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사진 창고

치킨집에서 걸려온 전화

국방타마마 2017. 1. 23. 16:21

 

퇴근후 아이들에게 조공을 주고..

야 임마!! 사진 좀 찍자!!

S===(`_')===3

 

 

 

이제 뭐해야겠어요..

치킨을 시켜야죠!! 그럼요~

 

 

문자를 보니 주문 좀 밀렸나봐요.

그런데 치킨집에서 전화가 오는거 있죠?

 

사장님이 시작부터 엄청 미안해 하시길래

저는 제 주문이 아에 빠졌다던지

하는 비상 사태급임을 직감 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배달원들이 빨리

움직이지 못해 배달이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올것 같다는 내용이였어요.

 

저는 늦어도 좋으니 안전하게 오시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겨우 10분만 늦어서 왔는데

콜라를 왜 이렇게 큰 걸 줬냐고 물어보니

늦게 와서 죄송하다면서.....

 

 

 

 

 

시원한 맥주에 맛있게 치맥을 즐기고~

 

 

 

이미 배달 지연을 문자로 알렸음에도 거기서

더 늦어졌기 때문에 치킨집 사장님으로썬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지 몰라도

 

통화 받자마자 사장님이 저에게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줄 알았을만큼

거듭 사과하시는 모습에 놀랐어요.

 

물론 저도 배가 고프고 치킨이 빨리 오면

좋겠지만 저녁시간이라 주문이 밀릴수

있고 배달 오토바이가 위험하게

질주 하는 모습은 결코 바라지 않거든요.

 

 

 

옛날 처럼 무조건 빨리빨리 만 외치던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배달원들도 조심해서 배달하고 주문을 한

고객들도 여유있게 기다리는 그런 모습이

성숙한 치맥 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