박하는 길이와 짧은 트렁크라인이 더해져 연출되는 느낌!!

처음엔 그냥 대형 세단인것 같은데 쳐다보면 쳐다볼수록 느낌이 다릅니다! 거대하면서도 날렵한 오묘한 느낌 -.,-??

참고로 3시리즈 트렁크용량이 480리터 인데 그란쿠페는 460리터 인게 아쉽네요! (딱봐도 작아보여요!)

 

 

 

L 형상의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도 다른 BMW와 비슷하지만 그 형상이 꽤나 과감합니다.

결과적으로 bmw 패밀리룩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사이즈와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조정하여 "쿠페" 라는 이름이 명칭된것입니다.

차량을 분리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멋지고 아름답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적당하겠네요!

 

 

 

바퀴에 동력이 모두 전달된다는 의미의 X-DRIVE 뱃지가 풀타임 사륜구동임을 알려주네요!

6시리즈의 엑스드라이브는 평상시 40 : 60 으로 구동력을 배분하지만 자동차 운행 및 노면 상황에 따라 동력의 100%를

전륜 혹은 후륜으로 자유롭게 배분할수 있습니다.

 

 

 

리어램프는 반사판이 필요없을만큼 옆에서도 잘보입니다.

뒷모습 옆모습 굳이 나눌 필요 없이 전반적으로 걸쳐 있네요!

 

 

 

휠은 640i 그란쿠페와 동일합니다! 앞 245 / 40R 19 뒤 275 / 35R 19 를 셋업했습니다.

64.2kg 에 이르는 최대 토크를 감당할려면 이정도는 되야죠!!

 

 

 

고성능 모델인 M 시리즈를 제외하고 사이드인디게이터가 이런 디자인으로 적용된것은 처음보네요!! +_+ d

 

 

 

사이드미러까지 블랙하이그로시로 잘 마감해두었어요!

(옵션은 적용하기 나름이지만 뭐든 추가하면 가격이 올라가죠 ㅋㅋ)

 

 

 

도어 개방각도는 거의 90도에 가까울만큼 크게 열립니다. 도어디자인도 5 시리즈와는 다르죠! 그차이는...

 

 

 

5시리즈는 수평을 유지하며 정돈된 느낌을줍니다..

그란쿠페는 좀 까졌어요! ㅋㅋㅋㅋ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도어를 쓰고 있는데 열고 닫는 느낌은 냉장고문처럼 묵직합니다!

 

 

 

640D 의 트윈파워터보엔진 입니다. 3리터 디젤엔진에 트윈터보가 장착되어있고

배기가스를 트윈스크롤 하여 저 rpm부터 충분한 배압으로 임팰러를 돌려서 최대마력 313 / 4,400 rpm ,

최대토크 64.2kg.m / 1,500 rpm 의 파워를 뿜어냅니다. 이것은 자동차가 출발하여 아이들링 rpm을 벗어남과 동시에 최대토크가

쏟아져 내린다는것을 의미 합니다만 약 2,500 rpm 을 넘어서면서 급격히 하락한다는점이 640i 가솔린 엔진과의 차이점이 되겠네요!

 

 

 

최신 bmw의 보닛을 열땐 당기는 방식에서 레버를 옆으로 미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옆으로 밀어서 잠금해제 다들 아시죠? ㅋㅋ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차음재가 꼼꼼하게 붙어 있습니다!

 

 

 

엔진을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이렇게 찍으면 가솔린엔진도 골골 대는건 마찬가지에요 ㅋㅋ

 

 

 

실내에서 느끼는 엔진음은 느낌이 다르죠!!! +_+

 

 

 

가죽질감이 좋은 핸들은 림이 조금만 더 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도?) M스포츠 페키지 를 적용하면 해소될거 같네요!

 

 

 

시승을 위해 아이들링 오토스탑옵션은 잠시 꺼두었어요!!

 

 

 

센터페시아역시 기존의 bmw와 똑같습니다만 아이드라이브가 있는 우측을 높혀서 좌우 분리감을 높혔네요!!

 

 

 

5시리즈와 비교해보면 운전석으로 기울어진 그란쿠페의 센터페시아를 알수 있습니다!

 

 

 

왠만한 작은 소지품은 다 들어가고도 남을 거대한 콘솔박스의 위엄!!

 

 

 

저번에 시승했던 640i 와 가장 큰 차이점은 계기판이 블랙패널이 적용된 전자식으로 바뀌었다는거에요!

햇빛이 반사되도 시인성에 큰 문제는 없으며 리스펀스도 좋았습니다!

 

 

 

스포츠성향이 강한 차종의 패들시프트는 당겼을때 딸깍~! 하는 느낌을 가미 해도 좋을거 같네요!

 

 

 

테두리가 아연도금된 10.2인치 모니터로는 음악을 선곡하거나 네비게이션을 보는것은 물론 차량의 모든것을 컨트롤할수 있습니다!

 

 

 

주차시엔 이 모니터를 활용하여 후방시야를 먼저 확인한후에..

 

 

 

서러운드뷰를 이용해 주차하면 라인에 완벽하게 맞출수 있습니다.

사각이 조금있지만 멋진 옵션이에요!

 

 

 

bmw 에서 공들여서 만든 8단 스포츠미션은 다이내믹과 효율성 두마리 토끼 모두 잡은 작품입니다.

535d 와 기어비는 거의 비슷하네요 (미세하게 다른데 최종감속비까지 같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죽마감을 더 많이 쓸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이런거겠죠?

 

 

 

틈만나면 아주 그냥 가죽으로 뙇!!!

 

 

 

운전석에서 hud의 본체가 (거의)안보이는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 않은 브랜드도있거든요!

 

 

 

다이얼을 돌리거나 버튼을 누르는 느낌은 모두 적당합니다만.. 호화롭다는 생각까진 아닌거 같아요!

세라믹도금을 해주는 옵션이 있는데 이걸 적용하면 완전 멋집니다 ㅋ

 

 

 

세라믹도금의 위엄! (사진은 640I 그란쿠페 익스클루시브 )

 

 

 

 bmw 도 내외적으로 많이 화려해졌지만

이런부분들은 (수수한?) 옛날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안전벨트까지 장착된 시트는 컨버터블까지 생산하는 6시리즈를 고려한것인데

세단의 경우도 어차피 b필러도 얇아서 이런방식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덕에 시트가 좀 독특한 모양을 갖추고 있네요!

 

 

 

앞에 앉은사람이 싫으면 멀리보내고 좋으면 당기시면됩니다 ㅋㅋㅋ

 

 

 

보면 볼수록 사람미치게 하는 호프마이스터킥.. 역대 bmw중에 최고 수준입니다!

 

 

 

프레임리스 라서 창문이 살짝 내려간 상태로 열린뒤 도어가 닫히고 올라가요!

 

 

 

 

 

편안한 쇼파를 보는것같은 뒷좌석이 멋지네요!

 

 

 

4인승으로 나왔어요!! 시트 중간부분은 좀 단단하지만 쩍벌로 탑승하면 가까운거리는 가능할거 같습니다 ㅋㅋ

 

 

 

앞자리에 키 190이 넘는 탑승객이 편하게 앉고 나서 뒷좌석 레그룸은 이렇습니다!!!

차크기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5미터 길이가 어디 안가죠 ㅋㅋ

 

 

 

4존 에어콘은 고급차의 상징이라고 할까요? ㅎㅎㅎㅎ

 

 

 

쿠페 스타일이다 보니 후방시야가 썩 좋지는 않은데 서라운드뷰가 있어서 걱정없겠네요!

 

 

 

뒷좌석 조명등은 각도가 조절되서 편리합니다! (앞서 시승했던 640i 그란쿠페와 다른점이네요.)

 

 

 

워낙에 차체가 길다보니 급하게 C필러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덕에 시야도 좋아요!!

 

 

 

시승을 마치고 전시장으로 돌아오니 귀염둥이 3시리즈 해치백 모델이 있네요 !

 

 

 

3GT 도 있군요!!

 

 

 

위아래로 번갈아 봐보세요... 해치백과 지티... 라인이 확실히 다르죠? 둘중에 하나 고르라면 저는 지티 ㅋ

 

 

 

한국정서상 해치백의 투박한 뒷모습이 마이너스요인이 될지는 몰라도...

 

 

 

그덕에 루프에 케리어를 장착하는게 쉽고

 

 

 

뒷좌석 천장도 무척 높습니다.. 승하차에 편리하겠네요! 세단은 도어가 뒤로갈수록 내려가는 형상입니다!

여유로운 레져생활을 대변해주는 해치백은 외국에선 고급차로 통합니다.

말하자면 여유있는 오너가 즐길수 있는 차종으로 인정 받는거죠!

 

한국 자동차 문화도 해치백의 위상이 천천히 달라질거로 예상한다네요...

3시리즈 와 5시리즈 해치백이 출시된 이유도 당장의 판매를 위한다기 보단 미래를 내다본

포석인것입니다. 벤츠코리아 역시 에스티메이트(해치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다만 아우디의 경우엔 아반트(왜건) 모델에 대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거 같네요. 

 

 

 

그런데 (전시중인) 3시리즈 해치백은 인조가죽을 쓰고 있네요. 다코다 가죽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겉모습은 가죽시트와 거의 같습니다. 다만 눌러보면 장력이 조금 달라요..

그리고 인조가죽시트는 표면이 좀 얇고 속이 덜찬 느낌이 들어요!

 

 

 

투어링과 세단도 몇몇 특징을 빼면 거의 다 동일합니다!

 

 

 

높은 천장을 고려한듯 뒷좌석 독서등도 큼지막하고요!

 

 

 

해치백 하면 바로 이부분이 하일라이트 아닐까요? 뒷좌석까지 폴딩하면 트렁크용량이 폭발 합니다!!!

 

 

 

높게 올라가는 트렁크를 편리하게 쓸수 있도록 오토메틱 테일게이트 옵션(걍 줄여서 전동트렁크 ㅋㅋ)이 적용되었습니다.

 

 

 

오토메틱테일게이트의 안전장치를 시험해보았습니다. 손에 별다른 힘을 안주고 있었는데도 신속하게 멈추네요! good !!!

 

다시 그란쿠페 이야기로 돌아와서...

 

두번째 만남

640i 그란쿠페를 시승한 경험이 있었고 35d 엔진의 폭발적인 토크감도 알고 있던터라 별다른 부담 없이(?)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보닛이 좌우로 풍만하여 실제 크기보다 더 큰차를 타고 있는 착각이 들었던

5시리즈 와는 달리 안쪽으로 파고드는듯한 형상을 한 그란쿠페 는 한결 날렵한 전방시야를 보여주네요!!.

 

640i 때는 고급형 모델을 시승했던터라 벵엔오 스테레오 시스템은 물론 컴포트시트까지 넣을수 있는 옵션은

거의다 넣었던 차량이였습니다. 옵션표를 펼쳐놓고 빠진 옵션을 찾는게 더 빠를지경이였죠! 640d 는

기본형 모델이지만 고급형에 비해 부족할뿐 그 자체 만으로도 고급차로 보기에 부족한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우렁찬 시동음 그리고 진동

엔진스타트 버튼을 눌러 잠자고 있던 3리터 디젤 엔진을 깨웠습니다. 우렁찬 소리와 함께 시동이 걸렸는데

생각보다 진동이 느껴지더군요. 물론 2리터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520d 보단 좋았지만 535d 때는 가솔린엔진

부럽지 않은 수준이였던걸 떠올려보니 같은 엔진을 가진 상급 라인인 그란쿠페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였습니다.

 

핸들도 미세하지만 묵직한 잔진동이 올라왔고 엉덩이 부분도 적지 않은 진동이 있었습니다.

핸들부분은 시승이 이어지며 진동이 사라졌지만 엉덩이 부분은 계속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이 진동이라는게

3리터 디젤엔진으로써 아쉬운 정도이지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저역시 운전에 집중하고 나서는

진동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까요!!

 

젠틀하게 출발해서 난폭하게 가속한다!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맨앞에 신호대기한덕에 풀스로틀하며 출발할수 있었습니다. 640i 도 그랬지만 스타트부터

험하게 몰아 붙이는 스타일은 아니고 사뿐하게 출발해서 사정없이 밀어붙인다는 표현이 적당할거 같습니다.

1,500rpm 부터 시작되는 최대 토크는 약 2,500rpm 부터 하락되는데 힘이 쭉빠지는 느낌이 빨리 찾아 왔던

520d 와는 달리 초반가속에서부터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했습니다. 디젤 특성상 고속영역에서는 초반에 느낀

견인력이 점점 줄어들겠지만 그런 느낌이 들기전에 브레이크잡을 일이 먼저 찾아올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준중형 스포츠세단의 감성을 가진 브레이킹

브레이크를 밟으면 밟은만큼만 제동력이 걸리는 세팅도 비슷한 크기의 대형세단(?)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특히 7시리즈의 경우 황당할만큼 강력한 제동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은것보다

더 강하게 제동력이 발생하여 좀 몽롱한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이 엄청난 덩치 와 파워를 생각했을땐 이정도

세팅이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달리는 재미 만큼이나 멈추는 재미도 솔솔한데 운전자 와 차가 하나가된

느낌은 많이 희석되겠다라는 판단이 들었죠! 그란쿠페의 경우 3시리즈 브레이크 감성을 가진 7시리즈 브레이크

라고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브레이크 시스템은 7 에 범접할만큼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오른발로 브레이크

페달을 눌러서 질주 하던 차를 도로에 꼽아 멈추는 과정은 준중형차 부럽지 않게 일체화된 느낌이였어요.

 

비슷한 제로백 다른엔진

재미있는건 640i 와 640d x 의 제로백이 거의 비슷합니다. 더블바노스(가변흡기)나 첨단연료분사 시스템 그리고

트윈파워터보로 부르는 배기가스 트윈스크롤기술도 모두 적용되었지만 결과적으로 640i는 싱글터보이고 640d x 는

트윈터보 엔진을 가지고 있어요. 거기에 제로백에 유리한 요소인 사륜구동까지 갖추고 있으니 640d x 가 약간은

더 빨라야 정상이겠지만 640i 도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엔진 세팅을 740i 에 들어가는 320 마력으로 올려둔것입니다.

그결과 640i 5.4 초 640d x 가 5.3 초로 비슷한 제로백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길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날렵한 핸들링

운전에 빠져들수록 과연 그란쿠페가 5미터짜리 세단이 맞는지 의문이 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날렵한 핸들링은

3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을만큼 날렵했는데요. 물론 헤어핀 코너 같이 좀더 과격한 주행에선 어쩔수 없겠지만 약간의

스포츠드라이빙시엔 전혀 문제가 안될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승도중 핸들링이 아쉬웠던 순간은 유턴하면서

다시 자세를 잡을때 (길다란 휠베이스때문에) 조금 힘들어하는 부분만 있었을뿐 그 외에는 모두  만족했습니다.

운전중에 발생하는 크고작은 상하좌우 반동과 롤링에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자세를 잡는 능력은 스포츠세단이라고

부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어요!

 

핸들링 보다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건 승차감인데요.

노면의 느낌을 여과 없이 전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이 돋보였습니다. 단단하게 잡아주면서도 편안하게 승차하고

있다는 느낌이 일품이였는데요. 고급차 성향이 강한 5시리즈 세단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확실히 해소 되었습니다. 

노면에 따라 통통튀는건 3시리즈도 마찬가지지만 동시에 묵직하게 눌리는 기분은 3시리즈로는 느낄수 없는

고급스러움이였습니다. (그래 이차가 얼마짜린데 --;;; )

 

극한의 가속 극한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시승도중 기어레버를 왼쪽으로 당겨서 변속기를 스포츠변속모드로 하고 자동차세팅또한 스포츠로 맞추어 급가속을

시도했습니다. 왠만한 자동차의 2배가 넘는 엄청난 토크를 단단한 섀시가 받아내며 주변차들을 미러에서도 보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만 어깨가 한순간 눌리는 가속감은 출력을 생각했을땐 약간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아마도 이부분은 사륜구동이 주는 안정감때문인것 같은데 나쁘게 본다면 좀 밋밋한 느낌이네요.

하지만 스포츠변속모드 이든 일반모드이든 킥다운을 하자마자 앞으로 내던지듯 치고 나가는 가속력은 대단했습니다.

(사륜이라서 엄청난 파워의 체감이 약간 덜하는것뿐이죠 ㄷㄷㄷ)

 

이 엄청난 가속만큼이나 엔진의 효율성을 높히는 기술력도 대단했습니다. 급가속을 여러분 반복하다 에코 모드로 바꾸니

날뛰던 망아지가 낮잠자는 양으로 한순간 변신을 했습니다. 악셀을 조금이라도 깊게 밟으면 오른발에 힘빼라고

계기판에 경고등이 뜹니다 ㅋㅋㅋㅋ 운전자를 응원하기 위해 (일반주행모드 대비) 얼마나 기름을 아끼고 달렸는지를

표시해주고요... 좋아진 연비를 주행거리로 환산해서 알려줍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체감되는건 에어콘 이였어요..한눈에 느낄수 있을만큼 냉기가 약해졌습니다.

스티어링 휠을 비롯하여 거의 대부분의 부품들이 전기로 구동되는데 아에 클러치를 장착했다고 합니다.

에어콘, 스티어링휠 등등 전기를 쓰는 것들은 모두 독립된 클러치가 장착되어 제어 를 하는것입니다.

전기도 결국엔 연료를 태워서 만드는것이기 때문이죠. 이 클러치는 동력을 붙이고 띠는역활뿐만 아니라 무단변속기와

비슷한 개념으로 그 강도도 조절한다고 하네요. 즉..제가 에코모드를 누르는순간 작동중인 에어콘을 위해 클러치가

떨어지진 않더라도 그 강도를 자동으로 낮춘것입니다. 스티어링 휠도 직진만 계속하는 상황에선 클러치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ㅋㅋ. (사륜은 제외라고 하네요ㅋ)

 

급가속을 하면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맹렬한 가속력을 보여주면서도 엔진룸속에선 조금이라도 더 아끼고 아낄려고

짠순이 짓을 하는 엔진을 생각해보니 아이러니함이 느껴졌습니다 ㅎㅎㅎㅎ

이 짠순이 엔진이 고유가 시대에 오너들에게 사랑을 받을것은 자명한 사실이겠죠!!!

 

결과적으로 640d x의 연비는 유럽기준 17km 이고 한국공인연비는 (정확하진 않지만) 14km 정도 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313 마력 64 토크를 자랑하고 악천후시는 물론 일반노면에서도 뛰어난 안정감을 주는 사륜구동을 가지고있으며

페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할수있는(4인승이라는 점과 트렁크용량만 이해한다면요 ㅋㅋ) 그란쿠페 640d x 의 매력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1억 을 훌쩍 넘는 가격은 쉽게 감당할수 없는 부분이겠지만요 ㅎㅎㅎㅎ

 

그란쿠페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sheer driving pleasure !!!!!!!!!!!!!!!!!!!

 

 

30km 롤링가속영상을 마지막으로 640d x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시승에 도움을 주신 전주 네셔널모터스 강민균 과장님( kangmk@daum.net )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카앤투르 도 꼭한번 둘러보세요!

http://www.carntrue.com/home/main/main.php?m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