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메르세데스 벤츠 더뉴A클래스 - 벤츠의 매력을 느끼다 |
기사입력 : 2013.08.07 23:40 | |
[카앤트루 권혁훈기자]메르세데스 벤츠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더뉴A클래스를 출시했습니다. 아직은 판매하지 않고 월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에 앞서 미디어 초청 시승회가 있어서 먼저 시승을 해 보았습니다.
서울스퀘어 주차동에 마련된 A클래스 시승 행사장입니다. 행사장이라고 하기보다 주차장이라고 하는것이 더 적당해 보입니다만 곳곳에 A클래스가 눈에 띕니다.
시승하게 될 A클래스들입니다. 저는 맨 왼쪽에 빨간색차를 탔습니다. 3번차죠. A클래스의 3가지그레이드중 제일 높은 "나이트"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이날 세이프티카로 활약한 "C63 AMG"입니다. 저는 이게 더 타고 싶었습니다.^^;...
외관 디자인이 멋있습니다. 이쁘기도 하고. 작지만 벤츠의 멋을 모두 담아놓은것 같습니다. 어쩔수없이 BMW의 1시리즈와 많이 비교되겠지만 적어도 디자인만큼은 A클래스의 압승입니다. 골프나 미니를 비교할려고 했는데 벤츠에서 그런차와는 비교하지 말라고 해서..^^;;
문짝 두꺼운거 보이시나요? 엄청나죠? 벤츠의 안전에 대한 철학도 믿음이 갑니다.
문짝 손잡이 부분에 보시면 실로 재단한 모양이 보이실겁니다. A클래스에 많은 부분이 이렇듯 가죽(물론 진짜 가죽은 아니겠죠?)을 재단한 모양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A클래스는 인테리어의 많은 부분을 이렇게 고급스럽게 꾸며놓았습니다.
스티어링휠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벤츠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시트가 참 멋집니다. 젊은 감각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스타이이 아주 멋집니다. 이 시트는 앞모습뿐만 아니라 뒷모습도 멋집니다. 뒷모습 사진이 저 아래 어딘가 있을텐데.
뒷문짝 두께도 엄청납니다. 작은 차지만 안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에어백도 기본으로 7개가 장착돼 있습니다.
1시리즈에 비하면 뒷자리도 상당히 넓습니다. 뒷자리에도 앉아 주행을 해보았는데 뒷자리도 편안했습니다. 뒤에서 한번더 얘기하겠습니다.
송풍구가 참 멋집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다른 벤츠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좀 차이가 있죠. 네비는 한국형 네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습니다
트렁크도 1시리즈보다 넓어 보입니다.
스마트키가 아니었습니다. 모두 이렇게 키를 꽂고 돌려서 시동을 거는 방식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주행할 코스를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서울스퀘어에서 출발해서 인제스피디움까지 약 160km정도의 시승코스였습니다. 도심주행도 있었고 국도도 있었고 고속도로도 있었습니다. 인제스피디움 들어가는 길은 꼬불꼬불 산길입니다.
이 알로이휠이 제일 가격이 비싼 나이트 모델에만 있습니다.
삼각별이 멋집니다. 누구나 남자의 가슴속에 빛나고 있다는 삼각별이군요.
브레이크등이 "ㄷ"자로 들어옵니다. 이뻐요.
크루즈도 장착돼 있습니다. 제가 시승한차에만 있는지 다른 차에도 있는지는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다른 벤츠와 마찬가지로 A클래스도 스티어링휠 아래에 변속기가 달려있습니다. 자동트랜스미션인 경우에는 이곳에 있으면 오히려 편합니다. 공간도 많이 확보되구요.
위에 보여드렸던 차량과 계기판이 조금 다르죠? 계기판도 모델별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자세한것은 설명을 못들어서 모르겠지만 차이가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탄 차량입니다. 머플러도 트윈 머플러입니다.
맨 왼쪽이 "스타일"모델입니다. 머플러도 차별하네요.^^;
USB와 AUX단자를 지원합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잘 된다고 합니다. 저는 못해봤습니다. 이번엔 아쉽게도 오디오도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차량 자체에 신경을 쓰다 보니 오디오 소리를 아주 작게 하고 주행을 했기때문입니다.
시트의 뒷모습입니다. 뒷모습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참 멋져보이지 않습니까?
뒷자리입니다. 뒷자리 문짝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제가 뒷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엉덩이를 뒤로 붙이고 앉으면 이렇게 무릎이 남습니다. 주먹 한두개는 들어갈 정도로요. 제가 다리가 짧아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리 기신분들을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저랑 같이 타셨던 분들입니다. 3인1조였기때문에 운전석과 조수석, 뒷자리 모두 앉아 볼 수 있었습니다.
뒷좌석을 폴딩한 사진입니다. 요즘 이렇게 폴딩이 안되는 차들이 거의 없죠.
오늘 하루 열심히 달린다고 고생한 엔진입니다 ◆ 3천만원대 벤츠 A클래스 출시 벤츠가 3천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B클래스가 가지고 있던 최저가 기록을 깨고 34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더뉴A클래스"를 출시했습니다. 본격적인 판매는 이달말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에앞서 오늘은 미디어시승행상가 있었습니다. 서울역의 서울스퀘어에서 인제 스피디움까지 총 100km가 넘는 구간에서 시승이 있었습니다. 시승에 동원된 모델은 A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나이트"와 그 다음 모델인 "스타일"이었고 제가 시승한 차량은 "나이트"였습니다. 나이트의 판매가격은 4350만원이고 스타일의 판매가격은 3860만원입니다. 그레이드별 가격으로 봐서는 옵션의 차이가 상당한가 봅니다. 기본 모델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은 제 시승기를 보시더라도 꼭 전시장에서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옵션이 있는지요. 3인이 1조가 되어 차에 올랐습니다. 운전뿐만아니라 조수석에도 앉아보고 뒷자리에도 앉아봤습니다. 역시 가장 좋은건 운전석이었습니다.
◆ 벤츠는 삼각별 벤츠의 디자인은 역시 삼각별부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커다란 삼각별이 전면 그릴에 부착돼 있고 그 뒤를 작은 삼각별이 본넷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 크기는 전체적으로 작아보입니다. 1시리즈와 차체는 거의 같은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1시리즈보다는 좋아보입니다. 제가 탔던 나이트는 휠도 멋지고 머플러도 트윈머플러가 장착돼 멋진 스타일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스타일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전형적인 벤츠의 인테리어입니다. A클래스를 타더라도 C클래스나 E클래스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것 같습니다. 재질도 고급스러워 보이구요. 특히 시트의 모양이나 재질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면서도 멋있습니다. A클래스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것이 시트였습니다. 헤드레스트가 일체형이라 불편할 수 도 있지만 스타일은 멋집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고 저렴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벤츠를 타고 있는 느낌입니다. 조금 작은 벤츠를 타고 있는 느낌입니다. ◆ 멋진 드라이빙 서울을 빠져나오는 구간에서 느꼈던 도심주행은 비록 짧았지만 느낌이 좋았습니다. 급출발도 좋고 제동도 좋구요. 정숙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A클래스라도 역시 벤츠는 벤츠입니다. 대부분의 구간을 고속도로를 주행했기때문에 그리고 제가 주행했던 구간이 대부분 고속도로였기때문에 고속도로 위주의 시승기가 될것 같습니다.
A클래스는 BMW의 1시리즈와 어쩔수없는 경쟁을 펼칠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성능이나 가속성능은 두 차량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벤츠의 A클래스는 20,30대를 타겟으로 하는 차량이니만큼 젊은 주행감이 느껴집니다. 급출발과 초반가속이 좋고 핸들링도 뛰어납니다. 차량 움직임이 상당히 좋습니다. 흔들림도 없구요. 좋지 않은것이지만 끼어들기나 추월하기에 좋은 차입니다. 정숙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디젤이기때문에 생기는 어쩔수 없는 소음은 있지만 그리 크지 않았고 고속주행시의 노면소음이나 바람소리도 많이 걸러지는 느낌입니다. 도심주행과 고속주행 모두 나쁘지 않은 정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100km/h가 넘는 고속주행에서의 움직임은 아무래도 배기량의 한계와 출력의 한계로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밟아주면 180km/h까지는 충분히 달려줍니다. 이정도 크기에 아쉬움이 없는 속도라고 봐야겠죠. A클래스에는 3가지 주행모드가 있는데 경제운전을 위한 "E"모드와 퍼포먼스위주의 "S"모드 그리고 수동운전방식의 "M"모드가 있습니다. E모드와 S모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A클래스의 제대로된 능력을 확인해 보실려면 반드시 "S"모드로 주행하셔야 합니다. 오늘 주행은 모두 "S"모드에서 진행했습니다. ◆ 써킷주행도 만족 인제에 도착해서는 써킷주행과 슬라럼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써킷에서 느끼는 A클래스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일반도로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뛰어난 핸들링과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직선주로에서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코너와 언덕길에서의 가속은 아주 좋았고 안정적이었습니다. ◆ A클래스의 인기는? 벤츠는 올해 말까지 650대를 판매를 목표로 하고 물량을 650대만 들여왔다고 합니다. 글로벌에서 워낙 잘나가니 물량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월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텐데 물량이 많이 모자랄것 같습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것같습니다. 아니면 올해안에 차받기 어려우실것 같습니다.
A클래스가 과연 골프의 인기를 능가할것인지 아니면 1시리즈정도의 판매에 그칠지. 어떻게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만 국내 수입 디젤 해치백 시장에 엄청난 놈이 등장한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
▷ 카앤트루 권혁훈 기자(@hyoukhoon) / 최종수정 : 2013.08.09 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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