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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바이크 초 간단 사용기

국방타마마 2019. 12. 3. 09:34





한가한 주말 갑자기 카카오 바이크가 타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랜만에 타보는군요~)



이용에 앞서 보증금 만원을 충전해야 하고요~

(환불시 수수료 500원을 제외한 9500원 환불)


결제수단도 지정해놓고


카카오 바이크 어플에서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QR 카메라가 인증을 준비합니다.


실제 어플을 캡쳐한 화면 ↓↓↓



카카오 바이크가 없어서 모니터를 향했지만

바이크의 QR코드에 대면 빠르게 인식해요.

(3군데 코드중에 편한곳을 쓰면 됩니다.)




안녕? BS1890

잠금 장치가 풀리는 딸깍! 소리 와 함께 바로 쓸수 있고요.




일반 자전거 처럼 기어도 있는데 중간 정도 놓고

타니 저에겐 딱 맞았습니다.




인력으로 페달을 밟을때 모터가 도와주는

파스방식은 처음이라 약간의 적응시간이 필요했는데요.


다리힘이 쎄진거 처럼 부드러운 싱크는 아니고

갑자기 길이 엄청 내리막이 되는 느낌 -ㅇ-;;




배터리 무게가 상당한지 제가 상상한거보다 무거웠고요.

쇼바도 없다보니 승차감이 꽤 하드 코어한 느낌이..


마치 고가의 납작한 스포츠카에 탑승한것 마냥

노면을 그대로 스캔해서 엉덩이로 데이터를 보내줍니다.



무겁다보니 노면이 덜컹 거리면 바구니속에 넣어둔

짐이 공중 부양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_-

(거짓말 조금 보태면 밖으로 튕겨 나갈지도 ;;)




전주천 자전거 도로따라 신나게 드라이빙을 즐기던중

맞은편에서 오는 카카오바이크를 보면 왠지 모르게

반가움 ㅋㅋ




카페앞 넓은 인도에 안전하게 정차하고 잠금장치를 수동으로

걸어주니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되더라고요.




에이드 마시는 동안 어플로 보니 나란히 잘 서있는 바이크 2대


저희는 집까지 걸어갈 생각이라 종료한거지만

잠시후 다시 이용하실꺼면 사용요금이 유지되는

조건으로 자물쇠만 잠굴수 있습니다.


짧은거리지만 두번 타본 느낌을 정리해본다면!


1. 시간 = 돈이다


우연히 2번 모두 같은 요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거리는 2배 넘게 차이가 나죠.


거리가 아닌 시간으로 요금이 정산되다 보니

빨리 달리는것이 곧 돈을 아끼는 방법되겠습니다.

(물론 안전하게 주행하면서요!)


2. 성인남녀 무난하게 탈수 있는 크기


디자인이 좀 아동스럽긴하지만 중년남성도

잘 타고 다니시는걸 보니 더 용기가 났고요 ㅋ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난하게 탈 수 있는 크기였어요.


3. 다소 둔탁하게 작동하는 모터의 도움


모터가 도와주니 힘 안들이고 씽씽 달려서 좋은데

자전거 도로일때나 뻥 뚫린 인도에서 이야기고


가감속이 많은 환경에선 조금만 앞으로 갈려다

브레이크를 잡아야 하는등 자전거와 저의 의도가

살짝 엇박나는 경우도 있었어요.


4. 고장난 바이크도 있더라고요.


이경우는 1분 이내 서비스 종료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은 다른사람이 우리집 대문앞에서 세워놨다면

1분이내 다른 자리로 옮기는 식으로 활용할수

있을거 같아요.


5. 쇼바도 달고 더 가벼운 배터리를 쓰면 어떨까 했는데..


아마 이용 요금이 그만큼 비싸지겠죠.

내구성문제도 있을거고.. 아마 많이

고민해보고 나온 결과물인거 같습니다.


6. 가장 큰 사유화 문제


저희처럼 2대를 이용해야 하는데 한쪽은 있으나

다른 한쪽이 사유화 되어 있을때 난감했습니다.


예를들어 가장 가까운 바이크를 찾아 서비스 이용하고

또 근처 바이크로 갔더니 입주민만 들어갈수 있는

보안 문 안에 바이크를 넣어두는 경우죠.


전주 하가지구의 모 아파트에 그렇게 된

바이크가 있길래 어플로 보니 며칠이 지나도

안움직이고 있더라고요 -_-;;


이런 경우 어플로 신고를 하면 차후 이용제한등을

한다는데 따로 피드백은 안주다보니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결론!!


택시타기 애매하거나 잘 안잡힐때 노면이 고르고

어느정도 속도도 낼수 있는 환경이라면

요긴하게 쓰일거 같습니다.


요금이 다소 비싼편이라 아주 가~~끔 날씨

좋은날 천변을 달리고 싶을때 다시

타보고 싶네요.